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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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청년들의 좌절과 절망을
알지 못합니다.
아니 애써 모른체 외면하고
그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게 살아온 세월의 이득은
모두가 미래세대의 과실을 빼앗아 왔던 겁니다. "
" 미래세대가 가져야할 몫을
우리 세대가 가불하듯 끌어다 써버렸으니
미래세대의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겁니다. "
어떤 부분이 지금 청년들의 몫이고 기성세대가 가불하듯 끌어다 써버렸다는 그 과실이 무엇일까?
원글의 저자이신 1817님은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 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보고 강도라 하는데 우리가 아니 우리같은 소시민이 무얼그리 잘못한걸까?
그래 원글에서 "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게 살아온 세월의 이득" 이 부분은 나름 알 것 같다..
내 생각으로 해석을 하자면 간단히말해 먼저 태어난게 깡패라고 후대를 생각치않고 기성세대가 지들 맘대로
해왔다는 말인 것 같다..
근데 뭐 자원을 낭비했다거나 환경을 파괴했다거나 그런 질책이라면 받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아니 우리 아버지들은 못사는 나라에서 태어나 잘살아보자고 뼈빠지게 일하고 부모 모시고 자식들
공부시킨 것 뿐인데 왜 강도소릴 들어야할까?
부동산을 예로 드셨다..
공감한다..
서울에서 집 한채 사려면 대졸자가 대기업서 정상적으로 승진해서 벌더라도 20년은 걸릴거란걸..
근데 그게 기성세대의 탓인가?
한창 나라가 발전하며 부동산값 오를때 " 아냐 이건 올치않아 2010년대쯤 위기가 올거야 청년실업 급증하고 부동산값 무지 올라서
청년들 집 구하기도 힘들어 결혼도 못하고 난리가 날거야" 이리 생각하며 부동산 사지 말았어야 할까?
혹시 그랬다면 진짜 지금 집사기가 수월할까?
그랬다면 지금의 청년들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참 지혜로웠어하며 우릴위해 부자되길 포기하셨어하며 기성세대를 칭송할까?
혹 우리 부몬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능했어라고 욕하진 않았을까?
지금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려하니 자꾸 삑사리만 나는건 아닐까?
옛날의 잣대로만 판단하여 요즘 청년들이 노력이 부족하네 끈기가 부족하네라고 말해서 청년들에게 개저씨니 꼰대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요즘의 잣대로만 기성세대들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건 기성세대에게 불만이 아닐까?
왜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엣날 잣대로 판단하는 걸 비난하면서 자기들은 지금 잣대로 기성세대를 판단하려 할까?
그건 자기모순 아닌가?
물론 청년실업, 주거, 결혼, 육아 등 문제가 많다는 것 안다..
지금 기성세대가 그걸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정치권서도 어떡하든 해결하려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정치권이 청년들인가? 아니 기성세대다..
나라가 압축성장하며 그저 민생고 해결을위해 노력하다보니 사회적 정치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생고를 해결했고 민주화를 이루었다..
세계 어느나라도 이루지못한 기적을 이루어낸 세대다..
그런 가운데 여러 사회 부조리가 쌓였다면 이젠 청년들이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들이 기성세대로 성장해가며 해결하면 않될까?
왜 모든 걸 기성세대에게만 책임을 미루려할까?
이젠 기성세대도 좀 즐기며 쉬고싶지 않을까?
우리의 아버지나 우리에게 니덜 군대도 군대냐라고 하셨듯 우리도 요즘 청년들에게 니들 군대도 군대냐고 한다..
지금 21개월 복무중인 청년들이 아버지가되어 그들의 아들에게도 똑같은 이야기하지 않을까?
난 옛날의 잣대로 지금을 재단하는것도 싫지만 지금의 잣대로 옛날을 제단하는것도 싫다..
지금은 지금대로 옛날은 옛날대로 시대의 어려움과 아픔은 있는것이다..
부디 지금의 잣대로 기성세대를 재단하지 말자..
* 내 부모는 무능했나보다..
번듯한 원룸에 천만원대 월세도 없다..
물론 아파트 한채와 공무원 연금은 있으셔서 난 가끔 용돈만 드린다..
하지만 안다..
내가 드리는 용돈보다 훨씬 많은돈이 내 딸아이 학비나 용돈으로 지급되는 걸..
아들 하나인 내가 십여년전 몇십억 부도내고 소위 빵에도 다녀오고 아직도 은행빛만 십몇억에
신용불량자고 덕분에 혼자산다..
먼저번엔 이런 말씀 하시더라..
" 아파트를 작은 평수로 새 아파트로 옮기겠다
연금과 남는 돈으로 우리 얼마 못사는 삶 살겠다..
그리고 죽을때 아파트는 니 딸을주마..
근데 조건이 있다..
그 아파트에 니가 죽을때까지 살고 니딸은 니가 죽을때까지
재산권 행사는 안하는 조건이다"..
아들이 혼자서 원룸살며 평생 못값을 빚 때문에 집도 장만 못한다는 걸
아시는거다..
내 나이도 쉰이 넘었는데도 이리 부모 속만 썩인다..
이런 부모님 이런 기성세대를 어찌 미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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