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아침6시30분에 공수지 낚시터에 도착해서
낚시대를 펴니..7시가 되었다..
그런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천둥 번개에 폭우가 쏟아지고
오전10시가 되어도 온통 밤처럼 컴컴해서 찌도 거의 안보이고 천둥번개에 위험하고 무서워서
식당으로 피신을 하니까..사장님이 도저히 낚시가 불가하니 그냥 갔다가 내일와서 무료로 하라네요...

안개에서 와서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비가 조금밖에 안오길래
11시가 되어서 겨우 편대바닥채비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공수지에는 물이 많이 빠져있었는데 폭우로 물이 많이 차올랐네요..
그래서 새물이 유입되는 자리로 포인터를 옮긴뒤 집어를 조금 하니까 ..오후3시까지는 정신없이 올라오네요...
특히 붕어밖에 없어서인지 찌도 쭉~ 올려주고 힘도 좋아서 찌맛,손맛 많이 봤습니다..

오후3시쯤 되니까.. 수온이 내려가서인지 입질이 뜸하네요..
밤낚시를 하려고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는것을 보고
오후5시30분쯤 대를 접고 애마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오후2시쯤 200kg 붕어를 넣었습니다.(사장님 말씀은 매주 수요일100kg/토요일200kg넣는데요)
공수지가시는분들은
바닥이든 내림이든 채비를 예민하게 맞추시면
손맛,찌맛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했습니다..(붕어밖에 없어서 붕어낚시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을듯...)
특별히 잘 되는 포인트는 없이 골고루 고기가 나오는듯 했습니다.
대부분 바닥낚시를 하시는분들이 많았으며 좁쌀봉돌채비가 잘통한다고 하네요(저는 편대채비로 했습니다)

그럼, 어복충만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