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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54(입영열차의 추억)

IP : 5ff561ba53e63e9 날짜 : 조회 : 8267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사관학교" 출신입니다. 제 큰놈도 작은놈도"사관학교" 출신이죠... ㅎㅎㅎ "사병 사관학교" 즉 "논산훈련소"(현 육군훈련소) 출신입니다... 제가 군생활할땐 장난으로 그리 불렀습니다. 각설하고... "플렛홈"을 가득메운 빡빡머리들.새까맣게 운집한 인파들... 여기저기서 누구야 누구야의 이름을 부르고 이별의 정을 나누는 소리가 뒤범벅되여 기차역은 소란함 그 자체 눈이 벌겋게 충열된 사람들이 하나 둘 기차주위에 모여든다 그들의 손을 잡고."삼삼오오"어울리고.무등을타고 어께동무하며 노래를 부르고 행진하는 푸르른 젊음들... 애써 웃음짓는 여자친구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고 어머님은 하얀 손수건에 눈물을 흠치시고 잠시후 "입영열차'는 서서이 움직인다 군대에 다녀온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마음속 앨범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들의 젊은날의 초상이다. 예전엔 "징병영장"을 받아든 우리는 철도역인근 지정된 장소에 집결하여 "병무청"관계자가 명단을 점검하고 완장"을 찬 "호송관"이 장정들을"입영열차"에 태워 훈련소까지 인솔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한 점심을 끝으로 "입영열차"는 "호송관"의 긴~~호각소리에 열차는 "덜컹덩"거리며 출발하고 그렇게 도착한 "연무역"(충남.논산시.연무읍.안심리)... 주위에 어둠이 깔리고...바로 "훈련소"로 가는줄 알았는데 "수용연대"로 간다고 한다. 혹시 어둠속에 마음이 변해 "탈영"할지도 모른다고 조를 맞춰 손을 잡고 "수용연대"로 가는데 동내애들이 점심때 지급된 "건빵"을 얻으려고 졸졸 따른다. 아들놈 말을 들으니 지금은 입영하자마자 "군번"이 나오고 군복"을 입히고 모든 "관물"이 지급되여 현역군으로 입영하게 된다네요. 허나 예전엔 입영하여 "수용연대"에서 "신체검사"통과전까진 군인이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닌 "장정"으로 부르지 않았나요.?? 근자엔 "입영"의 노래가 라디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들리니 입영을 앞둔 장정들의 마음을 대변한듯하다. 1996년에 발표된 최백호씨의 "입영전야" 1990년의 "입영열차 안에서" 1995년 "훈련소 가는길" 그리고 여러분들 잘 아시는 고 김광석씨의 "이등병편지"등등... "징병영장"을 들고 약간의 두려움에 찿아간 "황산벌"... 난생처음 맞이하는 이별에 어머님.애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던 그 곳. "까까머리"에 무거운 "철모" 물에 말아 먹었던 "짬밥" 그리고 혹독한 훈련. "황산벌"의 황토 훈련장...반~질반~질한"눈물고개"...먹은것 다 토한 "영점 사격장" 무거운"M1소총"...피나고 알이베긴"P.R.I".. 점심때 먹은 삶은 라면이 아닌"찐 라~면"... 그래서 군대이야기는 밤을 세워도 할말이 남는다. 남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육군의 대표적인 신병훈련부대 "논산훈련소" 퇴소식날 "나트륨"불빛아래 서투른 바느질로 달던 5만촉광에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 여담입니다만. 제 기억으론 1975년 당시 젊은이에게 인기있었던 영화는 기억하건데 "최인호"씨 원작 하길종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이 아닐까싶다. 그때 영화속의 장면 중"입영열차"를 탄 주인공과의 "키스"신이 장안의 화제이기도 했습니다. 유신시대의 암울했던 70년대... 그리고 70년대 중반쯤 "애심"이란 곡으로 한창 줏가를 올리던 "전영*"씨와 강원도 "화천 골짜기에서 같이 군생활을 했었습니다만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T.V로 볼때마다 반갑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월님들 혹 겨울철 휴가시 입었던 "동 정복"을 아시나요?? 참고로 전 "논산훈련소" 30연대 6중대 2소대 "선봉중대" 출신이며 자대는 "15사단 승리부대" 입니다. ~~~~~~"대성산 이상무"~~~~~ 경례구호 "승~~~~~~리"!! 자!! 아래 부대마크를 보시고 여러분들의 푸른 젊을을 찿아 보시지요^^ 지난글 "그때 그시절"...53(까치까치 설날)편에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 월님들께 감사드립니다.............끝.

