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주차 고흥권조황소식

전국에 갑작스런 한파로인해 힘든낚시여건들만 조성이된 3주차 고흥권소식 간추려서 알려드립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붕어만남을 위해 먼길도 마다않으시고 오셨지만 고흥권에서 드물지않게 조황이 가장 부진한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긴연휴의 막바지에 잠시 출조를 하신 조사님들의 살림망에는 준척급이하 붕어들만이 모습을 보여주고 수로권 수초치기낚시에서도 마찬가지 현상만이 보이는군요. 몇몇 소류지와 해안가대형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먼저 고흥읍 고소리에 위치한 사동지입니다. 저수지의 70%를 차지하는 부들밭에서 지렁이미끼에 최대9치급과 준척급이 낱마리수준입니다. 3월초 조황이 살아날것으로 예상되는 1급포인트입니다. 사동지를 뒤로하고 다음으로 들린곳은 구룡지입니다. 마을안에 위치해있어 마을어르신들의 안방터로 설연휴 마지막날 릴낚시채비에 지렁이를 물고나온 9치급붕어를 최대로 준척급이 많게는 5수 적게는 2수정도의 조과입니다. 조금 윗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만수면적 약4만평의 평지형저수지인 호덕지입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보트낚시인이 자주 찾아주시는곳인데 최대 33cm이하 준척급이 낱마리 수준입니다. 미끼는 지렁이이며 제방좌측 부들밭언저리에서 얼굴을 보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호덕지주변에 위치한 내백둠벙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6분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시어 준척급4수가 총 조과인만큼 기상악화로인해 입질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중말풀과 마름싹이 올라오는 분위기에서 산란의 조짐이 보이질 않고 있으며 3월중순경이나 되어야 산란특수를 맞이할것 같습니다. 이젠 더 윗쪽으로 눈을 돌려 계매지로 가보겠습니다. 2월19일 서울에서 내려오신 2분의 조사님들이 일명 똥섬이라는 곳에서 입질을 전혀 받지못하고 철수하시어 내봉지로 이동 하셨다고 합니다. 이맘때 항상 4짜급이 출몰하는 계매지가 주춤하는 시기인가 봅니다. 수중말풀의 새순이 돋아오르는 이때가 피크인데 환경이 좋질 않았다고 판단이 되는군요. 계매지옆 율곡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파라솔이 넘어갈정도의 악천후속에서도 율곡지는 차분하게 낚시를 즐길수있는 좋은여건이지만 역시나 이곳도 조황이 많이 부진한 상태이었고 산란의 기미가 보이는지 물색이 상당히 탁해져 있었으며 출조하신분들이 계시질 않아 탐사시 조황을 알수는 없었지만 이틀전 준척급이 5수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작년 2월말경에 42cm 쌍둥이 2수가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이곳도 3월초정도 되어야 입질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 여러곳 살펴보았지만 아직 이른시기인지 판단이 설 정도로 주춤하는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두루두루 살펴보고 다녀야할 작은소류지소식은 2월마지막주 소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명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즐겁게 보내시고 출조시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