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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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고기는 사람이 있는지 알고있다.....

빡카스 IP : c84d86445a086a9 날짜 : 2011-09-06 19:20 조회 : 5799 본문+댓글추천 : 0

토욜날 군위 언실지에 밤낚시갔읍니다

10대편성하고 올새우 새벽 1시까지 입질도없고 정말 피곤하기도하고해서

돗자리깔고 ㅋㅋㅋ 의자 파라솔치우고

옆으로 누워있는대 찌가 쑤욱 올라오는겁니다 ...

돗자리 깔고 누워있었는지 10분정도되니 입질이 오더군요

25한마리잡고 ㅋㅋ 이제 입질오나 싶어서 다시 의자에 않아있으니 여전히말뚝 ㅡㅡ;

다시 의자 치우고 돗자리에 누워있으니 입질이 오는것이 아니겠읍니다 챔질 ㅋㅋ 엉어한수,,,

좀 분위기가 좋은것같아서 다시 않아있으니 말뚝이네요 ㅋㅋ

그래서 그냥 돗자리에 업드려서 ㅋㅋ 계속있으니 입질이 정말 많이오는겁니다

한25수정도했네여 월척은 없지만 ㅋㅋ

앞으로 낚시가면 의자에 않지말고 돗자리깔고

받침틀뒤에 업드려서 낚시해야겠읍니다

님들도 한번 해보십시오 정말 효과만점인듯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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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조선붕어 11-09-06 19:24 IP : 88551d6c119f176
다음번 낚시가면 저도 한번 실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될까 궁금하네요

대박조항 꿈꿔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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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내사랑블루길 11-09-06 20:21 IP : dc8c400f5fce3a3
아무리 조용하게 해도 어느정도 감지하죠..

낚시꾼이 망부석이 아닌이상은요..

강같은데서 낚시해보시면 내가 오늘 강 오른쪽에 앉아서 낚시하면 강준치.. 잉어들 반대편에서 엄청 뛰죠... 내자리 근처에는 거의 안뛰죠..

내일은 강 왼쪽에서 낚시하면 대박날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반대편에서 잉어랑 강준치등 이빠이 튀죠..


우리가 망부석이 아닌이상은 인기척을 100프로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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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부초처럼 11-09-06 21:46 IP : 7ec25b1c7be5543
추천합니다. 근데 업드려하기가 너무 불편하겠네요. 모냥새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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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챔질고수 11-09-06 22:28 IP : 930370f67362166
ㅎㅎㅎㅎ이번출조때 꼭 돗자리가져가서 시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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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9치 11-09-06 22:54 IP : a3487389f89e0b4
기가막힌 아다리가 아닐까요?ㅎㅎ 보이는고기는 못잡는다는말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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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11-09-06 23:45 IP : 383d18f13ff6013
무심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면 찌 있는곳 근처 수초가 흔들리거나 물이 튑니다.
붕어가 언제 한눈 파나 째려 보고 있다가 놀라서 튀는것 같았습니다. 수년간 여러번 경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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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아지야 11-09-07 01:14 IP : c51ff37f87584db
즐겨님 댓글 보구 빵터집니다^L^
붕어가 낚시꾼인것 모르게
지두 앞으로 위장 크림에위장포로
변신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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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구34 11-09-07 10:30 IP : 29e13c65dd9f1b1
밤낚시 자주 다닐 때 자주 공치던 자리에 아침낚시 가서 던져보면 금방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틀린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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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돼지조사 11-09-07 10:48 IP : 472c42e6261e221
붕어가 크게 자라는 동안 그 얼마나 낚시꾼 미끼의 유혹이 많았겠습니까....
그걸 피하고 월이까지 자란넘들은 인정해줘야죠...나름 노하우를 갖고있다고나할까...ㅎㅎ
확실히.. 한눈팔거나 잠깐 자리비우면 입질이 오는건 자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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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5치 11-09-07 12:02 IP : 73ca94cecdbe90b
군복?위아래로 입으면 좀 나을라나요? ㅎㅎ
은폐 엄폐가 살 길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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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za 11-09-07 12:54 IP : b4e6a8d10ba65e9
엎드려 쏴자세가 가장 유리하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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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붕어 11-09-07 13:38 IP : 88551d6c119f176
엎드려쏴 빵 터지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유격 유격 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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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라이프 11-09-07 15:25 IP : f6136d41019ad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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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덩어리 11-09-08 12:41 IP : c82019d9d43cd8e
고기도 첨병이있어서 정찰병이 본부에 보고하나? 그럴지도모르겠다는 엉뚱한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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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소류지 11-09-09 09:36 IP : 27ea2da31490c33
잠망경으로 살피면서 꾼이 딴짓할때 미끼를 탐하는 듯...
가끔 자동빵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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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쓰 11-09-09 10:12 IP : 99d3b30081861cd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잠시 작은게 급해서 갔다오면 옆에서 입질왔었다~~ 합니다. 기다려봅니다. 말뚝입니다.
먼산 보고있으면 옆에서 그럽니다. 입질왔다고~~~ 늦었슴다.. ~~ 또 말뚝입니다.
커피탄다고 잠시 또 한눈 팝니다. 옆에서 야~~야~~ 합니다.. 늦었습니다. 젠장할.~~ T^T
이것들 정말 감시카메라 달았나봅니다. 한눈만 팔면 입질입니다..
여즘 붕어들 정말 신기가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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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라엘 11-09-09 11:41 IP : f44a6ece6e6663d
웁쓰님의 말에 정말정말 동감합니다.
가끔 붕어가 물위로 튀어 오르는데...
그때 정찰하고 가는건지...
암튼 실감하고 갑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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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갈 11-09-09 14:25 IP : ce8b5817a1693d4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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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498 11-09-09 14:29 IP : 8ee38f615415d67
아차
갓낚시군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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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로 11-09-09 17:17 IP : 75241518c7ccad3
그래서 저는 붕어비늘 무늬있는 옷입고 낚시질 합니다~ 웬지 붕어들이 떼로 몰려오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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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25 11-09-09 18:50 IP : ad737d31f818eb8
실제로 본 이야기입니다
2000년경 성주에서 낚시점을 운영했던 고수님이셨는데
10월초경 고령 3000평되는 못에 저포함 3명이 출조했는데
커피 타임때보니
파라솔도 안치고 침낭 하나깔고
미군들 입는 야전군복(야상포함) 상하의로 입고
뒤로 누워서 고개만 살짝 들고 하길래 뭐 저리 낙시를 하나 붕어가 보기를 하나 하고 웃었던 기억이

