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일반 회원만 이용이 가능하며, 단순 조황은 유료터회원조황 게시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이 없어도 게시 가능하나, 정보 부족(내용부실), 1주이상 지난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이동 또는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대평낚시터에서...

빈이아빠 IP : 4ab08d054f6e07d 날짜 : 2005-10-14 21:54 조회 : 3171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 아는 분으로부터 대평을 소개 받았읍니다.
한군데를 가기 시작하면 한동안은 다른 곳을 잘 가지 않는 성격 탓에 많은 곳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다녀본 모든 낚시터들이 나름대로의 장점은 다 갖고 있더군요.
물론 단점도 있겠구요.

세번째로 찾은 대평낚시터
우선 집에서 멀지 않아 좋더군요.
변두리 도로를 달리며 보이는 경치도 나름대로 운치 있어 좋구요.
또 한가지 눈에 띄는건 인위적으로 파놓은 곳이 아닌 자연 저수지라는 겁니다.
제가 손맛터만 다니다 보니 주로 인위적으로 파놓은 곳을 다녔거든요.
이것 역시 제겐 색다른 운치를 주더군요.

일행과 만나 자리를 펴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집어는 필요 없더군요.
어분 단품으로 묽게 게어 콩알낚시를 하는데 두세번 품질에 바로 들어오기 시작한 입질이 철수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요즘 짧은 대의 매력에 빠져 오늘도 8척을 사용했는데 수심층에 관계 없이 어신을 받아냅니다.

빈이 생각이 나더군요.
저는 그 때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하는 낚시가 참 재미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컴퓨터가 훨씬 재미 있나봅니다.
다른 낚시터에도 몇번 데리고 가 보았지만 입질이 조금만 뜸하면 심심해서 몸을 꼬다가 다음 출조때 '같이 갈래?'하면 애처롭게 빤히 쳐다보기만 합니다.
집에 남아 컴퓨터 하는게 더 좋다는 뜻이죠.

쉬지 않고 입질을 받다 보니 이런 곳이라면 애들도 낚시에 재미를 붙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버지께 낚시를 배워서 지금도 함께 다니는 것처럼 저도 우리 빈이를 낚시꾼으로 만들어서 같이 다니고 싶거든요.
욕심일까요?

점심때...
인심 좋게 가득 담겨진 보리밥에 몇가지 나물과 고추장, 되장찌게를 섞어서 맛있게 먹었읍니다.
요즘 낚시터들 식사 정말 좋아졌읍니다.
음식맛도 맛이지만 사모님 시원시원한 인상과 인심이 더욱 배를 부르게 합니다.

오후 들어서도 조황은 변화가 없읍니다.
철수할 때까지 원 없이 손맛을 보고 나왔읍니다.

개인적으로 던지면 나오는 낚시보다는 찬찬히 채비에 대해 생각하며 하는 낚시를 즐깁니다만 쉴새 없이 건져내는 것도 그것대로 재미 있더군요.
낚시가 주는 즐거움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점도 새삼 느껴봤읍니다.

저수지 규모에 비해 개체수가 많은 탓인지 이따끔 심하게 마른 고기들이 올라와 안스러웠읍니다만 사장님도 개체수 조절을 하실 계획을 갖고 계시더군요.

그보다 더 안스러운건 입주위가 찢어진 고기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낚시꾼들이 억지로 바늘을 빼면서 생긴 상처로 보이는데... 차라리 가져가는 고기는 상처가 나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혼자 처리하시니까) 손맛터 고기는 다음에 오실 조사님들이나 본인을 위해서도 좀 더 신경을 써서 다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대평도 하우스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걸 보니 이제 겨울이 오고 있긴 하나봅니다.
조사님들
변덕 심한 날씨에 건강들 조심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1등! jsbgood 05-10-15 07:50 IP : ab11e8d22a5041f
저도 친구랑 이번 달 초에 가보았습니다..
정말 쉴새 없이 올라 오더라구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저수지 규모에 비해서 개체수가 너무 많은 탓인지
비쩍 마른 고기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팔뚝만한 잉어들이
한칸반대 에도 힘없이 끌려 오는 놈들이 많더라구요...
고기 밥이라도 실컷먹이자는 생각에 차에 실려있던 빵 몇조각 다 던져 주고 왔습니다
어찌나 잘 먹던지.....
고기들 살쫌 찌우셔야 할듯 싶네여..
하지만 쉴새없는 입질때문에 초보 조사님들 이나 같이 오는 일행분들은
재미있을 듯 합니다 아무리 낚시를 못한다 할지라도 던지면 바로 물기 때문에요
사모님 인심도 아주 후하시더라구요..
라면 시켜 먹었는데 밥 한그릇은 그냥 주시더라구요..그것도 라면국물에 안성맞춤인 찬밥 말이죠.. 이글을 빌어 감사 드립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철수길에 마지막에 던진 채비에 어떤 놈이 물었는지 모르겠지만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그대로 터져 버렸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담번엔 제 여자 칭구랑 낚시를 이제 막 배우는 칭구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추천 0

