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최후 변론입니다. 혁명가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영광이네요. 그릇이 컸던 사람은 확실한거 같아요. 스스로의 당당함이 멋찌네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 입니다. 김재규 그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

▶ 김재규 최후 변론 중에서...

'생명을 구걸하기 위해 최후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박정희는 죽어야 했다.'
'법이 허용한 마지막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그 한 의무와 책임은 있어도 이것을 말살할 수 있는 권한은 그 누구로부터도 받을 수 없다.'
'정보부장으로서 파악하는 바로는 밖으로 유신 체제를 두고 정부와 국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집니다. 이 공방전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됩니다.'
'더 이상 국민들이 당하는 불행을 볼 수만 없기 때문에...'


▶ 저의 10월 26일 혁명의 목적은...

첫째. 자유민주주의 회복.
둘째. 이 나라 국민들의 보다 많은 희생을 막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나라를 적화로부터 방지하는 것입니다.
넷째.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한다.
다섯째. 국제적으로 우리는 독재국가로서 나쁜 이미지를 씻고 명예를 회복한다.


▶ 확실히 말해 둘 것은 결코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군인이었고 혁명가입니다. 군인이나 혁명가가 정치를 하게 되면 독재를 하게 마련입니다. 독재를 마다하고 혁명을한 제가 독재의 요인을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또 제가 대통령 각하와의 개인의 의리를 청산하고 혁명을 했습니다만 대통령 각하의 무덤 위에 올라설 정도로 아직까지 제 도덕관은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장장 19년 동안 이 나라에는 많은 쓰레기가 꽉 드러차 있습니다. 이거 설거지 안하고 어떡하실렵니까...


▶' 저에게는 극형을 내려주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극형만은 면해 주시도록 말씀드립니다.'... 박대령에 대한 선처 호소는 얼마나 인간적인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