그런데 나중에 보니 왜 그랬는지 알게됐습니다
그 분은 심지어 작은 버드나무 앞에 대펴고
버드나무 뒤에서 찌를 보기도 했는데요 진짜 고수였습니다
지금은 민물은 안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눈에서 기가 나가는 것을 붕어가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매미가 창틀에 달라부터 울기래 살며시 다가가니 2미터 전방에서부터 울음을 그치더군요
자기에게 다가오는 기의 흐름을 아는 것으로 봅니다
개들이 개장수가 나타나면 긴장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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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셋 11-09-09 23:26 IP : 467a906a7dad440
저는 물고기가 눈으로 보지는 못해도 진동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말소리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진동을 느끼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분이 쓴글을 보니 수상 좌대에서 낚시할땐 의자가 가정용 쇼파의자로 된 좌대를 타라고 하더군요..
일반 낚시의자를 이용한 좌대라면 의자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물속으로 증폭이 되서 전달될것이라고..
맞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이처럼 물가 자리도 사람 움직의 진동도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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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사 11-09-10 12:20 IP : 822a39838e0b0b2
사람에게는 기(氣)라는 것이 있습니다
통상 우리가 사람을 볼때 기풍이 당당하다느니, 기가 드세다느니, 넌 기가 약해서 탈이야 등등...
저 역시 낚시가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입질 못 봅니다. 작은 거 보거나 밥 먹을때나, 잠자러 차에 가 있을 때에 입질이 오더군요
(잘때 입질은 옆 조사분이 이야기 해줘서 ㅠㅠㅠ)
붕어의 옆면에 보면 측선이라고 검은 점들이 쭉 이어진 줄이 있습니다
이 측선이 모든 걸 감지하는 레이더 역할을 한다더군요.
사람이 물가에 앉아 있으면 사람에게서 발산되는 기를 감지하거나 아니면 소음 그 중에서도 바닥울림은 물속 전달시는 증폭되어 붕어들에게는 크게 들리는 등의 이유로 사람이 물가에 있으면 입질이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기가 센 분들은 의자를 멀찍히 놓고 앉아계시면
좀 나을 지도 모릅니다.
붕어가 월척이 되기까지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겼을 겁니다. 그 만큼 영악해 졌다는것 입니다. 그러니 물가로, 미끼를 덥석 잘 물라고 하겠습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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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11-09-10 13:42 IP : dbe477c55b4bab7
이제 아시는군요..

몇년전에 개인적으로 실험을 했읍니다.

한 해동안..

100여 번의 실험 결과.. 거의 의자에서 앉아서 자세를 높였을때 보다..

바닥에 앉아 누웠을 때가 입질이 많앗읍니다.

의자를 최대한 낮게 눞이를 조절해서 물가에서 떨어서 누워서 낚시합니다..요즘은요.

