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낚시터가 좋아서 만난 모임...

언제나 물가에 서면 친구같은 사람들...

모두가 바쁜일정속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얼굴본지도 꽤오래....

그래서 만남을 갖기로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어정쩡해 물낚시도..얼음낚시도 어려운 상황...

그래서 따뜻한 하우스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일주일???

열흘???

그런대로 손맛을 본곳...

만나는 모든분들이 고루 중간에서 만날수 있는곳...

깨끗함이 자랑인곳...

이천 본죽지로 달려갑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ㅜㅜ

오후 4시경 도착한 본죽지는 벌써 20여명의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가장 먼저 오신 포맨님이 한적한곳에서

얘기도 나누고 뭉쳐서 낚시를 하자며

우측 맨 끝쪽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구석진곳....

내심 마음에는 들지않지만...(하긴 어디가나 꽝인건 마찬가지지만...ㅋ)

조과보단 사람이 먼저...^^

밥주다보면 붕어가 물어주겠지하며 위안을 삼아봅니다...^^

본죽하우스는 이렇게 깨끗합니다...^^

손님이 가시면 바로 청소를 하기때문에

항상 청결한 분위기...^^

그래서인지 공기마저 깨끗한 편입니다...^^

바닥에 있는 떡밥찌꺼기(슬러지)를 청소하는 기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하신다고...^^

낚시하시는 조사님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더군요...^^

그래서인지 물도 깨끗하고 냄새도 별로 나지않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이...

포맨님이 붕어를 한수 걸어내십니다...

중층낚시매니아이신 포맨님...

역시 내림낚시로 손쉽게 붕어얼굴을 보시는군요...^^

바로 연타로 또 붕어를 끌어내십니다...

워낙에 고수인지는 알고 있지만...

역시 타짜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렇게 3번에 걸쳐 붕어를 방류합니다...

3통이면 얼마만큼인지는 모르지만...

작은양은 아닌듯 싶군요...^^

무슨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천장입니다...^^

이렇게 넓지만...

뒷쪽에 설치된 라디에이터때문에 그리 춥지는 않습니다...

행여 춥고 졸리시면

2동을 설치한 수면실에서 따뜻하게 주무실수 있답니다...^^

무쟈게 따뜻합니다요...^^

여기저기서 화이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대로 시원한 입질...3~4마디 쭈욱~~~

힘또한 좋은편입니다...

만약 연질대를 사용하시면 옆분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을정도니까요...^^

이제는 저두 슬슬 대편성을 해야죠...^^

오늘은 덜도말고 딱 5마리만...^^

윽...또 사진이 흔들렸네요...

낮술도 안했는데...ㅜㅜ

또 끌어내시는 조사님...^^

윽...그새 포맨님...또 걸어내십니다...

0.8원줄에...0.3목줄????

맞나요???

믿어도 되나요???

본죽하우스에서 나오는 붕어의 표준....

때깔,힘,생김새,크기....

뭐하나 나무랄게 없는것 같습니다...^^

이쁘죠...^^

채광도 좋은편이라 낮에도 찌가 잘보입니다...^^

작년엔 조금 어두운것이 단점이었는데...

보완하셨나봅니다...^^

다른분들은 시간이 많지가 못합니다...

오시는시간도 밤 6시가 넘어야...

딱 6시간만 낚시하고...

담날을 위해서 철수해야되는....

넘 바쁩니다...ㅜㅜ

그새 또 낚으신 포맨님...

붕어만 방류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잉어가...^^

힘이 장사더군요....

손맛 죽였을겁니다...^^

드뎌 반가운 만남....

닭볶음탕에...제육볶음...쐬주....

오랜만의 만남인지라 뭔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세상사는얘기...

남자들도 수다스러울수 있습니다...ㅋ

넉넉한 불초님...^^

요즘 딸내미가 한국에 잠시 와있어 좋으신 모양...^^

근디...붕어 좀 잡아봐유...^^

저의 영원한 동행인...동사서독님...

벌려놓은 일들이 많아 한달만에 낚시대를 잡으신다고...

근디 좀 있다 가셔야하니....끙...

1월말쯤...남쪽으로 걍 튀자구요...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번의 출조때보다 조황이 별로였습니다...

가장 많이 잡으신분이 약 30여수...

대부분 10여수정도를 하셨더군요...

짧은 시간 낚시하신 불초님,풍산님,동사님..

꽝입니다요...ㅋ

모두들 돌아가시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저혼자 수면실에서 쿨쿨자고....(진짜 뜨뜻하더만요...^^)

아침바리 잠깐 낚시를 합니다...^^

점심 12시까지 딱 9수 했습니다...^^

어제보다 조황이 살아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반가운 벗들...

비록 대박조과는 아닐지라도...

좋은 환경에서 ...

푸근한 인심을 느끼며....

작지만 아쌀한 손맛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가진 것으로 만족합니다...^^

벌써 노지가 그리운 모양입니다....

소품을 꺼내놓고....슬슬...손을 봅니다...

올시즌에 쓸 채비를 만지기로 합니다....

띠블...원줄자른지 몇일됐다고 벌써 다시매나....ㅋ

총 32대의 낚시대...

새로운 찌맞춤에...원줄세팅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ㅜㅜ

이번에 새로 장만한 대물가방....

이제 스텐바이 입니다...^^

완전무결!!!

자 떠나자구요...어~~서~~~(사모님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