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월 나오는 포인트가 엉뚱해??

제가 즐겨찾는 물맑은 계곡형 소류지에서의 일 입니다. 계곡지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터도 상류에 수초가 조금있고 (수심0.6~1미터) 세칸반 맨바닥(3~4미터).... 수차례 출조하여 수초를 중심으로 갓대 편성을 해서 힘찬 계곡지 대물을 노려 봤답니다. 그러나~ 마리수는 꽤 되는데 잔챙이들만 걸어지더군요.. 제게 소류지를 소개해준 친구~ 이곳은 깊은데서 붕어 나오는 데야~~~..하더군요.. 깊은 바닥은 별다른 굴곡도 없고 딱히 포인트로 삼을만한 돌 부스러기 하나 없는 곳인데 말입니다.. 제 친구가 제게 대물낚시를 배운 제자인지라~ 무시하고~익히 경험바 대로의 출조를 계속 했답니다. 계속되는 잔챙이 입질... 결국은 4.4를 빼어들고 포인트 주변의 바닥을 샅샅히 더듬기 시작했지요.. 좌에서 우로 약간의 경사각 발견.. 수색을 계속하던 중.. 바닥의 장애물에 채비가 걸렸답니다.. 자갈하나 없는 마사토 맨바닥인데.. 도데체 무엇인지.. 낚시줄에 엉킨 것처럼 조금 당겨지다 팽팽해지니..지긋이..조심스럽게 조금씩 당겼답니다.. 걸려 올라온 장애물을 보고서야..모든것이 이해 되더군요.. 새우채집꾼의 새우망이 아주 길게 물속에 은폐되어 있었답니다.. 새우망속에는 새우며..버들치며..새끼붕어 서너마리까지 들어 있더군요.. 새우망을 전부 들어내 보려 했지만.. 앉은 자리가 옹삭한데다..튼튼한 나일론줄로 아주 강하게 고정되있어 손에 닿는 몇개만 건저서 물밖으로 치워냈지요.. 생각해봤답니다.. 그랬구나~!! 깊은곳에 새우망이 있으니.. 큰붕어들이 물가로 나오지를 않았던 겁니다.. 새우망 주변에 새우도 많고 맛난 미끼 냄새까지 진동을 하니..구태여 위험한 물가로 나올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비밀을 풀었으니 ..대편성 다시~..^^ 봉돌만 달고 새우망의 위치를 확인한후에 4.0과 4.4를 이용하여 새우망 앞으로 미끼투척.. 결과는?? 35...36.. 두수를 했답니다.^^* 3미터 수심에서 나오는 계곡지 월이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더군요.. 그 터에서 나온 최고 씨알이었지요.. 지금은 ~ 새우꾼이 새우망을 치지 않습니다. 출조해서 의심나는 트럭을 발견하고는.. 신고해 버린다고..새우망을 모두 철거하라고 큰소리 깨나 쳤거든요^^ 지금은 수심 1미터권 수초 주변에서 대물들이 출현 한답니다. 제 경험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