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지에 자살한지 모르고 낚시를 했네요

지난주 시골 친구네 인근의 소류지에서 독조하려는데 이놈이 가면서 어제 마을사람 여기서 자살했다 하는겁니다 장난하냐?라고 되묻자 믿기싫음말아라 답하기에 사실이냐? 진짜면 그걸 왜 이제 말하는데하니 갑자기 생각났다네요 짐까지 다 내린 상황이였고 홀로 밤을 지새야하니 겁주려고 지어낸 얘기줄알고 무심코 넘겼는데 지나가는 마을주민에게 한마디 들었습니다 어제 사람죽은데서 낚시한다고 친구 놈한테 전화하니 내가 얘기했지않았냐고 하면서 너는 마을사람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네요 니가 낚시하고싶다해서 안내해줬는데 그럼 된거아니냐고 하~ 기분이 씁쓸합니다 전국의 저수지치고 사람 자살하지 않은곳 없겠지만은 그런일 있고 바로 다음날 낚시를 한게 계속 찝찝하네요 처음 계획한 날에 낚시를 했더라면 자살하려는 사람 막을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여러모로 편하지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