2등! IP : 99d25cabde3e717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
관창의 어린 뼈가 지하에 훈연하니~

제 2훈련소 28연대 출신이고 자대는 선봉댑니다.

수용연대 배출 대대에서 헛소문으로 30연대가 가장 훈련이 물렁 하다고 하여, 30연대 못가서 섭섭했었는데,
연무대교회에서 만나 보니 하얀 주기 달고 나온 30연대 애들이 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사격 10발 중에 3발 못맞추면 유급이라고 하두 겁을 줘서 총 못쏘는 옆에 놈 그놈 타게트에 한발인지 두발인지 쏴 줬던 기억도 나네요.

이제는 대학입학 시험 보는데 시험지를 받아보니 하나도 모르는 문제가 나오거나
혹은 병무청에서 군대 잡아가는데 밤새도록 나 한번 같다 왔다고 울부짖는 꿈은 이제는 안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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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cff0dd6ba9193d6
첫번째 마크군 두번째줄 맨 좌측 저희부대마크입니다

두번째마크군 첫번째줄 맨 우측 제 자대마크입니다

논산 23연대 출신입니다,,,

논산에서 맨처음 헌병차출댓엇는데 강제로 오다리해서 안갓습니다

두번째 m60사수 차출,,,세번째 논산훈련소 조교차출,,,,네번째 육하교 조교차출,,,,

육하교는 괜찬을거 같아서 간다고햇는데 안데려가더군요

다섯번째 차출,,,,지급받은 군복 반납하랍니다,,,어디냐고 물어밧드니 조교가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어디가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이러더군요,,ㅎㅎ

열차에서도 열외,,,,용산역에서 기다리는데 무식하게 생긴 군인아저씨들이 씨~~익 웃으며오드니 데려가더군요

부대정문 들어서며 길 가운데 서잇는 탑이 보엿습니다 이렇게 쓰여잇더군요

<< 사나이 태어나서 한번죽지 두번죽나>>

속으로 외쳣습니다,,,염병 죽엇구나,,,,,

대한민국 특전사 (공수부대) 공수 347차 특수전 136차 사병출신이지만 제 부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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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63b0792c79db94
엉? 오랜만에 저의 사단을 보네요...ㅎㅎ

전 22사단 신병교육대 조교출신입니다...ㅎㅎ 저한테 교육훈련 받은 제자들 잘 있는지 궁금합니다...^^

벌써 군대 제대한지가 20여년이 지나갔네요...그때가 그립습니다...

권형님 그때 그시절 시리즈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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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4ec0e3e803276
훈련병시절
그해 여름은 더웠습니다.
고생은 별로하지 않았지만 35 - 3 = 32개월.

피크닉(팩 음료)내기 . "족구"엄청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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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31131c0426b35
부대 마크 없이 군생활 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로크는 남들 못지 않았습니다...

노란 계급장에 빨간 명찰...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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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a78f37abddc325
감회가 새롭내여...전88년도 28사단에서 첨근무-육군부사관학교근무-보병학교근무- 03년도 23사단 근무를 끝으로 민간이이 되었내여..그래두 젊은시절 힘들어두 보람두 있구 멋진추억으로 남아있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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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896c4e6a8a948e
80년4월28일 입대하여 83년1월13일전역

