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배운지 이제 한두달되가는 초봅니다..
궁금한것이 찌에 관해서이고 찌맞춤에 관한 궁금증입니다
혼자 생각하기에 고부력찌는 그야말로 부력이 크니까 찌로 표현되는 붕어의 입질이 과격하거나 빠르고..힘찰것이라 보고
저부력찌는 부력이 낮은관계로 찌로 표현되는 붕어의 움직임이 보다더 예민할수는 있으나 느리거나 혹은 부드럽게 반응할것 같은데..
대물낚시하시는 분들은 중후한 올림을 보고자 고부력찌를 쓴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부드럽게 우아하게 찌를 올리는것은 저부력일수록 부드럽고 천천히 솟아 오르는것이 아닌가하거든요
찌를 저 고부력각각 바닥에 손으로 세워뒀다가 동시에 놓으면 고부력이 더빠르게 물위로 치솟아 오른다라는 제생각이 잘못인가요..
봉돌이 크건 작건 어차피 바닥에서 떠오르면 이미 봉돌은 찌와 연관성이 사라진거라 보는 생각은 잘못인가요..
단지 찌가 올라오는 속도만을 보았을때 고부력이 더빠르게 올라와야 하는ㄴ게 아닌가요?
손맛터에서 이틀을 밤새며 고부력 저부력찌를 사용해 보았는데 챔질하기에는 저부력찌가 훨씬 느긋한 타이밍을 확보해주더라구요..
단지 올리고 나면 붕어의 씨알은 작은게 저부력에서 나왔지만 23대였고 고부력장찌는 32대로 사용할때 큰씨알이였어서 약간 비교불가상황이 되긴 했어요..
고수님들의 단호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갓배운지라 인터넷으로밖에 지식을 접할수 없어 (성격이 좀 내숭적입니다) 고수님들의 말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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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틀...좌대가 일단 너무 비싸고 낚시대도 끽해야 두대피면 버겁거든요..
10대씩 쭈욱깔고 낚시하시는분들보면 부럽긴하지만 왠지 그저 시간을 즐기는 저에겐 안맞겠다 싶기도 하고...
텐트치고 두어대깔고 생미끼끼고 밤낚시하는거 좀 이상할까요?
하지만 찌는 봉돌과 연결되어 있고 찌마춤에 의해서 찌가 가진 부력과 봉돌의 중력이
힘의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저부력이나 고부력이나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붕어가 입질을 하게 되면 봉돌을 들어올리게 되면서 힘의 평형상태는 깨지게 되고
찌가 솟구치는데 붕어가 들어올린 봉돌의 이동거리만큼만 찌도 수직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찌가 올라오는 속도는 순전히 과학적인 논리에 의해서만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낚시에는 정답이 없듯이 붕어의 활성도, 집어여부, 수온, 계절 등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서
모두 달라지게 되므로 이 채비는 항상 이렇게 움직일거라 기대하지 마세요
생미끼낚시는 물고기가 회유하는 길목에 미끼를 던저놓고 기다렸다 낚는 기법입니다.
아무래도 기다리는 낚시이기때문에 확률을 높이려면 다대편성이 유리하겠죠
반면, 떡밥낚시는 고기를 모아놓고 잡는 기법입니다.
집어제와 주미끼를 이용해서 반복적으로 한곳에 투척하여 수중에 집어군을 형성시키고
회유중인 물고기를 집어제로 유인하여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서 모인 고기를 잡아내는
기법이기 때문에 1대(외대일침) 또는 2대(쌍포낚시)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럼 혹시..저부력찌를 쓰는것은 입질이 약할때 민감하게 반응을 느낄수있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되는가요?
대물 낚시에 고부력을 쓰는것은 잔챙이들의 성화를 차라리 안보려고 그러는건가요?
두어대 피고 한쪽에 떡밥 한쪽에 지렁이 이렇게 낚시를 하면 제 취지와 좀 안맞는건가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한참 궁금증이 폭발할 시절인가 봅니다..
낚시하는 방법에 따라서 사용하는 미끼에 따라서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서 대상어종의 종류에 따라서 등등
낚시는 여러가지 기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기법에 따라 사용하는 장비와 채비도 다양하구요
어느것 한가지만을 고집해서 그것만 하라는 말은 할수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다양한 낚시기법을 고루 경험해보시고 그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낚시기법을 선택하는것이
보다 현명하지만, 우선 쉽게 낚시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하시는 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대물낚시 다대편성은 우선 장비에 대한 투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에 떡밥낚시는 가지고 있는 낚시대와 장비로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그러니 우선 떡밥낚시를 해보시고 어느정도 낚시에 대해 이해가 된다면
그때 다른 기법을 생각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찌는 몸통, 찌톱, 찌다리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찌몸통을 제외한 찌다리와 찌톱은
부력이 아닌 무게로 작용합니다. 찌의부력-찌의자중=순수부력 이 되며 이 순수부력은
해당 찌에 찌마춤한 봉돌이 무게로 그 찌의 부력을 칭합니다.
낚시대 길이에 사용하기 적당한 찌를 선택해야 하며 그에 찌마춤된 봉돌도 또한 함께 사용되겠지요
짧은 낚시대에 지나치게 큰 봉돌과 부력이 큰 찌를 사용하면 언밸런스가 나는 것처럼
낚시대 길이에 적당한 찌와 봉돌이 있습니다. 이것이 맞지 않게 되면
낚시가 불편하고 힘들어지거나 낚시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게 되겠지요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은 수온이 찰때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에
작은 입질도 그대로 표현되게 하려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활성도가 좋은 시기에는 낚시대 길이에 적당한 찌와 봉돌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떡밥과 지렁이를 함께 달아서 낚시하는 것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힘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본신이 시작되고
찌가 일정부분 올라오면 고부력찌는 무게평행이
급격하게 깨지면서,이물감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올리다 말거나
중간중간 끊기는 현상이 생기게됩니다.
