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수로낚시를 떡밥으로 하다가 찌올림이 아주 미세하여 대를 접으려 하는순간 옆에 뛰는 녀석이
있어서 보니 메뚜기였는데요.
날개와 긴 뒷다리를 떼어내고서 찌를 세웠습니다.
잠시후 찌가 약간씩 오르락 내리락 방정을 떨다가 천천이 다섯마디정도 솟아오른후 챔질을 하니까
일곱치 정도의 붕애가 나오던데 붕애가 메뚜기도 먹나요? 하도신기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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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분께 넘깁니다.
(저는 벤데기는 써봤구요. 메뚜기(여치)도 써봤구요. 쏘세지도 써봤구요. 카스테라를 으깨서 떡밥으로도 써봤고, )
어렸을적 들은 말로는 소고기를 미끼로 쓴다는데..
소고기 써보신분.. ~~~~ ( 붕어 曰 : 니들이 소고기 맛을 알어??)
메뚜기는 미끼로 많이 써요...제가 있는 곳에서는 벼 메뚜기 사용하면 붕어는 기본이고..
갈겨니...피라미...메기까지 잡숨다~~
붕어는 먹이 앞에 놓고는 약간 포악한 기질도 보인답니다~~
올챙이로도 붕어잡아 봤구요...생쌀은 물론이고 밑밥용 겉보리는 그냥 삼켜 버리요~~
수족관에 붕어를 넣고 관찰해보면...먹이활동 시작하면 닥치는대로 다 먹더라구요...
죽은 붕애를 삼키는건 기본이고
얼마전에는 멸치를 줬는데....그 딱딱한걸 미ㅊㅣㄴ듯이 달려들어서 먹더군요...ㅡㅡ;;
입이 찟어질까 걱정될정도로 말이죠..~~ㅋㅋ
암튼 대단한 놈들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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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거 다잘 묵고요.........................
참붕어도 잘 먹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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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먹다 흘린 연양갱을 호기심에 낚시에 달았었는데 서너마디 올리는 입질을 받고 챘는데 헛채고 말았네요
어떤 놈이 입질을 했을지 궁금한데 붕어가 입질했을 확률 90% 확신합니다
암튼 먹어서 죽지않을것은 다먹는다 생각합니다
혹시 못먹을것 먹고 죽는놈들도 있지않을런지?
근데, 오늘 이 코너는 특이한 미끼를 소개하는 코너인가요?ㅋㅋ
그렇담, 지도 한 말씀...
어느 일요일 낮이었습니다요.
비교적 조용한 곳이긴 했지만 주말이라 혹시 몰라 더 깊숙하고 조용한 자리에 앉아 한가히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요.
그런데, 그 쪽은 한자리 밖에 안 나오는 곳이라 저수지에 사람들이 많이 와도 그 근처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지요.
그란디, 입질이 없어도 너무 없데요.
어느 따뜻한 봄날이었는데, 아직 수온이 차서 그랬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가 막히데요. 답답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새벽에 일찍 나올 욕심에 세수를 안 하고 와서 그런가 봅니다.^^
급기야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말았지요.
후벼 파니 왕건이가 툭 하고 튀어 나옵디다. 으이~, 시원해. 숨이 터지면서 살 것 같았죠.
그리고는 다시 낚시에 집중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저도 모르게 찌를 주시하며 열심히 무언가를 비비고 있었습죠.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그 안에선 제법 말랑말랑하면서도 찰진 왕건이가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어? 희한하네~? 떡밥이?
떡밥으로 달기엔 알맞은 크기와 찰기였죠.
바늘에 조심스럽게 달았습니다.
하도 입질이 없는 틈을 타 장난삼아서...
그리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아무튼 무심코 시간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찌가 움직입니다. 설마?
어어? 찌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서너 마디 올라 왔다 싶을 때 챔질! 그리고는 정확한 히트!
7치 붕어. 이게 웬일이랴아? 흐미, 야가 제 정신이 아니지 아마?
분명히 거시기를 단 바늘을 물고 올라 왔네?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 모르것네~?
ㅋㅋㅋ, 이 사건 이후로 저는 글루텐은 안 씁니다.^^
단 하나, 거시기를 쓸때의 단점: 한번 밖에는 찬스가 없다. 잘~ 하면 두번까지?ㅋㅋㅋ
혹시 이 얘기 듣고서 저수지마다 코 후비는 분들이 늘어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허벌나게 겁나 부네요이.^^
하지만, 위의 얘기는 어디까지나 몇 년 전에 있었던 저의 실화구요.
지금은 그런 짓 안 합니다.
가끔 입질이 없을 때 생각은 나지만서두......쩝.^^
그럼, 님들 모두 즐낚하십시오.^^
먹고요. 오징어도먹구요....잠자리도 먹고요...땅콩도 먹어요. ㅎㅎㅎ
급기야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말았지요.
후벼 파니 왕건이가 툭 하고 튀어 나옵디다. 으이~, 시원해. 숨이 터지면서 살 것 같았죠.
그리고는 다시 낚시에 집중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저도 모르게 찌를 주시하며 열심히 무언가를 비비고 있었습죠.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그 안에선 제법 말랑말랑하면서도 찰진 왕건이가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헉헉헉.......웃다가 숨넘어갑니다....
난중에는 똥쓸라꼬요...ㅡㅡ...
붕어미끼에는 머니머니해도 산송이가 최고입니다요.
즐낚하시고, 498하세요
먹고요. 오징어도먹구요....잠자리도 먹고요...땅콩도 먹어요. ㅎㅎㅎ
그리고 .......
아주 살짝 얼린 두부미끼
대물미끼로 손색이 없죠.
강추합니다.
자 ! 여러분 붕애는 무얼 못먹나요?,,,,,,,,,,,농담입니다
실제로도 제 수준이 뭐 딱 그런 정도랍니다.ㅋㅋㅋ
그래도 요즘은 붕어들의 식성(?)을 많이 생각하면서 낚시하고 있답니다.^^
붕촌님, 붕애가 뭘 못먹지요? 진짜 궁금한데요? 지발 답 좀 공개해 주시길....
안 그러면, 대물낚시 Q&A에다가 <붕애는 무얼 못먹나요?>라는 질문 올릴 겁니다.^^
빨리요~~~~~~~~~~~~^^
생물도감에 보면 붕어는 잡식성으로 나와있습니다.
수중에 사는 모든 곤충및 곤충의 알 을 비롯하여 풀씨,풀뿌리까지 먹는다고 나와있습니다.
잘 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