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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국에 대한 다양한 의견중 귀 기울일 만한 이야기...

살림망두고왔네 IP : cd894e1a697f164 날짜 : 2017-01-10 13:52 조회 : 3819 본문+댓글추천 : 0

이 글은 경희대 교수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가 쓴 글입니다.

이슈방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 개인적 의견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거기에 대한 비슷한 댓글이 대부분이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치, 종교는 가족끼리도 이야기 주제로 다루기는 부담스런 것이 사실이지만, 비록 생각이 다른 사람들일지라도 들을 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서 퍼왔습니다. ^^*




청년 여러분,

우리(이 글은 저와 구예린 아시아인스터튜트 연구원이 함께 쓴 글입니다)는 손에 촛불과 직접 만든 포스터를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여러분들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도 있었고,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법치와 책임정치를 요구하는 모습은 매우 숭고했습니다. 거기에는 정치의식의 맥박이 뛰고 있었습니다.

언론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칭찬했고, 이제 한국은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됐다고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그의 절친 최순실이 철창에 갇혔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반동으로 끝난 시민혁명들>

1960년 4월 26일에도 한국에서 어떤 대통령이 사임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학생들과 시민들의 요구에 밀려 사임했을 때, 학생들은 환호했고,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정세에 어두웠고, 앞으로 어떤 정부를 세우고,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승만 사임 이후의 권력공백기를 틈타 누군가가 권력 찬탈을 노린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장면 정부는 분명한 비전이 없었고, 위험한 정치게임에만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박정희라는 영리한 젊은 장군이 군대 내 불만세력을 규합해 1961년 5월 16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 후 수 십년 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질식당했습니다.

한국의 현대사는 시민혁명의 열광이 잦아들 때쯤, 항상 반동이 찾아왔다. 이런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혹은 1980년 서울의 봄을 떠올려 보십시오. 3김의 정치적 분열은 결국 전두환 장군의 야만적 통치로 귀결됐습니다.

1987년에도 3김은 분열했고, 결국 노태우 장군이 집권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잠시만 들여다보면,

시민들의 수많은 민주화 투쟁이 정치인의 분열, 그리고 정치적 기회주의자의 득세로 실패하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한국은 그후로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과거처럼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순진한 생각입니다.

박근혜를 몰아내는 것이 결코 최후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정경유착 해체를 위한 첫걸음일 뿐입니다.

<한국이 처한 상황>

한국경제는 무역에 크게 의존하며, 식량과 에너지를 수입합니다. 올해에는 심각한 경기침체가 예상됩니다.

언론은 애써 감추고 있지만, 이미 해운업, 조선업, 그리고 철강업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는 일이라곤 근근히 버티는 산업에 국민의 혈세를 뿌려 겨우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그건 결국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한국은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경제교류를 빠르게 줄이려는 중국,

그리고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는 미국의 트럼프정부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부모세대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완전자유무역체제는 붕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더군다나 트럼프정부는 한국에 보수정권을 세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주위에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강조하는 매파가 가득합니다.

신임 국방장관 제임스 마티스는 중국을 미국의 직접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중국에 의한 죽음(Death by China)≫이라는 논쟁적인 책을 쓴 무역보좌관 피터 나바로는 미국이 겪는 모든 어려움을 중국의 불공정무역 탓으로 돌립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면 사드계획도 철회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맞서 한국을 미일 동맹으로 묶으려고 갖은 수를 다 쓰고 있습니다.

사드는 드론, 헬리콥터 등 한국이 구매하는 미국 무기 세트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2014년 78억 달러의 미국 무기를 산 최대 고객이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한국에 대한 무기 구매 압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한국 청년들의 처지>

한국의 학생들은 진정으로 자기 나라의 발전에 관심이 많지만, 사실 잘못된 교육시스템이 그들을 망치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고등학교와 대학의 커리큘럼에서 사라졌고, 많은 젊은이들이 지루함을 참아가며 경영, 경제, 회계학 수업을 듣습니다.

아무리 삼성그룹이 경영 전공자를 찾더라도, 만약 여러분이 좋은 정부와 건강한 사회를 갖고 싶다면, 정치철학, 역사, 문학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인문학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고, 책임있는 시민성을 만들며, 독재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플라톤과 공자, 베버와 맑스를 읽으십시오. 또 그들을 읽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경영학 수업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부모세대들, 그러니까 1960년, 1979년, 1987년의 시민항쟁에 참여했던 그 세대들은 지금의 젊은세대보다 철학과 윤리학,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전략에 더 밝았습니다.