불무리 75연대 달구지로 근무하였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안되는 동기들 보고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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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837e39498191d
안녕하십니까? 권형님
쿠마도 논산군번입니다
그당시 입영노래를 들으면 지금도 맴이 짠해옵니다
후반기교육을 대구2야수교 ( 달구지 ) 출신에
자대는 광주 치평동 298대대로 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달구지로 안내려가고 본부포대에서 챠트병으로 군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군화대신 슬리퍼를신고...
지금도 유성매직만보면 손가락이 오그라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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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a69f1334377c6
21사 백두산부대 마크 오랜만에보내요..
훈련소에서 점심식사 시간을3분인가 줬던거 같은데요..
3분이되면 먹던밥도 못먹고 식판들고 밖으로 나가죠..
배가고파서 식판에 묻은 음식물을 혀로 핧으려고 대는순간..
혀가 식판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서 고생하던 기억이나네요..
12월 달이었는데두 엄청 추웠어요..
항상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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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1f39fb187eeddd
권형님...짠하네요..

이제 4월에, 또 5월에 두늠을 부내야 합니다

저는 안갔지만 어떻게 보낼까...

이노래 들어면 항상 눈시울이 벌겋게 됩니다...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 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 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 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 않게
열차 시간 다가올 때 두 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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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a3870777cf61f4
저는 대구56사단 들어가서

M1 12발 쏘아보고 칼빈 12발쏘아보고 두달만에 복무끝

M1총이 외그리 무겁던지... 군복무 미필 입니다 ㅎ

부대마크가 저많큼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심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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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7058941ada7b3
권형님~

전부대마크가없어~패쓰~

조만간 따뜻해지면 함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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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ec01782dc85c1
위에서 두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1군단 광개토'입니다.

주민번호는 까먹어도 절대 못까먹을 의정부 군번 '2339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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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a1306fcffe7a1a
신병훈련은 50사단 신병교육대,

본격적인 군대생활은 열쇠부대 5사단,

마지막 군대생활은 십자성 부대마크가 없내요,

옛날 군대 생활의 기억을 되돌아 보는계기가 되었내요,

부대장님 감사합니다.입...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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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b8b7c1b4b207e4
권형님!
30연대면 제 연대 앞쪽이군요.
1979.1.4 마산장정으로 논산훈련소 입대했었지요.
마산역 보통열차로 8시출발하여 가는 도중에 호송병들의 고함소리와 눈빛에 겁에 질려서
건빵 간식이 목에걸려 넘어가지도 안았습니다.
컴컴한 밤에 연무역에 도착하니 세상에 1/4일에 비가 부슬부슬내립니다.

후레쉬와 호각소리 따라서 신작로 골목길을 돌아서 한참을 걷는데,
길가에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건빵 달라고 손을 내 밀고
새벽에 착잡한 기분에 내맡긴 이발소에서의 빡빡밀은 머리에 떨어지는
차디찬 겨울 빗방울은 연신 얼굴을 타고 내리는데....
이 몰골은 2차 대전에서의 패잔병이 포로수용소 가는 꼴이었지요.

기억에 언덕위 높는 곳에 있었던 도착한 수용연대에서 첫날밤은 뜬눈으로 보내고
새벽 여명과함께 들려오는 저 건너 훈련소에서 들려오는 아침 점호의 우렁찬 기압은
우리들을 노랑오줌 싸게 했습니다.

며칠 뒤 입소한 논산 훈련소의 군기세기로 악명높았던 25연대!!!!!!!!
이리 자빠지고 저리 차이고 군화발에 밟히는 훈련소의 겨울은 갔습니다.
분명한 것은 ㅈ뺑이쳐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다행이 동작이 빨라서 큰 고생 안하고 사관학교 졸업 후
김해 공병학교 후반기교육 6주---부산 군수사령부 자대배치---1년에 한번씩 수영유격장 훈련
---3층교육대조교---부산위수지역계엄군(부산일보,mbc)---33개월17일 만기제대---50사단 전역신고---경주귀향
10/18,19--10/26--12/12--5/18.....파란만장한 군생활을 격동의 세월속에.....

권형님께 군생활을 기억하는 기회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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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de1053047e0df0
지는 어느부대마크인지 모르겠읍니다

하도 오래되어서

이젠 다되여가는가봅니다

권형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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