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조폭붕어...

8월정기출조는 경북 경주에서 모임을했다.. 저수지는 칠전지라는곳이었다.... 경주에있는 태평낚시점 사장님의 소개로 정출지를 칠전지로 정했다.. 산을 굽이굽이 넘어...칠전지에 도착하니...아무도 낚시를 하지 않았다... 이번 정출은 12명이 참석했는데...저수지는 2~3천평 정도 되어보였다..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일행들은 자리를 잡고 낚시대 셋팅에 들어갔다... 얼마후 저녁을 먹고 모두들 자리로 들어갔다....맘속엔 모두들 월척의 꿈을 갖고 말이다....ㅎㅎㅎ 그런데...이못은 10시 이후에 입질이 온다고 했다...하지만 10시가 지나고 11시...새벽1시가 넘도록 입질은 없었다.. 무거운 두분을 부벼가며 정신을 가다듬고 찌를 응시했다... 2시5분에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다....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우측에 마름 가장자리에 붙여놓은 36대에 케미불이 갑자기 밝아오며 찌가 끝까지 솟구쳣다....와이프랑 얘기도중이라...미쳐 전화기는 끊지않고 챔질을했다...피~~융 뭔가가 걸렸다....이번 입질전에 가물치를 한수 한 상태라 또 가물치라 생각했는데....끝까지 긴장하며 고기를 제압했다.. 발앞 받침대 앞으며 미끄럼을 타며 끌려오는놈은 어두웠지만 분명히 붕어 자태였다... 전에 잉붕어를 잡은적이있었는데....혹시했다... 그놈을 한손으로 받쳐드는데...한손으로는 잡을수가 없었다...빵이(체고) 정말 대단했다...난 또 잉붕어인가하고 수염이있는지 확인했다...ㅎㅎㅎ 없다...분명히 없다... 아~싸 ! 이제야 그분이 오셨구나 하고....입술이 다칠세라 고이 바늘을 빼고 살림망에 넣었다... 아~전화...여보세요 하니 끊겼다...다시 전화해서 한수했다고 하고 끊었다.. 오래간만에 만난 월척급이라....손이 떨렸다....ㅎㅎㅎ 가슴도....ㅋㅋㅋ 근데 밤에 봤을때...빵이 정말 대단했는데...첨엔 4짜로 봤었다...근데 꼬리가 매우 짧았다...아마도 붕애때나 중치급때 가물치 공격을 당해 척추를 다쳤는지....빵만 대단했다....척추를 다치지 않았으면 4짜가 벌써 됐을법했다... 이로서 3년8개월간의 기나긴 기다림은 끝났다.... 이제 탄력이 좀 붙을꺼 같은 기분이든다...ㅎㅎㅎ 하여튼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ㅎㅎㅎ 그분도.....! 월척 가입하여 많이 배웁니다...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집에서 찍은겁니다..디카를 안가지고 가서 저수지 사진은 찍지못했습니다.... 장소:경북 경주 (칠전지) 일시:2005년8월14일 일요일 새벽2시7분경(음력:7.10) 크기:32cm 미끼:새우 낚시대:36칸 다이야신수향 수심:1m80cm 증인:청죽낚시회동호인 포인트:제방 좌측 산밑 발밑 땟장. 땟장넘어 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