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TV를 보다가 김대호가 칠만원인가 주고
다마르기니를 세차하는걸 보고
"멍청한놈~
만원이면 뒤집어 쓰는디" 하면서
갑자기 세차가 하고 싶어지더군요.
지난 봄엔가 세차장엘 가고
계속 비만 맞히고 말았는데,
주말에 산에 다녀오는길에 보니
많이 꾀죄죄 하더군요.
식자재 마트에 들렸다가
아내랑 강쥐랑 셀프 세차장엘 갔지요.
세차 하는동안 아내랑 강쥐는 산책을 하기로 하고,
물뿌리고, 비누거품솔 한바퀴 돌리고
헹구고 왁스하고~
8처넌으로 마감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매트 2개 청소하는데 처넌,
청소기와 에어건 처넌으로 마무리 하고
의자는 왁스티슈로 깨까시 마무리 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집에 왔는데
세차장 카드가 없네요....
아직 만 삼처넌이나 남아 있는뎅..... ㅡ.,ㅡ
세차장 카드라 아무나 주으면 임자인데,
에이~~~
괜히 김대호 흉보다 이만 삼처넌에 세차했군.
하고 말았더랬지요...
오랫만에 수육 삶아 복분자 한잔 때리고
배가 불러 저녁 걷기하러 나섰다가
심심해서 세차장에 들렸지요.
퇴근전인 사무실에 들려
"혹시 카드 하나 들어온거 없슈?"
하고 물었더니~
"차번호가 오또케 되세요?"
하더군요.
"싼타페 5071 인디유" 했더니
꺼네주네요....ㅋㅋㅋ
카드가 떨어져 있는걸 주워다 사무실에 맞겼답니다.
사무실에서 CTV 확인해서
카드에 차량번호하고 날자, 금액을 적어서
보관하고 있더군요.
멋지지 않아유?
아직은 따뜻한 세상이 맞네요.
그리고, 오~ 훈훈한 얘기~~
저도 세차를하고 차를 정리를 해야하는데....
이래저래 핑계가 많네요....
셀프세차하면 2만원 가까이 들고..
괜히 마음만 급해져서 전 셀프세차 별로더라구요
몇천원씩 남아있는 세차장 카드가 두개나 있습니다^^
세차대신 비오길 기다렸다
운행으로 대신하는 스타일이라,
새차장 가본지 한참되었네유
다들 만원이믄 셀프세차 하지 않아유?
요즘 올라서 그렇지 예전엔 칠팔천원이믄 되던디유.
싸비용님
음청 부지런히 혀야해유.
울동네는 주유소 자동세차가 5만원 주유하는 11,000원. 주유 안하믄 13,000원이유.
좀 멀리가믄 싼곳도 있지만유.
대물도사님
득템은 아니구 집나간애가 돌아온거쥬...
안양초보님
늘 붐비는곳 이랍니다.
동네에 유일하게 남은 셀프세차장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구요.
여러모로 참 부지런하신 노지사랑님~~~
카드가 쥔장을 버리지 않는군요..
게으르니께 봄에 하고 첨 하쥬^^
부처핸섬님
이번주 휴일에 해주세유.
육처넌 드릴께유^^
수우우님
번게 아니라 집나간애가 돌아온거라니까유.
근디 겁나게 오랫만이유^^
실바람님
그러게유^^
일주일내에 비 예보 잡히면 미룹니다.
그러다보니 금년엔 매주 주기적인 비로 자동으로
세차는 안하고 있네요.
그렇죠...
빌런들이 점점 늘어나지만,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죠....
지붕지기님.
오늘부터 비가 온다는데, 그래도 한번씩 비누로 씻어줘야 덜 꾀죄죄 해요.
안그럼 묵은때가 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