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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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일이라 차마 쓸 수 없습니다.
보는 눈이 쓰렸고,
들리는 귀가 아팠고,
느끼는 마음이 아렸습니다.
하물며 사고를 당한 사람이야 오죽했겠습니까.
회사 동료 두 명을 응급차로 이송하면서 놀란 가슴은 쉬이 진정되질 않았고
화상전문병원에 도착하여 접수하면서 제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응급치료를 받은 두 사람은 얼굴과 팔, 다리에 붕대로 휘감아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것을 보는 가족들은 또 얼마나 가슴 아파할까?'
회사로 돌아오는 길,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돌아봅니다.
모두의 삶은 다르지만 한 가지는 같음을 봅니다.
'건강하게 움직인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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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바빠진 일상 속에 짬짬이 눈팅하며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그간 댓글 드리지 못함을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