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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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쓰의 청도 이서 하우스 조행기

웅쓰 IP : 2df1e3580c473ca 날짜 : 2007-01-29 09:29 조회 : 5071 본문+댓글추천 : 0

3주만에 드디어 주말을 쉬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 근무속에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쉬자는

팀장님의 결정으로 드뎌 낚시를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낙 벼루고 벼루던 터라 토요일 저녁부터 기분이 좋더군요~^^

어디로 갈까?..어디로갈까?..

갑자기 월척사이트의 ko****님게서 추천해주신 이서 낚시터가 생각났습니다.

일전에 한번 찾았다가 대회를 하는 바람에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올수 있기만을 바라며 출발했습니다.

출발은 아침7시.. ㅡ..ㅡ;;;

어찌그리도 일찍 눈이 떠지는지..ㅋ

도착해보니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적당이 자리를 자리를 잡고 있는데 블로우 돌리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기들이 난리 부르스를 칩니다.. 엄청 많더군요

바닥낚시를 외면하며 얼마전에 하우스에 쓸려고 사놓은 내림 낚시대를 꺼냈습니다.

찌 맞춤을 할려고 채비를 던져넣고 다시 당기는데

고기가 걸렸다 터지더군요..

왠지모를 기대감은 더 생겨나고

떡밥을 달고 첫번째 캐스팅~!

쏙!

첫번째 캐스팅 만에 입질을 하더군요..쐥~~~~!

"어!?"

고기는 고긴데 빨간게 달려 있습니다.

첨으로 꼬리표라는 걸 잡아 봤습니다.ㅎㅎㅎㅎ

기분좋아서 사장님 한테 달려갔습니다~호호호

근데..! 그 번호는 대회에서 쓰는 번호이고 100번 아래로만 사은품을 준다고 하더군요..

아쉽긴 했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그렇게 시작된 낚시.. 저녁까지 아주 오질나게 했습니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고기도 꽤 잡았을 겁니다.

아직 초보라 그런지 목줄도 5번이나 끊어 먹고..T.T

저녁이 되어서는 전체적으로 조황이 조금 떨어 지는듯 했습니다.

11시경부터 6시쯤이 가장 조황이 좋고

2~5시 정도사이에는 2~3마디씩 찍어 주더군요.

그리고 바닦낚시하시는 분들도 1/3이상 되었는데

내림보다는 조과가 떨어졌지만 간간히 손맛은 어느정도 보시는 듯 했습니다.

옆에 바닥하시는 분들이 두분계셔서 찌를 봤는데

시원하게 올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깔짝깔짝 빠는 입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닥으로 손맛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청도 이서낚시터는 시설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철골조로 지어 놓아 깔끔하고 의자 뒤편으로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길이

넓어 좋더군요. 그리고 천정에만 창이 있고 옆쪽으로는 창이 없어서

역광 걱정도 없었습니다. 전부 쓰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난로도 10개정도나 있더군요.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고기 개체수도 다른 하우스보다 조금 많은듯 했습니다.

고기 상태는 깨끗한 것도 많고 상처 많은 고기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기들 당길힘도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할만한 조과와 시설이더군요~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변변치 않다는것과

아침엔 서리가 녹으면서 의자쪽으로 물방울이 떨어져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마치 노지에서 파라솔에 비새는 듯한 기분..T.T


개인적으로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첨으로 가는 유료낚시터에 가면 항상 평소보다 많이 잡습니다..ㅎㅎ

이번에도 이서를 첨 간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나 재미 보고 왔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좋은 정보주신 ko***o님(혹시나 싶어 아이디를 다 밝히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1

1등! 붕어와춤을 07-01-29 09:36 IP : c92161631e0d119
웅쓰님 도사가 다 돼버렸네요

즐거운 인생 즐거운 낚시

행복하세요
추천 0

2등! 낚시go 07-01-29 10:43 IP : 73e7f3320db1d80
'웅쓰'님 재밌는 하루를 보내고 오셔서 기쁘시겠네요?
저도 웅쓰님과 비슷한 징크스가 있는데요, 어느 낚시터를 첨 가보는 날에는
그날 그 낚시터에서는 가장 좋은 조과를 올리곤 했습니다.
그 뒤로는 조황이 오히려 못한 느낌이....

