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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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하우스낚시터에서....

bae1309 IP : 902a8d9f86f1894 날짜 : 2005-08-11 16:20 조회 : 2435 본문+댓글추천 : 0

휴가가 겹쳐서 출조한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지난 5일 저녁 퇴근과 동시에 겨울내 자주 드나들었던 고령에 있는 하우스 낚시터로 바로 퇴근해 버렸습니다.
성산 ic를 내려 고령쪽으로  약 500m가다보면 새로 난 길로 좌회전.
시원스럽게 뚫린 새길은 지난해 힘겹게 넘어가던 금산재를 기억속으로 지워버리고
갈길바쁜 저의 마음처럼 금방 낚시터로 인도 해 줍니다.
도착해서 낚시대를 펼치니 거의 7시가 다되었고 낚시하는 조사님은 저의 매제와 다른
한분이 더 계셔서 조용한 가운데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 산소공급이 이루어져 있는 걸로 보이는 물방울이 쏫아 오르는 곳을 포인트로 잡아
2.7칸 바닥과 2칸대 내림으로 두대의 낚시를 펼쳤는데 2.7칸에는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을, 내림에는 떡밥으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떡밥은 천하무쌍 단독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조용해서 인지 내림과 바닥에서 별차이 없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1시간 여만에
붕어를 10수 가까이 하여, 내림은 걷고 바닥으로 두대를 펼쳤지만 조황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운 날씨때문인지 향어와 잉어는 구경할 수가 없었고 오직 붕어의 환상적인 찌올림만 계속 받았습니다.
그런데, 짝밥미끼에 동물성미끼인 지렁이에 붕어가 관심을 더 보인것 같았고, 떡밥에는 붕어의 씨알이 다소 더 굵게 낚였습니다. 입질도 자주 받다 보니 피곤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귀가해야 하는 관계로 3시경에는 잠을 청하였습니다.
6시에 매제와 철수 하며 둘이서 잡은 붕어가 대략 60-70마리는 되어 보였습니다.
캐치앤 릴리즈를 실천해야 하지만 붕어엑기스가 좋다는 이야기에 그만 고기를 다 담아 귀가길에 바로 맡기니 24kg이나 된다더군요.
지금 그 붕어엑기스 저의 딸이 잘 먹고 있습니다. 엑기스 탓인지 전에 보다 밥을 훨씬 더 잘 먹고요.
옥산사장님 그리고 엑기스로 부활한 붕어님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적당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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