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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새벽 낚시하다가 자꾸 요상한소리가..

낚시의비밀 IP : df8cac975593b5e 날짜 : 2008-07-11 00:21 조회 : 6500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하구있는데 옆에서 스르륵하는소리가..

옆을 보니깐 그냥 많은풀들이 서로 바람이 불어서 그런소리가 나는갑구나 ..

그런데 잠시후 이건 바람소리가 아니고 뭔가가 풀을 해치면서..나는 소리가 분명했지요..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멧돼지인가?아니지 이쪽 포인트는 산이 아주멀리있는쪽이라서..뱀인가?귀신인가...개구리인가

막 잡생각이 들었읍니다...제가 겁이좀 없는편이라서

그래서 일단 낚시대케이스로 풀을 탁탁치니깐 또 조용해지고 한 20분정도 뒤?

요번엔 아주 가까이서 그런소리가 막 나는거였읍니다..

그래서 그냥 에이 몰라 그러면서 그냥 들은채두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내쪽으로 걸어오는 불김한예감.

일단 슬쩍 아무리 겁이 좀 없다구해도 소름이 좀 돋도군요 ㅋㅋ

일단 낚시대를 들거 미끼를 갈구 투척하고 난뒤 풀소리두안나고..갑자기 아무소리도 안나는거였읍니다..

조용해서 이상하다 싶어서 순간 뒤를 보니깐..

팔둑보단 조금 작지만 컴컴해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안았지만..쥐같은게 있었습니다 바로 20센치 뒤인가?

순간 놀라서 아 xxxxxx그러면서 밝아 쥐기버릴라구 막 흥분한나머지 (생각보다 아주 컸읍니다)

정신차려보니깐 아주풀이 많은곳으로 나도 모르게 드러와있는것입니다...

순간 아 내가 왜이러지 그러면서 피식 웃고 그냥 넘겼는데 깜짝 놀랐네요

고놈땜에 모르고 모기향 피워놓은거 밟아버리고 향두 못 피워서 모기한테두 더 뜯기고 ㅠㅠ

일단 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쥐처럼 보였는데 좀 조심해야겠네요

어제는 낚시갔다가 낚시대 두대 다 망가지고 찌하나 수초에 걸려서 물에 둥둥 떠있고 ...

그래도 허접한 낚시대라서 기분은 나쁘지 안았네요 ㅎㅎ 왜냐..붕어 한마리 낚아서...

사진찍어와서 여자친구한테 막 자랑도하고 합니다 닌 이런거 잡을줄 아냐 그러면서 ...

그러면 절 정신 나간넘 처럼 쳐다바요 그래도 제가 낚시를 월래부터 가지는 안았지만 너무 좋아해서 ..

기분 나빠하지는 안네요.. 이렇게 말을하니깐 제가 낚시를 자주다녀본사람 처럼 이야기를 하구있는거 같네여

딱 3번 가봤는데 ㅎㅎ 어렸을때간거 빼구..

월님들두 밤에 혼자 낚시하실대 조심하시고

더위조심하시고 안출하세용^^

5분 청소하는거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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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dvd 08-07-11 00:42 IP : 8d30dbb71523cf9
ㅎㅎㅎ 그것 뉴트리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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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dvd 08-07-11 00:55 IP : 8d30dbb71523cf9
저도 혼자서 작년초에 저수지에5000평 혼자 좋은포인트수초등등.. 공동묘지 뒤편에서 밤낚시한다
기절하는줄알아네요ㅠㅠ 혼자서 쇠주네병 병나발볼고 술 기운으로낚시한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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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파로호멋쟁이 08-07-11 01:08 IP : a22b4ffd8670a2d
꾼이되기 위해서는 겪어야할 과정입니다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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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시절조폭 08-07-11 06:28 IP : 1ff4ab219fd5756
수풀 헤집는 소리가

내가 낚시하는 자리쪽으루 오면 정말 썸뜩합니다.

그런날은 낚시자체가 하기 힘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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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學47원줄십호 08-07-11 09:37 IP : 2475190e7071fb3
디브디 님 말씀처럼 ... 뉴트리아일 가능성이 매우높습니다.

최근 우리강과 저수지에 꽤. 많이 번식하는 초식성 쥐과중에 세계에서 제일 큰 종입니다.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지만. 밭작물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높다고 합니다..

아마도 .. 비밀님이 뉴트리아에 놀란듯 합니다...

