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맨한 저수지서 혼자 낚시중 해가 다 지고나니 건너 산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옵니다
혼자라 랜턴 비춰보니 시커먼게 조금씩 움직이긴하는데 거리가 멀어(사실은 급격히노안이 와서리) 뭔지는 모르겠네요
랜턴비춰도 계속 부스럭거리던중 7치 한수하고 물소리까지나길래 바로 차로 피신했네요 쫄보라
혹시 멧돼지일까봐
멧좨지일까요?고라니일까요?
천상 차에서 자고 새벽에 나가봐야겠네요 ㅠ
근데 여기가 6월에 무너미공사한다고 물뺐던곳인데 3치-7치까진 나오네요
정말 붕어가 뻘에 들어가나봅니다
문뺄때 동네분들이 뻘에 뻘빠지고 잡을수있는거 다잡이
상류서 낚시하면 한번씩
진흙목욕하고 가는데
코로 한번 바닥제끼니 흙겁나 파지든데여?
지는 지할꺼하고 내는 낚수하고..
짜식..흙탕물은 만들지말지..
쪼라서 차마 말은 몬했습니다ㅡ.,ㅡ
뻘도 물뺄때 월척급붕어들
고개처박고 들어가는거 보고
그구멍에 손넣음 없어요
(그만큼 빨리 깊게 들어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