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란기때 송전지 수상좌대를 타고 낚시를 했는데.....
송전지는 초저녁부터 밤 11시까지 새벽 3시경부터 동틀무렵에 대물입질이 들어온다기에
그 시간대에 집중하여 찌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밤 10시 40분경 찌가 중후하게 스멀 스멀 밑둥까지 솟아오르기에 두손으로
낚시대를 힘차게 챘더니 저항이 아주 대단해서 직감적으로 4짜구나 했는데.... 몇분간의 흥분된 힘겨루기끝에 끌어 내보니
4짜가 아니라 5짜가 확실하긴한데.... 녀석이 수염을 달고 있더군요? 어찌나 허탈하던지....
충주호 실리곡에서 보니까
20~30cm의 작은 잉어새끼들이 찌를 붕어처럼 점잖게 밀어 올리는 경우는 있어도....
보통 50~70cm급들은 찌를 한두마디 올리다가 쑥~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거의 대부분인데......
송전지의 잉어는 낚시꾼을 우롱하는건지? 붕어 입질 흉내를 내더라구요? 저만 그런 경험을 한게 아니라
낚시춘추 이번 2024년 5월호,,, 송전지 관련 기사(조행기)를 읽어봐도 송전지의 잉어 입질이 마치 붕어입질과 같이 올라오더라
는 내용이 있더군요~~ 송전지 잉어들이 이제 입질 패턴을 바꾼걸까요? ㅎㅎ
옛날에 안돔댐서 쭈레기들
얼마나 많이 잡았던지..
고기 손으로만 잡아도
붕언지 잉언지 감이 올정도로
잡았습니다
(월척 전후 싸이즈
붕어가 딴딴하고
잉어는 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