혹시 이번 촛불집회 이후에 함께 모여 정치개혁과 정부의 본질 등에 대해 토론해본 적이 있나요?

한국의 민주주의가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지 밤늦도록 토론한 적 있나요?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또는 홉스의 ≪리바이던≫을 읽으면서 책에다 빼곡이 메모를 한 적이 있나요?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꼭 그렇게 하십시오. 다시 한 번 정치인에게 속지 않으려면 젊은이들이 정치와 정부, 공공정책의 원리를 제대로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촛불시민은 위대하다고 부추기는 언론의 감언이설을 조심하십시오.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 같은 언론도 상당히 상업화되면서 날카로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사는 심층 분석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더 몰두합니다. 그래야 수입이 생기니까요.

그러나 호기심만 자극할 뿐 세상이 진짜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지 않습니다.

대중매체와 전자 콘텐츠, 그리고 SNS는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감시할 기회를 줬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매체는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부패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이들 매체는 24시간 내내 최순실 사태를 보도함으로써 정작 한국을 위태롭게 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외교적 도전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합니다.

보수매체든, 진보매체든 의회를 통과한 법안, 정부지원금을 받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습니다.

언론이 정책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니, 우리도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예컨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이들이 갈취한 금액은 이명박정부에서 4대강사업에 쏟아부은 21조 원 또는 자원외교에 낭비된 수 십조원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멀쩡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명박의 경우 정부 관련 기관을 중간에 끼고 정책결정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 개인의 비리가 감춰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새누리를 보수정당, 민주당과 정의당을 진보정당으로 착각합니다만, 정치인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기후변화, 또 다른 위협>

혹시 촛불집회를 할 때, 바깥 공기가 매우 나쁘다는 것을 눈치챘나요?

박근혜정부는 대기 관련 규제를 없애고, 공장 감독관을 축소했습니다.

그 공장들은 앞으로 20년 동안 암과 수많은 질병을 야기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곳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헌법 10조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스모그가 매일 중국에서 건너온 오염물질과 결합됩니다. 지금은 중국의 오염이 한국보다 심하지만,

중국은 향후 10년 동안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OECD국가 중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가장 낮고, 오히려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에서 이 문제는 20번째 의제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유일한 의제는 박근혜 탄핵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의제가 20개는 되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12월 얼마나 이례적으로 따뜻했는지 아십니까?

물론 여러분의 어머니가 아침 출근 때마다 매우 추우니 꼭 껴입으라고 말해주곤 했겠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진짜 진실은 서울이 지난해 12월처럼 따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수많은 과학자들이 화석연료, 환경파괴로 인한 생태지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복구하려면 천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기후변화는 한국을 사막으로 만들 것입니다. 벌써 중국 베이징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의 땅도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해수면 상승은 부산과 인천을 삼켜버릴지도 모릅니다.

정치인이 이런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러분까지 이에 대해 눈감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의제가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기술문명에 대한 과도한 의존, 초경쟁문화에 따른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차고 넘칩니다.

<손 잡고, 행동하라! >
여러분들에겐 한국과 세계를 바꿀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문제들은 단순히 촛불집회를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수 십 년의 싸움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일단 호흡을 고르십시오.

우선 고등학교 시절부터 체화된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십시오. 동료와 힘을 모아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생각하십시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십시오. 부모의 시선, 대중매체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산업화와 소비주의의 낡은 이데올로기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기존의 시스템은 실패했습니다. 스스로 학습해야 합니다. 설사 진보적이라고 평가되는 정치인의 말이라고 하더라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들을 판단하십시오. 특정 경제시스템을 절대선 또는 절대악이라고,

또는 어떤 나라를 영원한 적 또는 동지라고 제단하지 마십시오.

규칙을 지키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직장을 얻고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부모의 말을 거부하십시오. 그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설사 당신이 아직 선거권이 없더라도 당신의 행동으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나라를 바꿀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는데, 대통령이나 재벌회장님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젊은이에게 투자하는 것이 한국을 발전시키는 길임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십시오.

