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마름구멍에 찌 세우기

IP : 93f62a7217ed4be 날짜 : 조회 : 5979 본문+댓글추천 : 0

전날 낚시를 하다가 제 정면에 있던 사람이 밤에 채비를 던지면서 렌텐을 계속 켰다 껐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바닥이 지저분한데다가 작은 마름구멍에 찌를 세워기 위해서라는데요.. 이렇게 해도 입질받는데는 지장이 없습니까? 저로서는 황당한 일이지만 입질받는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장님 더듬듯이 채비를 넣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말이죠.. 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월님들의 고견 경청하겠습니다.

1등! IP : 792f4594687d6d6
저도 비슷한경우를 보았기에 웃음이 나네요.
대물붕어낚시엔 소음,진동만큼이나 불빛도 악영향을주는데
입질받는데 지장이 없다면 이상한일이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사람이 만드는 악재가운데 소음진동만큼이나 불빛도 악재라고봅니다.

마름밭구멍을공략시 효과적인방법은
수초제거기로 구멍직경을 좀크다싶을정도로 넓게작업하는게낫습니다.
대류현상이나 바람의영향을받아 조금은 매워지는걸감안해서이지요.
방법은다아시죠 .제거기로 마름줄기를 들어서 넘겨서 둥그랗게 방죽을쌓는 형식이죠.
낮에 충분히 앞치기를해서 방향감각이나 거리감각을 익혀놓는것도많은 도움이 되겟습니다.
받침대를 활용하는방법이있는데
요즘은 주걱에 원자캐미를장착하고 낚시를 많이하시죠.
마름구멍이랑 받침대를 정확하게 일치시켜놓으면 어두워도 원자캐미로 방향을 잡아 투척하면 한결수월해집니다.
그리고 낚시대를 투척거리보다 긴대를사용하는것보다 딱맞아떨어지거나 약간짧은대가 유리합니다.
고수가아니면 거의대부분 뒤로넘어서 수초에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시간나실때마다 자주투척해서 앞치기의 실력을쌓는게 중요하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감각이 밤에는 빛을 발하더군요.
추천 0

2등! IP : 76b207e9d208d47
한방 부르스님...
저는 상당한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마름 구멍이든 부들이든 말이든...또는 수초가 있건 없건 밤낚시에 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할 금기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물낚시를 처음 접하시거나 배우시는 분들은 특히 불없이 새우꿰고 콩꿰고 지렁이 사용하신다면
지렁이도 충분히 꿰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요...

조금 일찍 도착하시어 밤낚시 도중에 렌턴을 사용할 일 없도록 미리 미리 채비부터 소품까지 준비 해두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채비가 터져서 긴급히 다시 정비해야하거나 대편성을 일부 수정하는 일이 있어도 렌턴을 사용해서
이리저리 물에 비추는 행위는 그야 말로 낚시를 하지 않겠다고...지독하게 마음 잡숫는 거 아닐까 합니ㅏㄷ.

또한 마름구멍이나 수초구멍에 채비를 넣으실때도 수초구멍을 동그랗게 만드시는것 보다 길쭉하게
만드는 것이 채비를 넣기 좋습니다. 원자캐미는 이때 꼭 필요하죠...

혹 마름구멍에 채비를 넣다가 마름에 얹히는 경우가 발생할껍니다. 이때도 살짝 들어주면 절대 안됩니다. 그러면 마름에
바늘이 걸려서 점빵 문닫는 수가 많이 생깁니다. 따라서 마름에 채비가 얹혔을때는 과감히 '탁'소리가 날정도로 빠르게
채비를 회수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거의 수초의 움직임 없이 빠져 나오죠...물론 미끼는 새로 달아야 합니다.

또한 달사랑님의 말씀처럼 일찍 도착하시어서 일부러 여러번 투척하여 감을 익혀 놓는것이 좋은 방법이죠...
특히, 밤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일수록 그리하셔야 합니다...

