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에 위치한 차평지에서 물낚시가 가능하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물낚시...

화이팅 넘치는 붕어를 만나러 떠나봅니다...^^

차평지는 약4만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유료터로 관리되고 있으며

시즌중에는 굵은 중국붕어로 힘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올해는 이렇게 연안에 좌대를 설치했습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튼튼한 좌대...

울렁거림이 없이 편안합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겨울 물낚시...

새단장된 좌대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입어료만 내면 좌대방가로를 따뜻하게 무료로 사용한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녹아있는 수면적이 제법 됩니다...

멀리 붕어골이 보이네요...

시즌중 한적한 저곳에 들어가면....무척 좋습니다...^^

상류권 전경입니다...

멀리 파란화장실이 보이는 곳이 주포인트....

최상류는 얼음으로 덮여있습니다...^^

제방권은 매우 단단하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두께가 아마도 15cm는 넘을듯...

쿵쿵 뛰어도 끄떡 없습니다...^^

재미난 포즈....ㅋ

보통 얼음과 물의 경계지점이 포인트???

물낚시냐....얼음낚시냐...

그래도 물낚시가 났겠죠...^^

맨끝쪽 좌대로 모여 줄줄이 앉아 봅니다...

겨울 시즌을 대비하여

약3톤의 붕어를 방류했다고...

전날도 대략 20~30여수의 조과를 보였다니

기대가 큽니다...^^

한겨울에 이렇게 훌륭한 좌대에서...

물낚시를 즐길수있으니...

참..세상 좋아졌죠...^^

살얼음이 얼면 수차를 돌려 녹일수도 있답니다...^^

뒤쪽,옆쪽의 천막을 치면 바람도 막을수 있고....

흐흠...

이제 붕어를 만나봐야겠죠...^^

이렇게 32쌍포를 장전합니다...

찌는 현장맞춤으로...

찌올림은 보통 3마디정도 올린다는군요...

앗..입질.....

오른쪽 찌가 봉긋 솟아오르네요...

서산에 해가 넘어가고...

이제는 밤낚시를 해야할 시간...

초록색 캐미불의 향연을 기대해봅니다...

몹시도 추웠던 지난밤이었습니다...

해떨어지고 불기시작한 골바람은...밤새 그칠줄 모르고...

꼬물거리는 입질뿐...

제대로된 입질이 없었습니다...

다만....

동행인의 몇번의 입질로 낱마리 조과...

밤새 불어오던 바람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ㅜㅜ

자연의 오묘함은 인간이 알수 없는것...

특히나 붕어낚시를 할때면 ...

언제나 느껴지는 진실....

아마도 수면이 잔잔해지는 오늘쯤이면 ...

튼실한 붕어들이 나와줄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나와준 붕어들은 무척이나 실하더군요...^^

한겨울 물낚시...

그것도 밤낚시...

때론 새로운 경험으로...

짜릿한 느낌으로...

평균조황이 좋은편이니...

날씨가 좋은 날 ...

찾아가신다면...좋은 결과가 있을것만....

비록 조과는 없었지만...

엄동설한 이시기에...

물낚시를 즐길수 있는 곳을 새롭게 알게 된것...

그것으로도 행복합니다...

힘찬붕어를 만나러 또 오겠지만...

물낚시가 그리운 어떤분들...

C씨의 낚시여행에 동행하진 않으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