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물~ 함께 맹글어요!

노랑물 제조에 이어 

이번에는 빨강물을 맹글어 봅니다.

냉장고 구석에 쳐박혀 있던 건조 산수유를 찾아내서

어제밤 남는 시간에 사부작 거려 보았습니다.

하도 많이 맹글어서 

뭐뭐 있는지 모를것 같지만,

다 알고 있습니다.....ㅎ

대충 50~70여병 될겁니다.....

이번 빨강물의 재료는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로

유명한 산수유입니다.

산수유는 한때 대학나무라 하여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여 자식 대학을 보냈을 정도로

귀하고 비싸게 판매 되었던 약재입니다.

지금은 전국의 아파트단지 조경수나, 공원의 조경수로 많이 심어져 널려 있지요.

빨갛게 익은 산수유는 씨를 제거하고 사용 하여야 독성 없이 음용할 수 있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ㅎ

이쁘쥬?

500ml 사각 소스병에 씨를 뺀 건조 산수유 30gr을 소주에 씻어 넣고,

감초 5gr 과 설탕 3gr을 첨가하여 산수유 특유의 신맛을 조금 누를까 합니다.

산수유를 많이 넣으면 산미가 강해지기 때문에 일부러 30gr만 넣었습니다.

하룻밤이 지났는데, 벌써 붉은색이 조금 우러 났지요?

이렇게 180일이 지나 개봉하여 마시면,

무슨맛이 날까요???????

산수유의 대표적인 효능은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힙니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 무기력증으로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원기를 올려주고

신장기능을 강화해 정기를 돋워주기 때문이다.

이런 효능은 남성의 조류현상이나 발기부전,

또는 몽정이나 지나친 수음 행위 등으로

정신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적용된다.

3병 만들었는데,

2병을 자게에 내 놓을까 합니다.

받으셔서 거실이나, 책상에 두고 180일간 감상을 하여 보세요.

술이 익어가는걸 감상하는것도 나름 재미 있답니다.

물론 고문 받는 느낌을 가지시는분도 계시겠지만요.....ㅋ

180일후 술이 잘 익으면 개봉하여 음미하시면 됩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양을 계량하여 똑 같은 시간에 담금 하였지만,

어느곳에서 누구의 손에 익혀 지느나에 따라 술맛은 달라질겁니다.

묘하더라구요......^^

문제 그런거 없구요.

내일 아침에 출근해서 아침일 마무리 짓고

나름 공정한 선정 방법으로 선정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날도 추운데 뜨끈하고 맛난 점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