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늦게 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배스 있는데 잡아보게 루어대 좀 가져오라고 해서 ㅡㅡ;;;

도착해보니....
저는 살다가 세상에 이렇게 물이 맑은 양어장 낚시터를 처음 봤습니다.
달빛아래에서도 50-70cm바닥정도는 훤히 보일 정도......

지인들은 낮부터 낚시를 했는데
진짜 물이 깨끗했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상류 곳부리자리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3칸-3.5칸까지 3대씩 바닥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심은 1m50 내외

2명중 한사람은 5수 , 한사람은 2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형적인 바닥낚시 5호 원줄에 50-60cm짜리 찌 1호남짓 부력...
14호 두바늘.....

입질은 다소 예민하게도 들어오고 3-4마디 시원하게도 올리던데
낮부터 낚시를 해서인지 입질빈도수는 매우 높았습니다.

케미를 물에 살짝 잠그기도 하고, 옆으로 살짝 끌기도 하고
여튼 입질할때마다 다소 다른 찌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저는 배스가 진짜 많다고 하길래 뼘치이하 생물은 뭐가 남아있으랴...했는데
그래도 남아있었던지 헛챔질이 진짜 많았습니다.

저도 2시간 정도 낚시를 해봤는데, 입질 4-5회 받았는데 전부 헛챔질 이었습니다.
물론...
또 아니겠거니 해서는 안됩니다.
그 가운데 제대로 낚아내기도 했으니깐요...(옆에 계신분 그와중에 5연타했음...)
내일이 추석만 아니면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시간 관계상 ....쩝~!


상류에서 낚시를 하면 요즘은 달이 크기때문에 매우 밝은데
바람이 부니 물결에 달빛이 부서져 다소 케미컬라이트를 보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물을 전체적으로 매우 많이 맑았고
연안가까이 약간씩의 수초가 있었으며
특징적인건 배스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또 좌대 의자를 고정시켜 놨기 때문에 바싹 당겨 앉아야 하시는분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받침대 꽂는 고무를 파레트 전면에 걸쳐 설치 해뒀기 때문에 다대편성하시는
분들 유리하겠더군요...

배스는 20마리 정도 낚았는데
사이즈가 대부분 작더군요 20-30cm내외
(양어장에서 루어대 던졌다고 꾸중하실라나.....)

역시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에 입질이 빠르고
2-3회 캐스팅하면 한마리 분명히 겁니다.
(뚝쪽 진입로아래 물빠지는 자리 부근)

웜을 5인치-7인치 정도 사이즈로 바닥에 가라앉히면 다소 씨알이 굵어지더군요

문제는 걸림되는 포인트( 딱 코너 구석입니다.)에
넣은 고기 이탈 방지용인지 그물이 쳐져있꼬 바닥 수초도 연안쪽으로 있어서그런지
노출된 바늘을 가진 루어의 경우 한두번은 걸려서 터질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스피너베이트 한개, 스틱 내지는 펜슬베이트류의 미노우 5인치 정도짜리 한개
 아직도 물속에서 팅팅 불고 있음 = 하루 좌대비 ㅜ.ㅜ)

또한, 발앞에서 입질 오는 경우가 많아 손맛을 보기는 힘든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양어장 낚시터에서 루어를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못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대낚시 하는데 루어 던지면 방해만 되니깐요....

그날 추석 전날밤이라서 우리 일행 말고 딱 한분 낚시 하셨습니다.
그래서 상류에서 낚시하는분과  떨어진 물 빠지는 자리(뚝방)에서 짧게나마
캐스팅 해서 크게는 방해되지 않아 가능했었습니다.

이글로 인해서 루어낚시를 종용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즉시 리플 달아주세요..삭제 하겠습니다.
비밀번호 1234 입니다.
직접 삭제 하셔도 됩니다.

조만간 잉어를 제대로 한번 낚으로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