그리고 추천해 주신분께 감사글까지 남겨주시니 넘 보기가 좋습니다.
저도 울 집에서는 '이서 낚시터'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종종 찾곤 한답니다.
대박의 조과에 앞서, 항상 즐거운 조행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3등! 협객 07-01-29 11:57 IP : d1e3a938241f797
ㅎㅎㅎ. 즐거운 출조길의 모습이 눈에 선~~ 하군요.
손맛 많이 보셨다니 축하합니다. 이서는 비교적 올림도 잘 되는 편인데, 언제 올림가실때 연락주세요.
괜찮은 포인트 하나 점지해 드릴테니까요.. ㅎㅎㅎ
추천 0

웅쓰 07-01-29 23:47 IP : e750447f93ccaa7
협객님은 월척사이트 여기저기서 자주 뵙네여~ㅎㅎ
다이아 셋트 사놓고는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내림은 배워 버렸네요..ㅋ
활성도 쫌 살아 나는대로 멋진 찌올림을 봐야 할텐데..
내림도 그렇고 올림도 그렇고 언제 한번 히든카드 한번 전수 해주십시요~^^

낚시GO님 님도 저와 같은 징크스를 가지고 계시네요~
이번주중으로 다시 이서를 한번 찾을 예정인데
이번에는 징크스가 맞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ㅎ
추천 0

바람시원하다 07-01-30 20:39 IP : 0f5fce366783253
주말에 이서 자주갑니다.그날 갔었는데 그날은 평소보다 젊으신분 좀보이는거같던데 그중에 한분이었겠네요
혹시 입구 우측끝?ㅋ전 9시좀넘어서 그맞은편 좌측끝쪽에 친구랑 앉았었는데 ..
그분 잘 잡아내시데요 끝쪽이 좀 낫더군요 전 고향이그쪽이라 가는데 갈때마다 그런대로 재미많이봅니다.
매번느끼는거지만 저녁때쯤 끝자리쪽에 힘좀쓰고 깨끗한 잉어잘나오고 중간쪽엔 붕어들 많이나오더군요 ..
혹시나 다음에 이서에서 보게되면 커피라도 같이 한잔하고해요
추천 0

웅쓰 07-01-30 21:06 IP : e750447f93ccaa7
바람시원하다님
혹시 친구분이랑 오셔서..브로우 옆에서 투척해서 연신 잡아 내시던..??
챔질 증말 쐥쇙거리며 시원하게 챔질 하시던..?
맞나요?^^
전 입구쪽 제일 끝에 "90"써 있는 나이키 잠바 입고 낚시 했었습니다~^^
혹시 제가 생각하는 분이 맞으시다면
기회 되면 커피한잔 대접하죠~^^
추천 0

미니케미 07-01-31 01:23 IP : 553366095156e4d
3~4년전에는 청도에 아는이가있어 자주 그쪽으로 갔었는데 안가본지 꽤되었네요
노지 이서낚시터에는 두번정도 갔었는데 옆 조사님 4.0대 끌고들어가는걸 봐서 기억에 남는 낚시터명 입니다
이서하우스라는곳이 같은 낚시터인가요? 궁금합니다 한번가보고 싶어서요
추천 0

바람시원하다 07-01-31 11:47 IP : 0f5fce366783253
네 맞습니다. 챔질쐥쐥거리며 하는 놈은 친구고 전 바로옆 브로우쪽에 앉았죠
그친구는 노지에서 50대 휘두르던 놈이라 ㅋㅋ 바늘이고 목줄(1.2호)이고 남아나질않죠
그럼 우리맞은편에서 하시던분이 맞겠네요 바닥내림두대로 하신분
다음에 커피쏘시면 점심사께요^^
그리고 이서하우스 노지낚시터옆에 같이 있는곳 맞습니다.
추천 0

웅쓰 07-01-31 15:23 IP : 6638e4563dcc492
아~ 맞군요^^
친구분 챔질 소리 증말 스펙타클 했습니다~ㅎㅎ
조과도 장난아니던데..^^

저는 원래 바닥하던 놈이라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바닥 포기하고 내림 했습니다~ㅎ

그럼 다음에 낚시터서 뵙겠습니다~^^*
추천 0

추목 07-01-31 18:41 IP : ec757925b7430ea
웅쓰님, 추목입니다. 잘 계시죠

우린 언제 안동에서 한번 만나죠
아님 군위도 좋고요

풀어야 할 숙제? 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유비가 선조니까 한번 따져봐야 할것 같은데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잼있네요.
저두 좀 잡아봤음 좋겠네요, 늘 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니
안동댐, 임하댐이 그립습니다.

꽃피는 3월이 어서 와야 할텐데.....

안출하시고, 건승하시길........

추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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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쓰 07-01-31 20:40 IP : 6638e4563dcc492
아이고 고향 선배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아부지 따라 안동댐에서 보트 타고(기억하시죠?^^ 당시엔 몇만원주고
목적지까지 실어주고 시간 정해놓으면 태우러오곤 했던..ㅎㅎ)
골짜기에 들어가서 몇일씩 장박하며 낚시도 하고 부자간의 정도 쌓았던 시간들이 기억나네요~^^
지금이야 몇번의 사고로 없어졌지만요..

기회가 된다면 안동에서 즐거운 시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아니면 대구 오실 일 있으시다면 낚시도 하고 어린 나이지만 제가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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