어떤이는 밤새도록 불한번 켜지 않고 낚시에 공을 들이는데...건너편에서 5분, 10분 간격으로 렌턴을 물쪽으로 비춘다던지
하면 속이 뒤집혀질껍니다....저도 여러번 경험 하였는데요...속으로는 화가 엄청나지만,,이해할려고 애를 씁니다..

근데, 이것이 버릇이되고 실력이 되고, 조과에 직결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어려워도 23대를 구멍에 넣기 위해
10번이고 20번이고 던져서 넣다보면 나중에는 44대도 48대도 앞치기로 한밤중에 구멍에 2번에서 3번정도면 쏙쏙 넣습니다.
그것은 조과로 보장 되는 것이지요...

렌턴을 비추면서 수초구멍에 넣는것 보다, 차라리 불없이 맹탕에서 낚시하는 것이 조과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혹, 이글로 인하여 기분이 상하신 분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조우회에서도 타인의 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토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추천 1

3등! IP : 93f62a7217ed4be
달사랑님
상세한 답변에 대단한 조력이 묻어나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플라톤님
제 앞치기의 한계는 40대 입니다.
그나마 펴는 횟수가 년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 입니다.
44대 48대는 아예 꿈도 못꾸지요...
으미 부러버라....

최근에 몇번이나 이렇게 낚시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그분의 조과는 메주콩에 9치 두수 8치 한수였구요..

앞치기가 서툴러 구멍에다 투척하려면 몇번이나 채비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음이
오히려 불빛보다 붕어에게 더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을까 해서요..
하지만 정면에 누가 있다면 좀 삼가해야 하겠지요..(당해보니 열받더군요..)

달사랑님 플라톤님 답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0e808b644e745af
불빛이 물고기의 경계심을 유발하나 안하나에 대한 실험이 몇번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경계심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는것이 지금까지의 결론입니다.


허나,

대물낚시에 있어서 랜턴뿐만 아니라 작은 후레쉬 불빛도 켜지 않는것이 정도입니다.

그이유는 다른 낚시인들에게 방해를 주기 때문이지요.

조용한 소류지에 혼자서 낚시한다면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고 해도 상관없겠지만

다른낚시인과 같이 한다면 정말 조심해야 되겠지요.

맞은편에서의 작은 불빛때문에도 이쪽의 환상적인 찌올림을 놓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낚시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사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나도 즐거워 질수 있겠지요. ^^
추천 0

IP : f6b07a33900c8ac
저는 솔직히 불빛이 붕어에게 얼마나 경계심을 유발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남들이 불빛이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니까 그런 줄만 알고 낚시를 하는 정도구요.^^
어떤 면에선 노지가조아님 말씀처럼 남의 불빛이 나의 시각적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데, 저는 약간 짧은 낚싯대가 좋다 하신 달사랑님의 의견과는 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달사랑님, 죄송합니다. 감히 제가...^^)
달사랑님께서 말씀하신 약간 짧은 듯한 낚싯대가 좋을 경우는 전방에 수초나 장애물이 없거나 미미한 상태에서
수초벽에 붙일 경우에만 그러한 것 같구요.
만일 수초구멍에 넣어야 할 경우라면, 오히려 약간 긴 낚싯대가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수초구멍이 봉돌과 찌 스토퍼 사이의 길이 정도로 수초구멍의 지름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아마도 찌 스토퍼에 수초가 걸릴 가능성이 많겠지요.(물론 찌 스토퍼를 더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따라서, 그런 경우를 대비해 약간은 더 긴 낚싯대를 사용하게 되면, 투척 후 줄이 늘어지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하더라도
이단 투척(?), 즉 봉돌이 수면에 닿는 즉시 팔을 약간 뻗어줘서 찌가 봉돌이 떨어진 자리에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떨어지게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좀더 수초구멍치기에 있어선 유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름구멍이 작으면 바람 부는 날 애를 먹겠더군요.(공간이 좁아져서리...)
밝을 때 앞치기 연습을 미리 해 두는 것도 요령이고, 수초제거기가 있다면 좀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초짜는 아예 충분한 공간이 안 된다 싶으면 아예 구멍치기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결국 수초제거기를 하나 사긴 사야 하나???ㅋㅋ 한번씩은 아쉬울 때가 있던디....ㅋ)