2등! jins7443 05-10-15 12:50 IP : 558c849c27a5602
대평낚시터 손맛보기엔 대구시내외 그만한낚시터없죠!
고기 집어가따로필요없을정도죠.
너무잘올라오니깐 재미없을정도고...
좌대밑에 떡밥좀뿌려놓으면 낚시대엔 안걸려오는 대구리들이 버글버글하죠!
사장님 입은 좀 걸어도 참좋은분이시고 사모님또한 마찮가지시죠!
근데 문제는 고기들입니다.
얼마나 못먹었는지 걸려오는 고기마다 칼치수준입니다.
특히 붕어 쭈래기들이 더 마른거같더라구요!
그래도 손맛터로는 적극 추천하고싶은그런곳입니다.
대평 홍보맨같이들리실지모르겠는데 사실만 적었읍니다.
추천 0

3등! ghksrud 05-10-17 12:07 IP : 7bbd5aa67d8b9de
잉어..붕어/너무불상해서 어쩌나 ㅋㅋㅋㅋㅋ
추천 0

피싱파이터 05-10-17 20:58 IP : ab26b5a1b34491e
질문하나드리겠습니다.중층에도 입질들어오나요??수심은 어느정도나 됩니까??
답변부탁드립니다.
추천 0

답변 05-10-17 21:17 IP : 803bf5ba42d8831
중층을 전문적으로는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개채수가 엄청 나니까 될겁니다 수심은 2칸반 기준으로 2m 3m 정도
추천 0

jsbgood 05-10-18 20:43 IP : 4b68df6e8bf3ba2
중층이고 뭐고 간에 던지면 채비 안착하기 전에 입질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그리고 좌대 밑에 대구리들 엄청 납니다..
떡밥 조금 뿌리면 대구리들 수십마리 몰려옵니다
바늘에 떡밥 달아서 큰놈만 거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그러나 비 매너 적인 행동이라 많이는 하지 마시길...
추천 0

대평좋아 05-10-19 00:55 IP : 90f493e90eab287
저도 갠적으로 몇번 가봤는데,저보단 저희 집사람과 애들이 더 좋아하는거 있죠.
빈이 아빠 말씀대로 애들도 쉽게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물론 집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사모님 음식 솜씨도 참 좋았구요.
당분간 우리집 주말 낚시터가 되지 쉽네요.저보단 집사람과 애들이 더 기다린답니다.
위에분들 말씀가 마찬가지로 고기들이 좀....불쌍하더군요.
그래서 매주 가서 고기 밥이나 많이 주고오려구요.
모두들 즐낚하세요.
추천 0

피싱파이터 05-10-19 23:16 IP : c6007226c929ddc
아 그렇군요....저는 손맛터라곤 무태낚시터만 다녀서 그런지 아님 저의
허접한 실력 탓인지 바닦이나 중층으로 해봤지만 정말 많은 손 맛을보고 오진 못했습니다 하루종일 한 십여마리정도.......
이번엔 정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출조할려구합니다.이번엔 손맛많이보고 싶습니다.특히 좋은 포인트라도 있으면 좋은 답변부탁드립니다.
추천 0

답변 05-10-19 23:20 IP : 803bf5ba42d8831
걍 편한자리가 포인트 입니다
추천 0

피싱파이터 05-10-20 22:40 IP : ccac2b38edbafe8
ㅋㅋㅋㅋㅋㅋㅋㅋ 넹.....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