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 낚싯터에서 만나면 작은 가방 하나에 담아 전해 드릴정도로 생각한 일이
너무 커져 버렸습니다
비료포대에 담아 들고 도보낚시를 하는 사람이라
너무 많은 물건이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거추장 스러울것 같아
낚싯대 두대 .릴 두대 정도만 도와 달랬더니 ..

너무 많이 왔습니다
거절 의사를 말씀 드렸는데도 깨끗한 옷을 한박스나 보내신 분도 계시고
낚싯대 .찌 . 원줄 .새양말등 한살림이 왔습니다
그만 보내 주십시요

원래 낚싯터에서 만나 전해 드릴걸
이제 그분 집에까지 가서 전해 드려야 합니다
나머진 제가 해결 해 드릴테니 이제 그만 주셔도 됩니다
채비 하고 세탁하고 부족한 부분 채워 주신분들 마음 대신 전하겠습니다
이제 낚싯터에서 만나도 맨날 하는 말
찌를 잃어버려서 ... 를 안들어도 될겁니다

기분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전하겠습니다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신 월척회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상 아직 살만합니다
또 택배가 오면 제가 부담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 집니다

마음만으로 넉넉하고 따듯 합니다
올봄 유난히 따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