그러다 잠 오면 자고.. 입질 올 시간 되면..낚시 합니다.^^

대구리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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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마한스님 11-09-10 18:48 IP : a36387c00766895
눕고 잡고 엎드리고 잡은디
내 옆에 이쁜 그녀가 아니고..
빨간 혀바닥을 가진 뱀님 같이 동침할것 같아서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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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 11-09-11 15:33 IP : d9062110954d98a
알지만 그리하면 낚수가 재미가 없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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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좋은 11-09-11 23:15 IP : e421c3237fc4ccf
그동안 위 댓글과 같은 경험을 수 없이 경험하였고,
오늘도 아산호(=평택호)구성리 모래채취장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이 독조하였는데,
2시간 이상 입질없어 의자 3단 각도로 눕혀 잠깐 졸은사이 이미 님은 왔다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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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11-09-11 23:33 IP : 4626d2261279583
편한자세가 잴좋쵸,,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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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월척 11-09-13 07:32 IP : 82cac09dab83535
요즘 연기학원 다닙니다....
조는척, 자는척, 안보는척....하는 거 배웁니다
거기다가 업드려서 챔질하는법 익히고 있습니다....
붕어를 잡기위한 투자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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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님 11-10-09 19:31 IP : 43caf28475d9265
낚시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순간에 입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다 지쳐 옆에 있는 조우의 자리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조우의 찌가 아니라 바로 제 찌가 상승을 합니다. 자리를 비우고 식사를 하고 있을때나 생리현상을 해결하면서 고개돌려 찌를 볼 때 등등.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빈도가 잦은 것이 사실입니다. 몇 달전 신문에 나온 기사를 발췌하였던 것인데 낚시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발췌내용>

사람은 수면 위에서 수면 아래에 있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볼 수 없는데 반해 모든 물고기는 반대로 수중에서부터 수면 위에 있는 사람들의 동작에 주목하고 있어 서로의 입장은 그야말로 정반대에 놓여있다. 따라서 물고기의 눈과 사람의 눈의 구조나 기능에는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다. 물고기의 시각은 수중에서는 굴절하는 광선 때문에 먹이나 물체가 있는 곳이 바로 보이지 않고 다른 위치에 있어 보인다. 물고기는 광선의 굴절에 적응해 시각을 맞춰가는 부단한 훈련을 통해 광선의 굴절에 관계없이 먹이를 포착할 수 있고 탁한 수중에 사는 관계로 눈의 구조는 변화되어 굴절이 일어나지 않고 직선으로 먹이를 잡아먹는다.

물고기의 눈은 몸의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붙어 있고 180도에 걸쳐 볼 수 있어 정지해 있는 사물보다는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사물을 포착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이는 물 속의 자신보다 강한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고기는 시각에 의해 먹이를 감지하는데 물고기의 시야는 약 30m이다. 그러나 물이 탁하거나 어두운 밤이 되면 더욱 보기 힘들어진다. 그럴 경우 후각을 사용한다. 후각의 기능은 먹이를 찾는 활동과 함께 위험을 인지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깜깜한 밤에 저수지 바닥에 떨어지는 지렁이나 떡밥을 찾아와 입질을 하는 것은 후각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탕 등 당분이 물고기의 후각에 빨리 전달된다고 하는데 설탕의 경우 사람의 후각 인지보다 약 500배에 달하는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낚시 바늘에 먹이를 달고 물고기가 있을 만한 장소를 골라 조용히 이를 떨어뜨린다. 그런데 잠시 기다려도 찌는 꼼짝도 안한다. 도대체 물고기 놈 뭣을 꾸물거리는가 하고 성미가 급한 낚시꾼이라면 누구나가 여기서 낚싯대를 들어올려 볼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때가 중요하다. 잠시 더 꾹 참고 눈에는 안 보이는 수중의 물고기 동태를 상상해보자.

조금 전에 던져준 먹이에서 녹아난 국물은 서서히 수중에 번져서 드디어는 바위 그늘이나 바닥 해초 속에 숨어있는 물고기에까지 도달한다. 그러면 이에 유혹된 물고기들은 차츰 활발히 행동을 개시해서 이 성분이 짙은 쪽으로 헤엄쳐 와서는 먹이를 발견하고 대뜸 이에 덤벼들게 된다. 그래서 찌는 움직이기 시작하고, 즉 다시 말하면 먹이에서부터 수중에 녹아 들어간 성분에 자극을 받고 후각기나 미각기가 흥분해서 그 짙은 쪽으로 접근, 결국은 시각에 의해 먹이를 발견하는 순서가 되는 것이다. 이 밖에 청각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들 중에서 어느 자극이 제일 중요한가는 물고기의 종류, 무리의 범위, 주위환경조건 등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어종이라도 때로는 시각이 우선하거나 또는 후각이 선행하는 것 같아서 단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물고기에는 또다른 눈이 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낚시꾼들이 모르는 제3의 눈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들이 불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물고기의 눈을 인위적으로 장님으로 만들어 버려도 광선에 대해 반응한다. 바로 제3의 눈이 있기 때문이다. 물고기의 정수리에 있는 상생체가 또 하나의 눈이다. 상생체까지 파괴되면 물고기는 빛에 대한 감각을 모두 상실한다. 물 속에 있는 물고기가 물 밖의 사물을 보는 것은 수면에서 굴절하는 태양광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광선이 굴절하는 각도와 물고기의 시야 범위 등이 결합되어 물 밖의 풍경은 실제와 틀려지는 것이다. 물고기의 머리 바로 위쪽 가까이 있는 물체는 매우 크게 보인다. 낚시꾼이 바위 주변에서 낚싯대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물고기에게는 하늘을 온통 뒤덮은 괴상한 물체로 보일 것이다. 그래서 쉽사리 먹이를 발견하고도 입질을 하지 않는 듯하다. 낚시꾼이 낚시를 잘 하려면 물고기의 생리, 생태를 잘 알아야 하듯이 우리는 어떤 목표를달성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채성<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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