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서 말로만 듣던 공수지유료터에 친한 친구와 같이 아침일찍 출조를 한번 해 봤습니다
낚시터 찾기는 생각 보다 쉬웠는데 들어 가는 진입로가 좁아 쌍방 통행시 조금은 어려워 아쉬워보였습니다
둑방 위에서 아래 저수지를 바라보니 아담한게 마음에 들어 보였습니다
대구 근교지만 생각 외로 공기도 좋아 보였고 조용한게 낚시하기에는 그만인 곳입니다
이미 밤낚시를 하셨다가 계속 낚시를 하고 계신분이 한 10여명 정도 있었는데 조황은 평균 15-20수 이상은 되어 보였습니다
계절의 특성상 낮낚시가 조황이 좋지 않아 저도 아침 일찍 오전 입질을 기대하고 왔는데 사뭇 기대가 됩니다
우측 중간쯤 물들어오는 배관쪽에 동행과 자리를 잡고 저는 늘 하는대로 3.0 한대
친구는 3.0과2.3 두대를 편성하고 잠시 집어하니 바로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 준치였습니다.
다음에는 블루길
다음에는 피래미
다음에는 붕어
다음에는 발갱이급 잉어
참 별거 다 잡아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여러가지 잡어와 섞이다 보니 본신 구분이 조금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질 파악이 되어 많은 조과를 올릴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이서 40여수 정도를 하였는데...........
오전에는 입구에서 안쪽이 유리 해 보였고 오후 4시경부터는 입구쪽 조황이 좋아 보였습니다
자리마다 조과의 편차는 있어 보였고 제일 안쪽 화장실 앞이 좋은 조과를 보이는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해 본 곳이지만 참고로 이곳에서는 가벼운 집어제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유리합니다
가급적이면 무겁게 구성하셔서 바닥층을 공략하셔야 좋을 듯하고 특히 붕어도 많지만 쭈레기가 한번 집어 되어버린 이후에는 빠져 나가질 않아 한동안 애를 먹었습니다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 큰 손맛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아쉬운데로 손맛은 쭈레기로 보시고 마리수는 붕어로 하심이 좋겠습니다
마침 오전에 고기도 방류 하였는데 얼핏보기에 50-70키로 정도 방류한걸로 보입니다
다음에 한번쯤 더 들릴까 합니다
참고로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