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날 벌지를 찾았습니다.

20시경 퇴근해서 쉬고있는데 직장동료의 전화를 받고
잰걸음으로 달렸습니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 사물의 음영을 분간할 정도쯤에 도착 대 편성을 하였습니다.

1.9  2.2  2.6  3대 바닥낚시로  제방기준으로 우안 4번째 자리쯤 폈습니다.
집어 없어 바로 낚시시작했습니다.

이미 먼저 와 있던 동료와 동료의 형은 벌써 집어 된 모양입니다.
간간히 찌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전형적인 치어 업질 부터
대상어종의 입질까지 간간히 보여주더군요...

문제는 도착하자 마자  모기군단의 습격으로 진짜 죽을뻔 했습니다.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를 뿌렸지만  남은 양이 얼마 안되어 그런지
금새 바닦을 들어내고 약효가 떨어지고나서 아침까지 거의 벌집 되었습니다.
흉터가 아직까지 남아 있네요....

모기 구제대책 반드시 세워서 출조 하세요~!

케미 반마디 올리고 그만두는 입질이 간간히 있더니
2시경 본신 한번 받았습니다.

쉼없이 좌~~~~~악 올리는데, 순간챔질~!
피~잉~~~~ '툭!'

대가 그대로 좌악 뻗더니 한번 제대로 세워보지도 못하고 터져 버리더군요..
명색이 5호줄에.....
뭔가 잘못 되었으려니 하고 보니깐 1번대끝에 원줄 매듭부분이 터졌더군요....
이런 아까울때가.....

그리고 밤세워 땡이었습니다.

워낚오랜만에 찾아서 포인트도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가 힘들더군요

건너편에 서너분 낚시중이시던데 가까이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긴대로 낚시 하시는지는 모르겠꼬
제방권에 앉으신 분들은 대게 긴다를 많이 치시더군요
어림 잡아 보아도 5칸, 6칸 되어보이더군요

제방 중간쯤 앉으신 분은 밤세워 심심찮게 계속올리던데
대가 너무 길어 인건비는 건졌나 모르겠습니다.

직장동료들은 잉어 3마리, 또는 메기 1마리 낚은게 전부 입니다.
고수온 상황에서 뭔가 아쉬운게 있었는지 큰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쯤 철수 하였습니다.


화장실도 양변기이고 나름대로 시설도 전과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아쉬움이 있다면 입질 빈도가 낮다는것이겠지요
참고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