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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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어떤 낚시대로 해야할까요?

IP : 7aa6b5f4dabadbb 날짜 : 조회 : 4721 본문+댓글추천 : 0

2013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28년 낚시인생중 가장 낚시대로 인한 분주함을 경험하게 되네요 제 낚시대에 얽힌 히스토리 잠시 소개할까요? 제가 낚시를 시작하면서 처음 낚시대를 준비한 것은 용성 그린대와 원다 옥수대였어요 지금처럼 낚시대 성질을 거론하는 것은 전혀 모르던 시절이었지만 무작정 사용해도 참 재미를 주었다고 기억해요 어린 자녀 외면하고 집사람 주말과부 만들면서 저를 낚시에 눈멀게 만든 주범이었지요 몇년 관록이 생길 즈음 자칭 타칭 고수이신 직장 선배님중에서 황금색 수파를 쓰고 계신 분의 옆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찌올림을 보고 있다가 딱 한번 대신 챔질해 본 경험이 수파대에 필이 꽂혀서 꿈에도 그리게 된 수파를 사용 해보고 싶어서 한달 급여 절반과 보너스 전액을 모아서 9대와 받침대 5개 한세트와 새가방까지 장만하였어요 제게 처음 찾아온 지름신 강림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때까지 비싼 줄은 쓰지않던 제가 과감하게 빨간 일산 에이스 줄로 준비하고 일주일을 잠설쳐 가면서 줄 묶고 당시로는 직장에서 눈치 때문에 생각을 하기도 힘든 월요일 월차 휴가도 내고 수파대 시운전은 내게 있어 너무나 중요한 행사처럼 어떤 일보다 먼저라 생각했지요 폼나게 다대편성 하려면 댐낚시가 최고라는 직장선배의 조언을 듣고 임하댐 상류를 가게되었어요 당시는 토요일 오전은 근무라서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서 당시 출퇴근용 포터차량에 이것 저것 사흘간의 먹거리에 낚시짐 챙기고 두시간 즈음 달려서 청송읍내를 지나 서둘러 낚시터를 가다보니 물을 안챙겨 온겁니다 목적지는 다와가는데 요즘처럼 생수사서 낚시다니던 시절도 아니고요 시골이라 가게도 없고ᆢ 난감하던 차에 마지막 삼거리 갈림길에 나타난 작은 가게는 너무나 반갑더군요 주전부리 조금 사고 주인분께 물통에 물 좀 채운다고 말씀드렸더니 마당에 수동식 펌프로 받아가라고 하셔서 다녀온 시간이 한 오분 정도인데ᆢ 휴우 ᆢ ᆢ ᆢ 포터 차량 뒤에 터널형 텐트를 쳐서 고정시키고 나름 편하게 낚시한다고 했던게 실수였어요 물통 꺼내고 닫는다고 했던게 조금 열렸나봅니다 시골이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내물건 가져간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ᆢ 그 분 아직 낚시하시려나?ㅋㅋ 지난 예기 하다보니 너무 억울해서 서설이 길어졌네요 죄송하고요 암튼 그렇게 잃어버린 수파 이후 휴가받아 찾아간 임하댐 낚시를 포기할 수 없어 그길로 안동 시내에 가서 그 당시 처음 나온 국민카드 긁어서 산 수향대 세트 10년 쓰고 40줄 기념으로 장만한 다이야플렉스 수향으로 10년을 은성과 인연을 해오면서 지름신 강림없이 지나 왔는데요ᆢ 하아 ᆢ 월척에 자주 드나 들었지만 그렇지 않았는데 지난 겨울 모바일로 월척사이트를 접하면서 거의 매일 공부하다시피 보게 되더군요 특히 낚시대 포럼 코너에서 그옛날 수파가 더욱 생각나고요 보상심리랄까? 이번에는 명파에 맘이 끌려 자꾸 지름신이 저를 흔들어 대더라구요 ㅋ 애들도 다커서 군대를 갔지만 그래도 맘대로 할 수 있는 재정은 안돼다 보니 스스로 타협안이 중고장터였는데 집사람과 의논한 예산 범위 내에서 찾고있던 중에 마침 월척게시판 정보에 모낚시점에서 특가세일을 만나서 명파9대 받침대 세트 준비했어요 테스트 낚시가서 아주 만족했고요 계속해서 모바일 월척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좌대 각도기 텐트 등 예전과 비교하면 완전 부르조아(?)가 다됐네요 ㅋ 근데 문제는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그옛날 수파가 문제였어요 그야말로 보상심리 인지도ᆢ 수파보다 낫다고 평하는 케수파를 보면서 모낚시점에 견적도 두번이나 알아보다 결국 이곳 중고장터에서 케수파를 사고 말았네요 물론 테스트 낚시에 만족했고요 지난 주에 부족한 칸수는 견적을 받아본 모낚시점에서 추가로 한대를 구매하여 케수파 역시 9대에 받침대로 세트로 구비했습니다 그런데ᆢ 두세트의 낚시대가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도 제가 이해 안되게 두세트나 되어버리다 보니 이제는 이 두세트의 낚시대를 둘중 하나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 몇달 사이 제가 생각해도 무리하게 사모은거 같네요 ㅋ 욕하시지 말고 재미로 읽어 주시고요 만약 회원님이시라면 꼭 한쪽으로 가신다면 어느 낚시대로 가실건가요? 명파냐 케수파나 ᆢ 질문에 요지만 적지 않고 실없이 길었네요 안출하시고요

1등! IP : 7bae3f78db248d2
아주 만족 하신다니 명파로 가세요 방어달님 마음에 비중이 명파에 더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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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ca5a136bb3f96
둘다 쓰세요...
보내고 나면 또 생각납니다..
이것 저것 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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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e36cdb3fbb3c5
저도 둘다 쓰시는것에 한표 추가요^^

처분하면 후회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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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4fc91d390746c
골라 쓰는 재미.....전 낚시 안갈때 집에 있는 명파 낚시대 보기만 해도 든든 하던데요.

근데 자꾸 하나씩 하나씩 생겨 납니다.....끝이 라고 인자 안 산다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한대씩 생깁니다........끝은 어디인지.........^^*

소신껏 생각 하세요.....휜님들 항상 안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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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3ed4592470893b
우여곡절이 많으셨던 낚시 세월 이시네요.

참으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는게 낚시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옛 명성을 유지하는 해마한마리 수파대가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명파냐 케수파냐 둘중에 선택 사항은 방어달님의 손에 어떤대가 만족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두대 다 만족하시면서 쓰고 계신다면 두대다 쓰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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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ae3f78db248d2
케수파를 보내자니 자고나면 생각날거 같구 명파를 보내자니 새거라 아깝구 둘다 가지고 있자니 무겁기는 하구 딱 케수파 절반 명파 절반 보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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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aa6b5f4dabadbb
댓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 글을 보면서 문득
보내던지 보태던지 그때부터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거 같아서 지금 이대로 골라 쓰면서 나중에 생각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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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ea2b919e14baaa
지금도 옛 명성..해마한마리 수파대가 그리우지시요^^
저는 수파대 사용중입니다
저라면 수파로 갑니다
앞으로 계속 영원히 수파가 생각날거예요
첫사랑처럼요ㅎ
아참!
둘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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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b702b6e96f6394
한가지를 포기하면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둘 다 사용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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