참고로, 저는 밤낚시를 해도 랜턴을 한번도 안 켜는 경우가 많습니다.(습관입니다.^^)

그럼, 좋은 시간들 되십시오.
추천 0

IP : 08c9022da18f4bb
허접한 초짜입니다...제 생각엔 불빛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입니다...말풀이 가득찬 저수지에서 수초 제거기를 지참하지 못해 누군가
파놓은 구멍에 채비를 내리는데 그게 초짜이다 보니 힘들더라구요...(한 2,3일전에 파놓은 구멍?)
그래서 안되는 줄 알면서도 랜턴(큰 후레쉬)비춰서 구멍 찾아 넣었습니다...밤새~~
헌대 그날 36, 33, 2마리 29 등 모두 10여 마리 이상 잡았습니다...물론 저 혼자는 아니구요
일행 3분 ..그 분들도 월척 포함 4~7마리씩은 잡았던 기억이있습니다...올해 5월 영천에서요
그러면 안되지만 몇번 랜턴으로 구멍 찾아 채비 넣어 보았습니다...채비넣고 10분도
안되서 입질 오더군요,,..."랜턴 때문에 못잡았다"는 다들 핑계??아닐까요?
사람의 발자국소리 등 진동에는 민감하지만 조용한 말 소리 불빛등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어찌해도 물 놈들은 다 물고 안 물 놈들은 안 뭄니다..(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요즘도 사람들 없는 저수지가서 구멍찾기 힘들면 랜턴 키고 구멍찾아 넣습니다..
저번주에도 그렇게 해서 3마리 했습니다..8~9치!
전혀는 아니겠지만...그렇게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그냥 제 경험을 적은것 뿐입니다..
남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요^^
추천 0

IP : 76b207e9d208d47
잠깐 제 생각을 짧게 말씀 드리고싶군요...

렌턴을 켜면 고기가 않잡힌다?
글루텐에 가벼운체비에는 잔챙이만 덤빈다?
시끄럽게 하면 입질이 없다?

등..

이러한 것들이 당연히 100%는 아니겠지요...

허나,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고수분들이 낚시를 해오면서 경험것들이 지금의
위와같은 이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렌턴을 이용해서 구멍에 넣으면 더 쉽구요.
어렵게 수초제거기로 작은 구멍을 내는것 보다 아예 갈고리고 빡빡 긁어내면 더욱 쉽겠지요...

중요한 것은

확률이 아닐까 합니다. 쉽고 편하게 대물낚시를 해서 많은 대물을 잡는다면

누구나 밤낚시때 여기저기서 렌턴을 이용해서 구멍에 넣을 것이도 또한 이것이 별로 흠이되거나

타인에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껍니다. 허나, 저보다도 몇백 아니 몇천의 낚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지금끝 이러한 불빛, 소음, 진동 등을 악제로 여긴다는 것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추천 0

IP : 93f62a7217ed4be
노지가 좋아님
무지개붕어님
대추나무 사람걸렸네(?)님
님들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대물낚시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 많더군요..

저도 황당한 경험을 했는적이 있는데
아직 어스름한 초저녁에 제맞은편에 사람이 철수한다고 대를 접으면서
고기망태기를 물에다가 씻고 있던중(물소리 요란하게...ㅠㅠ)이었습니다.
속으로 아휴~ 초저녁입질은 글렀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딱... 하면서 총알 박히는 소리에 놀라 챔질을 하니
턱걸이 조금 못되는 꽉찬 9치가 나오더군요..
불과 살림망씻는곳과 거리는 채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수심도 60정도 밖에 안되는 곳인데...

