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대부도 & 화성 탐사

오늘은 대부도 & 화성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영하 9도의 추운 날씨 ㄷㄷㄷ 바람이 불어서 체온 온도는 11도.. 차에 찍히는 온도는 12도... 도저히 날씨를 가늠할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6시 반 출발. 7시에 대부도에서 조사님들을 만나 근처 소류지를 먼저 들렸습니다. 아..그 전에.... 아침식사거리로 분식집에서 김밥과 돈가스를 샀습니다 ㅎㅎ 분식집에 있는 난로... 추운 날씨에 구세주같은 ㅋㄷㅋㄷ 분식집 찍고 대부도에서 조사님들을 만나 근처 소류지로 왔습니다. 얼음이 꽝꽝. 얼음 얼게 해주세요!! 밤새 기도한 보람이 있는 듯^ ^;; 둥근해가 떴습니다~♪ 낚시대를 펴고서~~~~~~ 바람을 조금은 물러나게 해줄 둥근해가 떴는데.... 바람은 멈출 생각을 안 하고 ㅜ _ㅜ... 할 수 없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얼음낚시 시작. 추운 날씨 때문인지 얼음이 꽤 두껍게 얼었더군요. 깨는 데 애 좀 먹었다는......;;; 얼음 두께는 ...18cm 정도였고 수심은 1m 50 정도 였습니다. 수심이 1m 50인데 바닥이 보이더라는.... 거기다 살얼음이 수시로.... 찌보랴 얼음 건져내랴..... 얼음낚시 좋기도 하지만 불편하기도 하다는...ㅜ _ㅜ 갈대밭 옆에 얼음구멍을 열심히 뚫고 계시는 동행 조사님... 추운 날씨라 붕어들이 숨어 있을만한 곳이죠 ㅎ 하지만..붕어는 나오지 않았다는......췌... 할수없이 11시에 철수. 대부도 소류지 탐사를 끝내고 화성 소류지로 Go Go~ 두번째 화성 소류지.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얼음구멍을 뚫고 맛있는 지렁이를 바늘에 끼어 구멍 속으로 쏙. 낚시 가방 위에 줄지어 서 있는 낚시대 6대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합니다 ㅎ 이 곳 얼음 두께는 15cm. 수심은 80cm 정도였습니다. 여기도 대부도와 마찬가지로 바닥이 보였습니다 ㅋ 붕어들하고 심리전이 불가피한.... 동행 출조하신 조사님의 자리. 조사님은 쭉 갈대밭만 노리셨습니다. 그치만...붕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ㅎ 얼음이 꽁꽁 언 겨울날씨에 제 발을 따땃하게 해주는 장화.. 겨울 낚시에는 꼭 필요한 것 같다는. 그리고 깔창 밑에다가 핫팩을 까니까 그 추운 날씨에도 발바닥이 따끈따끈 + _+ 다른 조사님들도 한번 해보시길 ㅋ 오후 1시. 점심식사 시작.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에 소주 & 밥. 원래 술은 잘 안하지만 ㅎ 추운날씨에 쪼끔 마셨습니다 ㅋ 세차게 부는 바람에 갈대들이 힘을 못쓰네요 ㅎ 그런 모습이 멋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ㅎ 소류지 맞은편에 있는 바다. 막아놓은 바다라 민물과 섞여 중간 중간 얼음이 얼었네요. 바다 구경을 끝으로 다시 장소 이동. 그 때 시각은 2시. 순간이동!! ㅎㅎ 이번엔 두번째 간 소류지에서 20분 쯤 떨어진 둠벙으로 왔습니다. 이 곳 얼음 두께는 5cm 한발짜국만 움직여도 뿌지직.......;;;;;;; 얼음끌로 한번 내려칠 때마다 구멍이 뽕뽕;;;; 많이 불안한 장소지만 낚시 시작.... 여기 둠벙 수심은 1m 30정도. 물 때깔은 좋았음. 이 곳은 전에 소류지들보다는 바닥이 덜 보였습니다 ㅋ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한대. 비행기 보니까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세번째 둠벙에서 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점점 기울자 집으로 돌아가려하는 오리떼들. 이제 저도 집에 가야할 시간인가 봅니다 ㅎ 오리떼 & 붕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가는 길.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중... 길에서 노상방뇨 중인 개님. 여기저기 얼마나 싸대는지.... 노상방뇨로 신고해야겠습니다 ㅎ 집에 돌아와서 찍은 붕어 세마리. 오늘의 조과입니다. 4짜가 조금 안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대리만족 ㅋ 다음번엔 합친 것 말고 진짜 붕어 들고 오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