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봄시즌을 맞아 코에 바람 넣었습니다
선배님 후배님들 그간 강령 하신지요
남도붕순이는 궁덩이 흔들고 봄마실 다닌다는데

산골 열받아 텐트도 안치고 월님 맞이 나섰어나
손 발이 꽁꽁얼고 짝부랄 될뻔했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한시경 텐트 치고 난로키고 쪼우는데 걸면 척도아닌 치로 놉니다

그래도 새벽녁에 아홉치 한수 척되보이는 넘은 말풀에 감겨
자동 방생 했네요 출발전에 신고 할려다가 다꽝 이니 꽝이니
일하시는분들에게 민폐다 싶어 대널고 쪼우는 중입니다 ?

이제 쑥도 냉이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이번주 출조계획 있어신분들 빵좋은 월순이들 안어시길 바랍니다
회원님들 밤낮 기온차가 큼니다 감기조심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