온도.습도가 높은계절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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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25 08-07-11 10:13 IP : 25d5340c9f70490
제 생각에도 뉴트리아 일거 같네요

혹 그거 보신데가 어디신지 알려주셨으면 참고하겠습니다

30년전 여름밤, 방문 열고 자다가 쥐의 방문을 받았는데 이놈이 제가 얼마나 좋은지

배에서 시작하여 가슴, 얼굴, 머리를 지나 장롱밑으로 들어갔는데

자다가 놀라서 지금도 쥐만 보면 오금이 절입니다

뱀이나, 귀산 이런 것은 전혀 두렵지 않아 깊은 산 계곡지 단독출조도 즐기는 편인데 낚시하다가 쥐가 주변에 어슬렁

거리면 몇번 쫒다가 계속 얼쩡거리면 짐 쌉니다(특히 쥐많은 못은 아예 대를 펴지도 않고요 뉴트리아 출몰지역이라는

대구 남쪽으로 출조할 때는 무진장 신경쓰이더군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란 것이 30년이 지나도 여전한 것 보니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가운데 혹 뉴트리아 출몰지역이나 본 적 잇는 못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저 모르고 출조햇다가 윗 글쓰신분 일 닥치면 바로 거품물고 기절합니다

대신 귀신나온다거나 뱀 많아서 주저하는 분은 저하고 가시면 됩니다. 제가 확실히 손 봐 드릴께요(제 별명이 땅꾼이라 저만 가

면 뱜들 알아서 짱박히거든요, 귀신들도 퇴마신공으로 36계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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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인 08-07-11 12:13 IP : 3471b936ac8f044
저도 쥐가 제일싫어요
어릴적 한옥에 살때에 쥐가 많아서 쥐덫을 놓고 잡아서 죽여 없애기도 했는데
어쩔수없이 처치하였지만 징그럽고 무섭고..
특히 반들거리는 톡 튀어나온 새까만 눈을 보면 어휴! 소름끼치네요
그런데 산속 소류지에서 가끔 만나게되는 시골생쥐는 나름대로 이쁘고 귀엽더군요

어서 빨리 비님이 오셔야 우리 sm525님 군위쪽에 숨겨진 소류지에서
중후한 찌놀음 감상을 하실텐데 당분간은 비소식이 없군요
많은비가 오면 저도 동행해 볼까요? 어딘지 지금 살짝이 좀 가르켜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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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피라 08-07-11 12:28 IP : 213309a7bbdaf8c
겁이 없는게아니고 겁이 많그먼요.ㅎㅎㅎ저도 겁이 원체 많아 주변에 풀이많다 싶으면 낫으로 조금 넓게 깎고난후 낚시합니다.한때는 가로세로 약 4미터씩 깎고 낚시한적도--.
그러다 피곤해 대편성하고 자버린경우가 허다합니다.^^주변에 절대 잡어 던지지말고 막대기같은거 준비해놓고 인피리스(?) 적당히 뿌려주시면 뱀이나 모기가 조금은 덜 덤비는걸로압니다. 뉴트리아는 도팍으로 대가리를??ㅎㅎ초보 지나 고수될때까지도 늘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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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아빠 08-07-11 15:19 IP : dee6488dd40a277
혼자 밤낚시 하는데......

갑자기 낚시대가 팅겨져 나가드래요.....

무심결에 대잡고 당겼어요.....

낚시대 초리실 바람불어서 흔들리는거 황소개구리 덮쳤드래요....

황소개구리 불비춰 낚시대로 때렸드래요....

황소개구리 낚시대맞으니깐 막달라들더래요.....

한참뒤였어요....

황소개구리 W형으로 대편성한 캐미사이로 물위 점프쇼 하더래요...

결국 그날... 꽝쳤드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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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08-07-11 15:47 IP : 3c5805f2e26efa7
뉴트리아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놈이 북상하면 저수지 수로 절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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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감자 08-07-11 18:03 IP : 0fdc7863d400528
전 떡밥 갈려고 밤에 손 뻗는중에 시커먼게 떡밥그릇에서 어르어른거려서 먼가 싶어 후레쉬 켜니깐 쥐님 한분이 떡밥그릇에 머리박고 떡밥 자시고 계시더군요~~ 월매나 놀랬는지~~ ㅡㅡ 이넘들 겁이 없더만요 잠깐 한눈팔면 먹고 튀고 반복하길래 바다뜰채 분해해서 손잡이대만 들고 20분가량 조용히 기댕겼습니다. 사정권에 진입하자마자 냅다 후려쳤떠만 정통으로 빡~~~ 쫘악~ 뻗었길래 꼬리잡고 저수지 가운데로 던져넣어 버렸습니다~ ㅡㅡ 뉴트리아는 아직 직접보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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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비밀 08-07-11 20:00 IP : df8cac975593b5e
제가 본거두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쥐보다는 뉴트리아인가 ..그것같네요