정말 모를게 붕어마음이고
지지리도 고생스러운게 대물낚시인데 사람들은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저도 마찬가지지만...ㅠㅠ

여하튼 서로가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배려해줄때
스스로도 낚시쟁이가 아니라 진정한 조사가 아니겠습니까?^^
추천 0

IP : 93f62a7217ed4be
플라톤님 그래서 저도 낚시가면
항상 붕어가 무서워 눈치만 보며 조심조심 삽니다...
행여 님이 저를 버리실까봐...ㅜ.ㅡ
추천 0

IP : 87af3239cef6404
옛전에 찌톱에 야광 테이프를 접착하여 카바이트 깨스등을 밤새 비추어가며 낚시하던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그래도 입질은 좋았다고 기억 됨니다

제생각 인지는 몰라도 붕어의 경계심은 낚시하는 조사님의 몇십배는 되리라 생각 합니다.

사람도 그러하든이 붕어도 주변 환경에 맞추어 진화하며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조사와 붕어가 서로 적응해가는것 .....

자기의 스타일과 채비와 기법에 대한 믿음이 제일 중요 하다고생각합니다.
추천 0

IP : a9eefcbd8c4c238
앗! 추억의 카바이트등!
낚시 추억이야 항상 노스탈쟈지만 막혀 고생하며 욕 소리들어 가며 켰던 카바이트등 지금 사용하면 브루스 치겠지요? 케이비님!
야광테이프 좀 더 멋지게 붙일려고 고생도 많이 했건만 지금 중층하는 분들이 그 찌들을 보면 웃기는 맨들이라고 하것지요.
그래도 잘도 올라왔는데...! 붕어도 환경의 지배를 받는건가요?.

낙수는 환경의 지배를 받는것 같습니다. 같이 낚시는 분들의 조합이 어떻냐에 따라(前週 소류지에 출조했는데 고추 달린 여자 봤습니다. 4명이 낚시했는데 새벽 여명시까지 맡은 편에서 이준기랑 밤 새 애기를 하더군요. 찬이 잡으며, 제가 경험이 많아 이해해 드렸습니다 잘했죠 ㅎㅎ 근데 빈 손으로 비 맞고 일어서려는데 개구리가 뛰더군요), 저수지 형태에 따라(윗분 말씀대로 랜턴 비쳐도
고기 잘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달리 비추지 않았으면 좀 더 씨알 굵은 놈들을 잡았을지도 모르고요?) 달라지는것 같아요.
다만 조과에 달리 서로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낚시 방법이나 예의가 낚시인의 도리가 아닐까요? 다 아는 애기지요.
우리끼리 애기로 모처럼 스트레스 풀려고 왔다가 스텐레스 쌓이고 가면 안되잖아요 허지만 저도 잘 안 될때가 있어요.

위에 언급한 소류지서 밤 새 대사와 조명으로 무대를 만드신 분들 바로 정면 반대편에서 대 접을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낙수하시던
분을 보고 이런 분들이 내품는 아름다운 향기가 나를 정말 기분 좋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느낀 적이 있을 겁니다. 많은 조사님들 향기를 내는 그런 분 이었으면 합니다.
추천 1

IP : ce7485a515f444f
제 생각엔.....
반대편에 사람이 없다고 가정하시면(소류지에 혼자면 더 좋코~)
랜턴을 하늘로 향해 켜고..천천히 내리시면 직광이 아닌 주변의빛(?)으로 구멍이 보이기 시작할때가 있습니다.
이때 얼른 채비 내리고...불을 딱 끕니다.
빠르로 조용하고...입질 막 들어오는데 채비넣는다고 던지고 빼고 던지고 빼고 하시면
오히려 고기 다 도망갑니다.

이히히히히~~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