권위 또는 권위있는 인물에 기대지 마십시오. 그런 권위가 없더라도 당신이 바꿀 수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당신을 돕는데 쓰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을 돕는 것이 자신의 권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면, 즉시 발벗고 나설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사람들은 리더가 아니라, 기적을 일으킬 메시아를 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투표장에서 우리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줄 초인을 뽑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초인은 절대, 어떤 경우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밤낮으로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을 관찰하고 감시해 보십시오. 그러면 작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당신을 이끌 리더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거울을 보십시오. 거기에 당신이 찾던 사람이 있을 겁니다.

열정적인 풀뿌리운동이 정치인을 움직이고, 세상을 진보시킵니다.

“차분하게, 조직하라(don’t get mad; organize!)” 이 말처럼 한국 젊은이에게 필요한 말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는 과거와는 달랐습니다. 여전히 변화를 위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하십시오.

여러분의 부모세대들은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고, 안주하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 됐다고 착각합니다. .

여러분은 리무진 뒷자석에 몸을 기댄 정치인이나 재벌회장님과 달라야 합니다.

변화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용기를 가지십시오. 상상하고, 확신하십시오.

더 나은 한국을 만들 수 있다는 상상과 확신을 멈추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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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달구지220 17-01-10 13:59 IP : 3e59e7b35f52902
혁명조장 선동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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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달구지220 17-01-10 14:38 IP : 3e59e7b35f52902
이 글의 취지는
민주주의 즉 법치주의인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탄핵기각이 나오면...
조직적으로 혁명을 일으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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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하드락 17-01-10 14:50 IP : f030b62bca74be1
어느 대목이 그렇다는 것인지,

좀 알려주시죠.

탄핵이 되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자 - 정도로 요약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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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1-10 15:43 IP : 2b3a0346ee5dcfe
?

답글 기다리다 숨넘어 가것네

저도궁금합니다
어느 대목이 그렇다는 것인지 좀 알려주시죠.
횡설수설하며 소설쓰시지 말고 상대방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게 논리적으로요
220번님 필력 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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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두고왔네 17-01-10 14:58 IP : cd894e1a697f164
이글의 취지는 조직적 혁명이나 법치의 거부가 아니라...

오히려 법치에 기반한 건전하고 발전적인 민주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단순한 절차상의 감시에서 더 나아가 정치권이 나가야할 방향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글 속에 이명박 예에서 나오듯이 권력자가 절차상의 하자 없이 나라를 결단낼 수 있는 방법은 너무도 많고 이에 비판적인 국민을 억압할 방법또한 다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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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1-10 15:04 IP : 2b3a0346ee5dcfe
좋은글이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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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아사랑해 17-01-10 15:15 IP : 54c96e765ce6db5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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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 17-01-10 15:32 IP : 9aa7edc4e0ae5c3
글쓴 의도는 어떤지 모르지만 , 객관성이 부족하네요~~~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강하게 풍기네요~~
아~~~냄시야~~~

글 내용은 좋습니다..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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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찌3092 17-01-10 15:34 IP : 8378b8957d15f7e
민중혁명이 성공한적이 한번도 없지요 동학혁명 4.19 혁명 노태우때 6.29항복 등등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들립니다 그리고 따스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쏙 들어오네요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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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한땅콩498 17-01-10 15:47 IP : 3dc466f532dad56
글의 요지는
모지란넘들아
진보 보수 나누는 관념은버려라 ㅡ 그에따라 행동하는것도멍충한넘들이다 ㅡ
미국은 선도 악도 아닌 그저 지들나라이익 앞세우는 강대국중하나일 뿐이다 ㅡ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져다고 생각한 순간 진짜배기는 엉뚱한넘들이 누리니 어중간한 실력으로 죽쒀서 개주지마라 ㅡ
기성의 질서 지식 관념은 기성들의것일뿐이니 너들은 너들생각과 너들이 원하는세상을 만들라 ㅡ


이런뜻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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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1-10 16:09 IP : 2b3a0346ee5dcfe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진보 보수,좌우의 진영 싸움이라기 보다는 친일세력파 후손들로 이루어진 수구 기득권 세력과
그 밑에서 기생하는 5%의 부역자들을 상대로 그 기득권을 깨부수려는 진보 세력과 95%의 민중들의 싸움이라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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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헌 17-01-10 16:31 IP : 1670ea7533376ff
하드락님, 푸른노을님, 바랄 걸 바라십시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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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는범 17-01-10 17:38 IP : d71e8dea26f47e1
에잇 츠암,,, 내가 이렇게 쓸려고 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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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민™ 17-01-10 18:17 IP : e29485c63869acd
아..정말 읽으면서 많은걸 느낀글이네요..
우리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치에서 멀어지지 말아야하겠네요..