저부력찌도 마찬가지 본신이 시작되고 찌가
일정부분 솟구치면 무게평행이 깨지면서 이물감이
발생합니다.다만, 두찌 모두 비슷한 시점에서
이물감이 발생하지만 이때부터 붕어가 느끼는
무게비중,즉 이물감은 철저하게 찌부력에 비례하므로 저부력이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두 찌를 수조통에
넣었다가 놓아보면 저부력찌가 더 천천히
상승할껍니다.또 여기서 깨질수없는 논리는
어떠한 환경에서의 낚시에도 그 속도보다 늦으면
늦었지 절대 더 빨리 올라올수 없다는 이론이
성립됩니다 물론 사실이구요
이러한 여러 이론들만을 비추어봤을때도
아마 저부력의 찌올림이 유리하지 않나봐집니다
심한 저부력찌는 느린속도로 끊김없이 끝까지
올라와 종종 수면에 눕혀버리기도 하더군요.
또 말씀하신것처럼 대물하시는분들이 중후한
찌올림을 보기위해 고부력찌를 사용한다?라는건
아마 찌올림표현의 개인적 생각?차이가
아닐까합니다 티비에서만봐도 중후하게 올렸다는
대물낚시의 찌올림이 전문적 저부력으로
올림을 보시는분들이 보면 멈칫한다거나
깔딱되는등해서 그렇게 보이지않을 수도
있어서가 아닐까요
대신 고부력은 투척에 유리하고
기후변화(비,바람)에 강해 채비발란스유지가 쉬워
편한 낚시가 됩니다
고로 기다리는 대물낚시기법에 많이 쓰이는거지요
또 고부력이라 할지라도 찌맞춤,낚시기법
채비에 따라 예를 들면 찌끝에 납을단다거나
봉돌을 분할하여 찌부력을 상쇄시키면 저부력못지않게 찌올림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중후한 입질 보려면 고부력
계절별로 수심별로 잘 맞쳐 사용한다면 조과에 큰 영향
을 미칩니다 손맛터낚시의경우 대의 길이를 제외하고(투척의용이성)
말씀드리자면 채비에 따라 고부력찌나 저부력찌를 선택하여
낚시를 합니다 2호줄 이하의 채비에서는 저부력찌나 고부력찌를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2호줄이상의 채비에서는 다소 고부력찌를 선택하여 낚시를 즐깁니다
채비가 약할때는 저부력찌든 고부력찌든 찌맞춤만 예민하게
맞춘다면 조과에 크게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채비가 다소 강할때
저부력찌를 사용한다면 찌올림에서 저부력찌는 다소 버거움을 느끼기에
입질이 간사하고 찰나의 타이밍에 챔질을 해야하는 손맛터에서는 고기의 입질형태를 즉각적으로
표현해주는 고부력찌를 사용하게됩니다
손맛터에서 고부력찌를 사용하게되면 저부력찌를 사용할때보다
찌가 올라오는 타이밍에 헛챔질이 자주 발생하게되는데
이는 고부력의 찌는 상승도중 고기가 바늘을 뱉더라도
고부력찌의 상승 부력으로 찌가 계속 올라오기때문에
헛챔질이 발생하게됩니다
낚시라는 취미가 워낙에 심오하여 바늘하나 선택까지도
무궁한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지만 흥미를 가지고
오래도록 하시다 보면 나중에는 저절로 알게되는 날이 올겁니다
밥먹고 온뒤에 ㅇ떡밥을 아무리 깔아도 소식이 없기에 23대 연질대로 저부력 찌맞춤을 해서 사이드로 한대 폈더니 입질은 23대에서만 오더군요..
결국 그대로 그날밤을 보냈습니다..
위에 말씀해주신것처럼 구보력찌를 쓰니 헛챔질이 많았어요...심할때는 10번채서 1번 걸었던 정도로...
저부력찌를 쓴대는 일단 그런일이 없었구요..
저수온기이고..밤이였고...횟구가 워낙에 부족해서 경험이라 말하기도 뭣하지만...
궁금증은 경험에 비례하지 않기에...이리 질문이 많아지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푱푱 솟아오르는 고부력찌보다 서서히 오르는 저부력찌올림이 더 중후한것이 아닌가 싶어서 질문글을 달기고 했구요..
정작 대물을 걸었을때는 저부력찌가 중후하지 못한 느낌으로 올림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피싱라이프님 말씀처럼 오래도록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는 날이 올테지만..혹시나 짧은소견으로 일천한 경험을 미끼로 우매한 지식을 가지게될까 고수님들 의견을 듣고자 했습니다..덧글들 감사드리고..
날씨 춥습니다 항시 건강 유의하시고 안출하세요..
단지 찌모양에 따라 올림 차이가 있다지만 붕어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찌올림이 틀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9호 봉돌에도 5치가 로켓입질을 할때 있고 중후하게 올릴때 있는데 이런 상황은 어쩌 표현을 할지요.
반대로 가벼운 3호정도의 봉돌에도 찌올림이 틀립니다.
다시 말해 찌의 부력이 먼저가 아닌 봉돌의 무게가 먼저입니다.
같은 찌맞춤이라도 순간적인 입질에서의 이물감은 봉돌이 무거울 수록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다만 낚시 스타일에 따라 수초대에서 바닥 안착을 위함과 잔챙이 입질을 걸러내는 대물낚시에서는 무거운 봉돌을 많이 사용합니다.
때론 안정적인 캐스팅을 위해서 봉돌의 무게가 달라지기도 하구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봉돌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찌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