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4시.....
이렇게 이른시간에 일어난다는건 낚시갈때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ㅋㅋ

밤낚시보다 낮낚시가 잘된다는 말에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 공덕동에서 조우 한사람 태우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립니다.

대물낚시점에 들러 미끼와 먹거리 준비하고 저번주에 앉았던 곳으로 곧바로 직행하니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다른꾼들이 점령하여 조금더 위쪽에 자리를 잡았읍니다.

벡봉수로는 말이 수로지 어지간한 강보다 폭이 넓어서 저수지에 온것같은 느낌.......
물흐름은 여전하고 드문드문 입질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번주보다는 씨알이 적읍니다.
10시쯤 쉬이이이익 소리와 함께 묵직한 손맛에 저번주 떨친걸 생각나서 아주 조심스럽게 달래어 겨우
얼굴을 보여주는데 뜰채질하던 친구왈...... 베스다......

이런.... 베스라니.... 허탈합니다. 맥이 빠지고.....
40이 넘는 분명한 베스였읍니다.
6호 바늘이 입술에 살짝 걸렸는데 안빠지고......

저녁이 되니 우리 양쪽으로 꾼들이 쫘악 들어차서 거의 양어장을 방불케하는 진풍경이.....

부르길도 나오고 베스도 나오고 붕어도 나옵니다.
붕어는 6치에서 8치까지 오늘도 10여수 잡았읍니다.
나중에 친구 둘이 합류하고 일요일 아침10시에 철수.

쓰레기 다 수거하니 큰 비닐봉투로 세개 수확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