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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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巖 : 김 진 아
한자리에서 빙빙돌며,
서성거리다 말아버리는,
그리움 같은 것이지 않을런지...
세월은 그렇게 나무 등걸에,
하나의 나이테를 만들어 놓고,
주름만 보태어져 가는 것이지 않을런지...
괜시리...
아프다 엄살을 부린 것에,
후회를 하면서 창피함도 모른체,
오늘 하루를 발가벗을지도 모르는 것...
지난일에 비웃음을 보내며,
허름한 면상에 분칠을 해가듯,
탈바꿈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그래도,
외롭지는 않겠지...
산다는 것은,
어차피 돌고 또 돌아,
매 그자리인 것을...
살아도 空 이요...
죽어도 空 인것임을,
어찌 이리도 아둔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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