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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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소망을 가졌지만, 지금의 형편으로는 꿈도 못 꿀 일이지요.
하얀비늘님의 남도정가,
부러운 마음과 함께 대리만족으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떠나신다니 제가 왜 허전한지 모르겠군요.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듯하여 어줍잖은 글을 사모님께 올립니다.
하.얀.비.늘. 사.모.님. 전.상.서
하릴없이 님의 곁을 떠난 것이 아니라오
얀정머리 없다지만 제 보기엔 아닌 것을
비로소 찾은 듯한 평화로운 남도정가
늘그막에 가정 떠난 낭군님 걱정으로
사무치는 님의 정을 내 어찌 모르리오
모쪼록 하해 같은 은혜를 베푸소서
님이시여 간곡하게 엎드려 청하오니
전국의 비늘 팬님 간절한 소망이니
상봉의 날 잠시나마 미루심이 어떠신지
서신으로 염치없게 부탁 말씀 올립니다.
(운율상 경어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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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촉하여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