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터 진객 이십니다

처음엔 좀 거리를 뒀으나 점차 선량한 사람이라는거 알게됐고
낙이 그저 낚시 뿐이라는것도 알게 됐습니다
릴대 두대 .낚싯대 한대가 전부인데
장비가 거의 원시적 입니다


만날때마다 수초에 걸려 잃어버린 찌 이야기를 해서
열개쯤 줄 생각인데
장비가 너무 초라 합니다
뒷꽂이 .의자 .파라솔 . 헌낚시복 . 장화 .운동화 (키 170정도에 야윈편)
모자 .헌낚싯대 .릴대.헌 츄리닝 등 안쓰는 장비 있으시면 봉사 하실분
버리긴 아까운 용품 보내 주실분 책임지고 전해 드리겠습니다
낚싯대는 한두대 면 되고 릴대도 마찬가집니다
낚시용품보단 헌옷 같은 생활용품이 더 중요 합니다

어떨땐 좀 얄밉지만
오는 사람마다 주변에 끌어들여 앉히는 통에
(저사람 고기 잘 잡는 사람 .저 옆으로 가시면 큰고기 잡아요 )
난감 하지만 사람은 착하고 선한 사람 입니다

헌 물건이라도 이것 저것 챙겨 전해주면
그양반 생전 처음 생일상 받는거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잘 웃지 않지만 잔챙이라도 한마리 걸리면 천사처럼 웃는 사람 입니다
아무런 부담 없는 일이니 보내주실 물건 있으신분
좋은 일 하실 기회(?)를 드립니다



약간 (0.5프로 정도 )
우리가 못쓸만한 장비에도 감격 하는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