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에서 가산낚시터까지....

-며칠전부터 조나단님이 안동댐에 가자고 몇 번이나 데스크에서 조릅니다. 떡붕어님과 저랑 합류를 결정하고, 아침 8시경 데스크에서 출발해 안동댐 예안권에 도착하니 10시쯤 되었습니다. 올해 몇 번의 예안권 출조로 2시간 정도 집어를 하면 굵은 씨알의 떡붕어를 만났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5시간을 넘게 대를 담구었는데도 고기 구경은 커녕 입질조차 받지를 못하고 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대구 내려가는 길에 가산사계절 유료낚시터에 가서 손맛이나 보자며 차안에서 모정의 거래를 합니다. 삼성과 sk야구 경기가 9회초 투아웃에서 홈런 하나면 역전이고, 안타면 동점을 만들수 있었는데.... 스리아웃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가산사계절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안에서 내리는데, 잉어탕에서 18척 내림으로 잉어를 걸어 손쉽게 제압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잉어탕에서 올라오는 고기를 구경하고, 저희 역시 빨리 대를 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잉어탕보다는 붕어탕에서 손맛을 빨리 볼거같아 일행은 붕어탕에서 채비를 셋팅하고 대를 담구었습니다. 저와 떡붕어님은 15,16척 내림채비로 조나단님은 25 쌍포로 손맛을 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쯤 다 되어 도착해서인지 붕어탕과 잉어탕에 손님이 몇 분 계시질 않아 많은 그림들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아,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채비도 셋팅되기전에 떡붕어님이 연거푸 4수를 걸어올리고 있습니다. 요근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오늘은 상당히 컨디션이 좋아보입니다. 아, 오늘 게임 큰일났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하여 사장님과 몇 마디 나누고, 곧장 대를 폈는데.... 가산낚시터 사장님과 손님으로 구성된 가산팀과 우리 월척 데스크팀이 3:3으로 저녁식사를 타이틀로 해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 1시간동안의 1차전은 우리 월척데스크팀의 일방적인 우세로(7:4) 끝이나고, 가산팀에게 푸짐한 저녁을 얻어 먹고, 1시간정도 더 하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1차전에 패해서인지 가산팀이 2차전 도전을 해와서 할 수 없이 또 한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내림에 많은 입질을 받았는데, 정확한 걸림이 되지 않아 우리 데스크팀은 모두 25대 외대로 바닥채비를 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한 시간동안의 2차전 결과는 아쉽게도 데스크팀이 8: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한달쯤 되서 인지 지난번 개장때와는 달리 뻘물도 안정이 되고, 바닥층이 깨끗해서인지 바닥에서의 찌올림이라든지 내림에서 입질 형태가 참 시원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