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층/내림대
· 중층낚시와 내림낚시에 사용되는 낚싯대 사용자들의 친목, 정보광장 입니다.
[질문/답변] 대나무 낚시대와 중층대의 손맛이 비슷할까요?
지금 껏 바닦낚시대로 낚시를 해오다 문득 궁금한 것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대나무 꽂기식 낚시대로 낚시를 시작했는데요..
그때는 손맛이라는 것을 알수도 없는 나이거니와 낚시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언젠가 한번은 다시 대나무 낚시대를
갖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전라도 순천의 승작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있고
물론 10만원 미만의 보급형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오랫동안 낚시를 해오신 어르신들 보면 뭐니뭐니 해도
대나무 낚시대 손맛이 최고라고 하는것을 들어서요.
대나무 낚시대의 손맛이라는 것이 무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낚시대들을 비교해보면 중층대들이 대나무 꽂기식
낚시대와 매우 유사할 듯 싶네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중층대로 바닦낚시를 해보고 저와 스탈이 맞다 싶으면
바닦낚시를 중층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닦의 경우 챔질의 스탈에 따라 뒤로 빼기식 챔질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팔꿈치를 축으로 손을 몸쪽으로 90도 땡기는 챔질을 하는데요.
이런경우 각 절번의 마디가 빠지지 않을까요?
또한, 바닦에서는 아주 큰넘을(주로 잉어 등.) 걸었을 경우, 대를 들다가도
고기힘에 팔이 쭉~ 하고 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닦대들은 빼기식이므로
마디가 터지기 전에는 절번이 빠지는 경우는 없죠. 그럼 줄이 인장강도를 이기지 못하고
목줄이나 원줄이 터저나가 낚시대를 분실하는 경우는 없는데요.
중층대 꽂기식의 경우 그런 대어가 붙게되어 팔이 펴지면,
꽂은 절번이 빠지는 경우가 생겨 낚시대를 분실하게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보면,
갑자기 대를 차고 나가는 경우 입니다.
이런경우도 저는 항상 낚시대 뒤에 총알을 달아놓기 때문에 원줄이나
목줄이 터져나가 장비를 보호하게 되는데
중층대 꽂기식은 대를 차고 나가면 어찌 되나요?
질문을 하고 보니 전부 절번이 빠져서 장비를 분실하게 되는 경우만
적은 거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제일 우려하는 것을 적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사실... 위의 3가지도 궁금하지만, 더욱 궁금한것은 대나무 낚시대의 손맛이라는
것이 중층대와 비슷한 것일까 하는 겁니다... ㅎㅎ
여러 회원님들의 경우에 중층대 사용하시다가 절번이 빠지는 경우는
없었나요?
진짜로 대나무 낚시대 손맛이라게 중층대와 유사할까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2-12 15:56:13 전층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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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중층대라서 대나무낚시대와 유사한 것이 아니고 그중 동조자의 휨세를 가진 낚시대만 대나무낚시대와 유사성이 있습니다.
전 승작대나무낚시대(올림낚시용)가 있어 한두번 사용해봤는데 휨세나 손맛을 떠나서 2.5칸대만 되어도 무게와 투척때문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옛 멋을 생각해서 사용하신다면 모를까 낚시라는 측면에서는 비추입니다. 마치 자동차가 있는데 마차를 타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군대가기 싫어하면서도 친구들과 이야기할때는 군대 생활을 멋지게 미화하는 것처럼 대나무낚시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손맛은 대나무낚시대가 최고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조차 실제 낚시할때는 아마 카본대만을 사용하시지 않을까하는....^^
대나무낚시대의 손맛을 말씀드리기위해선 먼저 손맛에 대한 정의가 우선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쿡쿡 처박히면서 휘어지는 대의 휨세라는 시각적 요소를 손맛이라고 본다면 대나무낚시대의 손맛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붕어의 움직임이 낚시대에 그대로 전혀지는 것을 손맛이라고 한다면 연질대인 대나무낚시대의 손맛은 영 아닙니다.(제 경우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달라져서...^^;)
낚시대마디가 빠지는 문제는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문제되는 경우가 밑걸림이 발생했을 경우인데요, 일직선으로 잡아당기면 빠질수 있지만 약간 휨세를 주고서 잡아당기면 목줄만 끊어집니다. 다만 챔질시나, 잉어등이 대를 끌고가는 경우에는 일직선으로 대가 놓이면 빠질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바닥낚시는 바닥낚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