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면 대동지에는 오후 늦은 시각에도 얼음이 녹지 않고 있습니다.


2월 중순 이곳에 구멍을 참하게 만들어 황토와 겉보리 섞어서 듬뿍 넣어 두었다가
3월 초순경 산란특수를 노리면 화끈한 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영산면 새못에는 훌치기 꾼의 모습이 보입니다.
구마고속도로 대구방향으로 남지를 지나면 좌측으로 장척지의 모습이 보이고
이내 우측에 제법 참한 저수지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 저수지가 새못 입니다.


새못 상류에도 역시 훌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척지 상류 연밭 일대의 모습 입니다.
장척지는 한겨울에도 지렁이 미끼에는 밤낮 없이 블루길의 성화가 심하므로
반드시 떡밥낚시를 하여야 합니다.


3월이 되어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대형붕어가 물 뒤집는 소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 입니다.


겨울낚시가 잘 되는 장척지 이지만 갑작스런 한파로 상류일대에 꾼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 되다가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번개늪 장척지등 겨울내내 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에도 오후 늦은 시각에
낚시대를 펼친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겨울낚시 명포인트에서도 햇살이 오르고 오전 시간이 지나면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후 햇살이 퍼질 무렵 낚시대 한 대를 들고 다니면서 발로 낚는 낚시도
4시가 지나면 추위와 함께 입질도 끊어 집니다.

일시적으로 한파가 몰려들면 남녁 수로 늪에도 밤낚시에는 입질이 끊어 집니다.
햇살이 있는 낮시간과 달리 밤이 되면 낚시대를 들면 낚시줄을 타고 흘러 내리던
물이 얼어 버립니다.
붕어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척지, 덕남수로, 대밭밑, 골재채취장, 신전늪, 갓골늪, 유곡천 하류 포인트, 이방늪, 용호수로등 많은 수로 늪에서는 한파중에도 아침 일찍부터 붕어입질이 닿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위의 곳들에는 새벽 일찍 도착해서 오전동안을 노리는 부지런한 꾼들이 겨우내
자리를 비우지 않을 정도 입니다.
햇살이 오르는 낮시간에는 중앙수로등지에서 반가운 겨울붕어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빛만 흐리다면 50cm 전후의 얕은 포인트라도 찌를 세워보면 의외로
참한 씨알의 붕어를 만날수 있습니다.

주말엔 기온이 오른다고 하니까 토요일 새벽쯤엔 위의 장소중 어느곳으로
새벽 출조를 나서도 좋을것 같습니다.
7시가 넘어서야 찌가 보이므로 애초에 캐미를 꺾을 요량이면 더 일찍 나서고
그렇지 않고 날이 밝고 아침시간을 노릴 요량이면 7시쯤에 현장에 도착 하도록
시간을 맞춰서 출발 하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겨울 수로 늪 낚시의 패턴1-나들이 낚시)

수로 늪 낚시는 나름의 패턴이 있습니다.
사위가 밝아질 무렵쯤 포인트에 도착해서 쌍포 펼치고 열심히 헛채기 해서
오전 시간을 노려 봅니다.
겨울 이지만 가끔은 마릿수 입질을 만나기도 합니다.
정오가 지나고 햇살이 퍼지면 지렁이 미끼를 꿰어서 한 대를 들고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는 낚시를 합니다.
중앙수로에서는 이런 낚시를 하는 꾼의 모습을 흔하게 만나게 됩니다.
오후 4시쯤이 되면 넘어가는 햇살이 추위를 막아주지 못하게 되고 입질도
거의 끊어 집니다.
일찌감치 대를 접고 철수 하면서 뜨뜻한 해장국 이라도 한그릇 비우고 나면
1시간 전후의 거리에 겨울 내내 붕어구경을 할 수 있는 수로 늪이 있음이
큰 행복으로 느껴 집니다.


(겨울 수로 늪 낚시의 패턴2-오로지 밤낚시)

경남 일원의 수로 늪 포인트 중에는 겨울내내 떡밥낚시가 이루어 지며
한겨울에도 씨알과 마릿수를 노릴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엔 겨울에도 오후에 진입해서 밤낚시를 하는 골수꾼들의
모습을 흔히 만날수 있습니다.
잘 아는 포인트라면 어둠이 걷히기 전 새벽에 도착해서 캐미를 꺾어서
대를 펼쳐서 정오무렵까지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어둠속에서 캐미빛을 봐야만 낚시하는 맛이 나는 꾼들에게 겨울에도 밤낚시가
되는 수로 늪이 있음이 큰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파가 밀어 닥친 2004년 마지막 주말에 밤낚시꾼 낮낚시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조행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