바로 제 바로뒤 손빠닥 길이만큼 다가온걸로 봐서는..

sm525님 경산...갑못에서 봤습니다

제가 낚시초보인지라..아직 가본곳은 갑못 밖에없네요

첨에 낯에 한번가고 두번 더 낚시를 갔는데 밤낚시 두번을 갔거든요ㅎㅎ

첨부터 많은경험을 했네요 케미액체 눈에들가고 쥐인지 뉴트리아인지 모르겠지만 그넘땜에 놀래서 밟아버릴려고 하다가..

모기향 하나 가지구 간거 그거 밟아서 모기향 안대서 모기한테다 뜯기거 ..

다리쪽에만 한 50방은 물린거 같아요 가려워 죽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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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붕어 08-07-11 20:54 IP : 9e75c75ef0c5004
여름낚시할때 낚시가방에 뱀이잘들어 갑니다

가방을 옆에둘때 작크을 항상 닫앗야합니다

소리없이 가방에 들어갓서 죽어서 냄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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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성재 08-07-12 02:18 IP : f437c53cfac4bf1
저번에 월척 계시판에 한번 올렸던 글인데 다시 한번 발췌해서 올립니다

작년에 저도 예당지 "교촌낚시터"에서 수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뉴트리아"이더군요
밤낚시 할때 무척 기분 나쁜 울음소리도 아닌 "쉿 쉿" 하는 소리를 내고 다닙니다
눈동자는 인광이 번쩍이며 파란불빛이 아주 오싹 합니다

경상도 쪽이라면 수달 이기 보다는 "뉴트리아"가 맞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상도 전역에서 충청도 까지 번식지를 넓힌것 같더군요

아랫글은 생태 연구가가 "뉴트리아"가 한국에 적응한 생태 조사를 한 내용입니다
아랫글 참고 하시고 더 궁금 하시면 "네이버" 검색창에 "뉴트리아" 검색 하시면
더 상세한 내용과 사진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 늪의 무법자, 뉴트리아 ■■■

1985년 7월 프랑스로부터 육용. 모피겸용 종자용으로 100마리를 수입한지 22년, 농장을 뛰어 나온 지 대략 10년, 뉴트리아는 낙동강과 지류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앞발이 발달되어 있는 설치류 뉴트리아는 마치 사람이 손을 사용하듯 앞발을 이용해 수초뿌리까지 잡아당겨 먹는다. 하루 제 몸무게의 25%를 먹어치우는 무서운 식욕과 한번에 7-8마리를 낳는 번식력으로 우리나라 습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철새와 수서곤충들은 서식지가 줄어들고 번식장소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다 자라면 몸무게만 15kg 천적도 없다.





■■■ 뉴트리아 한반도 환경 적응기 ■■■

아열대 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는 뉴트리아, 영하의 날씨와 부족한 먹이는 뉴트리아가 살아가는데 최악의 조건이다. 그렇다면 뉴트리아는 어떻게 우리나라의 혹독한 겨울에 적응했을까? 굴 파기 선수인 뉴트리아는 굴속 생활을 한다. 영하의 기온에서 살아남는 생존 비결은 2-3m 보다 깊게 굴을 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깊이가 무려 5-6미터에 달한다. 제작진은 이미 3월 중순 많은 수의 새끼를 성공적으로 양육시키는 현장포착과 뉴트리아의 비밀스런 굴 속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인간과의 갈등 ■■■

현재 관리하는 주체가 없는 야생 뉴트리아는 하천 습지를 넘어 육지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다. 비닐하우스로 올라와 농작물을 먹어치워 쓰러진 보리는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감자, 당근 옥수수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경남수목원은 때 아닌 고민에 빠졌다. 수연뿌리를 통째로 캐가기 때문이다. 뉴트리아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서식지를 옮겨가며 적응하고 있다. 제작진은 습지 피해를 겪은 미국 사례를 취재하여 뉴트리아 관리체계를 살펴본다.





■■■ 제 2의 황소개구리 되나? ■■■

2008년 제 10차 람사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국내 최대 원시 자연 늪지인 창녕 우포늪에서도 뉴트리아 무리가 발견되었다.
취재결과 우리나라 유일한 천연기념물 함안습지에도 뉴트리아가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이제 야생뉴트리아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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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아 08-07-17 20:01 IP : c5b3b59fa6140f4
뉴트리아.....정력제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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