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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밭 조행 2 (내림 참패 바닥 완승!!)

무명 IP : a0d25a183ccff1d 날짜 : 2005-07-22 06:41 조회 : 2384 본문+댓글추천 : 0

꾸~벅!
쫌 깁니대이~ 그래도 잘 하면 재미있으니깐 함 읽어 보이소
재미 없어도 책임은 몬집니대이~


16일 밤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19시에 퇴근하고 부랴부랴 집에와서 장비 챙겨 엑슬레이터를 밟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아직 해는 서산에 한뼘쯤 남아 곧 노을을 물들이겠더군요!

좌안 중류권에 자리를 잡고 채비를 대에 걸어 떡밥을 달았습니다.
수심이 제법나오네~ , 2.5칸대 기준으로 3-4m정도 되더군요~!

이때 낚시터 주인이 밤에 모기 많다고 약을 뿌리더군요.. ^^;
시골에 사시거나,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흔히 '포그'라고 부르는
연막형태로 분사되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암튼 주인 신경 많이 씁디다.(이날 도착하고 2차례 살포했음)

몸에 모기기피제 스프레이 (갠적으로 요거 효과 좋다고 봅니다 몸에는 해로운거
같지만  ^^;;;) 뿌리고 모기향 불 붙히고...
나름대로 전투력 강한 모기를 일망타진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치어가 밤까지 극성이더군요..
해지기 전에는 그렇다치고 해지고 집어가 좀 되니깐 야간이라고 극복되는거 같지는
않더군요.

10시쯤 늦게 도착하신분  조금 긴대 치긴했지만,
집어 없이 연달아 2수 하시더군요. (잉어 싸이즈 이상)
대 길이는 여쭤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4칸대 이상 3대 편성하던데요.
젤 짧은대는 앞치기 하는걸로 봐서 3.5~4칸대 정도 인것 같았습니다.
두대는 돌리더군요..
더군다나 원줄 4호(요고는 물어봤음)에 바닥낚시이신데 앉자 마자 걸어내신건
보면.....
역시 지금 상황에선 집어가 오히려 해가 되는것 같더라구요...(순전히 내 생각)

새벽 3시까지 낚시 했는데 붕어 1마리 메기 1마리 (맞다! 메기가 있더군요)
밖에 못했습니다.
참고로 치어 10여수 ㅠ.ㅠ

바로 윗자리에서 같은 채비 (청강수 16척) 한 직장동료는 뗏넘붕어 5수 정도
땡기고 치어 몇마리 땡기더니 피곤하다고 일찍 자러 들어갔고요...

 이날 난 거의 완패하였는데...몇몇 자리에선 살림망 혼자 못드는 사람 있었습니다.
첫째, 관리소 앞 우완 첫자리 두째자리...
 아침에 철수 하시는데 혼자 못 들어서 차(포터였음) 대놓고 동료한분과 둘이서
 들어올려서 적재함에 싣고 쌩~ 집에 갔습니다...(흐미~ 부러운거...)
둘째, 최고 상류자리(여긴 개인호루좌대 없는 곳) 1.5칸대 내외로 아주 밤새도록
 걸어내더군요.. 이분은 직장동료의 형님 친구분들인데 역시나 살림망 혼자 못드시
 더군요!
세째 낮마리 조과를 보인곳은 우완중상류 곳부리 자리...

여튼 그날 조과 상황은 그랬습니다 (21시~ 03시까지)

새벽에 푹~ 자고 (ㅜ.ㅜ)아침에 라면하나 마시고 철수 했는데..
몇몇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건 순전히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
반드시 이런게 먹힌다고 생각지는 마시고 그저 참고만 해주세요~ㅇ

낚시대 한대로 어분기준 반봉지 정도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한자리에
많어 미끼가 쌓이니깐 집어는 상대적으로 낮다고생각합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치어 덕분에 집어는 여전히 치어의 몫이지
미처, 미끼 인근에 와있는 대상어라고 하더라도 대상어가 차지 하기엔
치어가 용납을 하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기온이 높고 호상황인 시기인 만큼 바닥낚시 그것도 다소 무겁게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찌를 밀던 아님 대물낚시 수심 20cm에서 입질할때처럼 옆으로 끌고 가더라도
좀 큰 입질(찌의 큰 움직임)에 큰 씨알이 붙는것 같더라구요

다음에 도전할때는 대물낚시 장비를 그대로 가져가볼 작정입니다.
내림 때리 치우고..(실력부족탓이 큰듯..)

또,  자리가 상당히 중요한것 같았습니다.
물론 낮마리 조과라면 별 상관 않겠지만,
누구는 쭉~ 빨고 누구는 다래끼 혼자 못 들어서 둘이 들어올리고
이건 분명히 자리(포인트)탓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님 내가 낚시를 너무 못하는 초보자던가.....

어제의 명당이 오늘의 명당이 되지 않는게 낚시터 현실인 만큼
도착하시자 마자 대 편성하실게 아니라,
날도 더운데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하면서 연못 전체적으로 고기 나오는 상황
한번 지켜보시고 많이 나오는 자리가 있다면  직접 가서 보시고
채비나 대 길이  비슷하게 해서  양해 구한뒤 옆자리 꿰차시면
그나마 좀 더 나은 조과를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5칸대 이상 장대 휘두르며 인건비가 나오네 안나오네 카고 있는데
누구는 1.2칸 대로 연타를 치고 있으면 열받잖아예~ 그치예?

여튼 말이 길긴 했지만 이런점 한번쯤 점검 해보시고 낚시 시작 하시길 권합니다.

글이 두서 없습니다. ㅡㅡ;
그라마 담에 또 댕겨오면 글 올리겠심니대이~

모두 모두 즐거운 밤 낚으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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