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눈보라와 강풍 속에서

황촌지 및 수로~



가는 길부터 심상치가 않터군요 서해대교를 넘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엄청 쏟아 지더군요 날은 그다지 춥지가 않아서 내리면서 눈은 녹아 버리더군요
낚시점에 들러서 지렁이 몇통 사들고 먼저 지난주 조황이 좋았던 황촌수로에 들어가 보았다
원래 황촌지서 모이피싱 임원들과 모임이 있어서 들어가 낚시를 하기로 하였는데 나는
토요일 오전에 잠시 수로에서 붕어얼굴 구경이나 하려고 들어간 것이다 수로에는 심한 바람과
눈때문에 조사님들은 별로 없었고 송산님이 후배 한분과 아침에 들어와서 낚시하고 있었다
날이 안좋아서 아홉치 한수와 붕애 두수를 잡앗다고 하신다 내가 도착하자 바로 송산님은
떠났고 눈이 내리는 수로에는 나혼자였다 나는 자그마한 둠벙에 대를 펴고 입질을 기다렸다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붕어를 만날수가 있었다 눈이 내리고 춥지만 아홉치 붕어가
첫수로 반겨 주었다 지렁이를 다섯마리 꿰어놓았는데 한입에 물고서 올라와 준것이다~
바람과 눈속에서 붕어낚시 지금 시작 합니다

서해대교를 지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날이 이상한건지 개나리가~~

한겨울에 개나리라~

송산님과 후배님이 잠시 수로에 들러서 낚시하고 계시네요

제가 도착 하자마자 철수를 하시네요

자그만 둠벙들을 탐사해 봅니다



뭔가 들어 있을법한데

역시나 한수가 나와 줍니다

거무티티 합니다

멋지네요

추운가운데 찌를 끝까지 올려 주더군요

잠시 멈췄다 다시오기 시작합니다



욕심나는 둠벙들이 맣습니다




잠시 수로에 들어가 낚시를 해보았는데 심한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붕어는 나와 주더군요 마릿수는 지난주에 비해서
떨어 지지만 아홉치 두수를 포함해서 세마리 붕어를 만날수가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은 더욱 거세져서 발까지 시렵기 시작한다 일단 수로에서
탐사를 마치고 모임낚시가 있는 황촌지로 향했다 수로에서 약 삼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도착할수 있었다 황촌지에 도착하니 이미 웅진 사장님을 포함해
운영진들 그리고 멀리서 캐미히야님과 척월님이 도착해서 낚시대를 펴놓고 있었다
심한 바람을 아랑곳하지 않고서 다를 낚시대를 펴놓고 계셨는데 대단하단 말밖에는
할수가 없더군요 나는 같이 식사를 한 후에 위에 자그만 저수지에 대를 펴고 낚시를 하는데
바람을 등졌다고는 하나 낚시대 던지기가 만만치가 않았다 대부분 장대를 이용해 참붕어를
미끼로 붕어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밤 열시가 넘어서도 입질은 없었다 서서히 지쳐갈 무렵
열한시가 다 되어서 4.6칸에서 어신이 감지 되었다 꿈벅 하더니 두마디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힘차게 챔질해 보는데 일곱치급 붕어가 내앞으로 휙하니 날아온다 얼마나 기다렸던 입질인데
참붕어 미끼에 그것도 일곱치급 이라니 그후로도 두시까지 두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모두 일곱에서
여덟치 붕어가 전부였다 내심 큰놈을 기대 했으나 작은 녀석들 뿐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물낚시에 세번의 입질을 보았으니 성공적 이라고 해야겠다

황촌지 제방권에 자리하신 웅진 임원진들

엄청 스산해 보이네요

저는 캐미히야님과 이곳에 대를 폈습니다

바람 참 심하더군요

밤은 찾아오고

그래도 운치는 있네요 겨울낚시!

그름 사이로 달이 보일락 말락 하더니

수줍게 얼굴을 내밀더니

간간히 환하게 비춰 주네요



첫수로 참붕어에 자그만 녀석이 나오네요



먹성이 좋은지 바늘을 목구멍까지~~



이른아침 다시 수로에 가보지만 얼음이~~



추웟는지 주인은 온데간데 없고

살얼음을 뚫고서 붕어는 나와 줍니다

멀리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음은 녹았으나 붕어들 입질은~~



추운 가운데 그래도 붕어 얼굴은 보았습니다



좌우로 정열







수로전경

여기는 아직도 얼음이

가는길 못내 아쉬워 이런곳에



찌를 세워 보지만 잔챙이 입질뿐




주말마다 어찌 약속이나 한듯이 날씨들이 안좋은지~~
황촌지서 아침일찍 철수를 하였다 다른분들은 주무시고 계셔서 캐미히야님과 인사만 한 후에
수로에 다시금 갔는데 부분적으로 얼음이 얼어 있었다 밤에 춥기는 추었던 모양이다
바람이 그렇게 불었는데 얼음이 얼 정도였으니 아침에 다시 수로는 이미 몇분의
조사님들이 들어와 낚시를 하시고 있었는데 조황이 전혀 없다고들 하신다 하기사
갑자기 비가오고 눈이오고 돌풍까지 불었으니 조황이 떨어질수 밖에 그래도 이곳저곳
돌아 다니시면서 열심히들 하신다 낚시가 뭔지!~~난 살얼음을 깨고서 이곳 저곳에
채비를 넣어 보았는데 간간히 일곱치 붕어만이 얼굴을 보여줄 뿐이었다 전날 아홉치
붕어가 나와준 둠벙에도 가봤는데 역시나 입질은 없었다 해가 떠오르면서 살얼음이
녹기 시작하자 기대를 가지고 돌아다녀 보았는데 더이상의 붕어는 만날수가 없었다
이틀동안의 조과는 아홉치 두수를 포함해 낱마리 수준이었다 그래도 눈보라와 강풍
속에서 만난 붕어들은 너무도 이뻐 보였다^*^ 다음주는 또 어디 어느곳에서
헤메고 있을런지~~

양지쪽엔 아직도 단풍이



한겨울속 장미

남산타워가 보이면 무사히 도착한 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