멋진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런데..달구지님..
3번을 다시읽어봐도..
달구지님이 말씀하신내용은 눈에 띄지않습니다..
대체 어떤대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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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헌 17-01-10 19:19 IP : 1670ea7533376ff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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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17-01-10 19:53 IP : 14a2aad18c5afee
이글에
많은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인식 차이일수도 있지만
분명 사실과 다른 오류를 바로 잡고 싶습니다.

1980년서울의봄 3김의 정치적 분열로
전두환에게 빌미를 줬다는 부분인데.
여기서 3김의 정치적 분열은 없었습니다.
우선 김종필은 유신의 잔당이기에
민주화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인물이고
김대중과 김영삼은
전두환등장과 동시 연금과 내란죄로 체포돼
정치적 행위를 할수 없었는데
분열이란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전두환은
정권찬탈을 염두에두고
3김배제를 이렇게 표현 했던거 같습니다.
김종필은 부정축재자.
김대중은 빨갱이라서
김영삼은 머리가 비어 안된다
따라서
군을 동원하고 계험사령관을 체포하는등
하극상으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의 쿠테타를
3김의 정치적 분열로 빌미를 준것같은 표현은
잘못됐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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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1-10 22:44 IP : f030b62bca74be1
네 맞는 지적입니다.

본문을 쓴 저자는 외국인입니다. (64년생)

월척에는 본문의 저자 보다 더 훌륭한 정치적 이념을 지니고 지켜 보고 살아오신 선배님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는 분열이라는 단어보다는 단합이라는 단어로 글을 풀었어야 더 어울리수도 있었겠습니다.

단순하게 여야를 나누고 정권의 이양만을 선택하였다면, 이라는 가정을 본문의 저자는 생각 한듯합니다. (지난 일이니 가능한 상상이겠지요)


긴 글을 쓰기에는 본문과 멀어질수 있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추천 0

세월투척 17-01-10 22:31 IP : 96cfa4b3952e56e
그동안 관객이었던 제가 처음으로
이슈토론 에 몇글짜 써봅니다
몇가지 예시나 단어에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인 맥락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여기 월척에 많은 지식인 분들이
이슈와 토론의 주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 볼수있는 좋은 말들이라
이런 주제라면 개인적으로 고민 한번 해보고
싶네요
추천 0

달구지220 17-01-10 22:46 IP : 3e59e7b35f52902
낮엔 위에 글을
수박겉핧기식 읽어보았습니다.

위에 쓴 제 답글은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추천 0

적수역부 17-01-11 00:54 IP : 5fe1b80d4cded44
일부 조금의 오류가 있지만 역사사실을 비교적 실제적으로 고찰해 한국정치현실을 매우 훌륭하게 진단한 글 같습니다.

저는 국민에게 있어 가장 절실한 두문장을 추천합니다.
같은 한 국민으로서 정치사기꾼들의 노예를 자처하는 똥물을 빨아 기생하는 정치 몰이베 내지 간쓸게도 빼놓은 막무가내 무뇌 노예생충같은 행태가 없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 당신이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는데, 대통령이나 재벌회장님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밤낮으로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을 관찰하고 감시해 보십시오. 그러면 작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추천 0

3156 17-01-11 01:39 IP : c6cdcb175c7d5f9
과거..현재..는좀 ...
미래는 그러지말자..
그러니..젊은이들이 좀..어깨가 무겁다 ,.
그러니 우리가 좀 . ..앞장서자 ...이런뜻이지요..
요지는.,
한잔하고 댓글입니다..
아무튼..현재 ..지금 잘못된것은 우리가 후세에 주지말자는 뜻..인듯합니다.
추천 0

寒江蓑笠翁 17-01-11 10:02 IP : 6eefd8b7b18cb68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기본 요소는,

'시민이 정치에 대해 비판적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감시와 간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모두 해당되는 말입니다.

관심과 감시의 눈을 감는 순간 정치는 '무조건'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맹복적 지지' 또한 정치가 더 부패하고 무능하도록 조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관심'과 '맹목적 지지'는 모두 민주주의 제도의 적입니다.
추천 0

천년붕어 17-01-12 13:16 IP : e570377a9042581
정말 좋은글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인이 나가야 할 길을
아주 날카롭게
지적을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글 올려주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