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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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대창 사리지 및 세미골지 조황

IP : d715c5c89f1792e 날짜 : 조회 : 6805 본문+댓글추천 : 0

남녘의 봄바람이 살랑살랑 아가씨들 방뎅이 쌜룩 거리는 오후의 햇빛이 따갑다. 어느새 활짝 피어버린 개나리의 노오란 목도리를 이쁘게 감싸안고 하이얀 목련의 입맞춤에 나도몰래 맹물로 달려갔다. 작년에 재미본 그 맘 하나 그대로 달려간 대창 사리지... 이러다 늦어 버리면 붕대물들 산란전 특수가 끝나고 밤새 풍덩,철퍼덕 거리는 소리만 들어면서 며칠만 빨리올것을 하고 해마다 후회하던 그 생각에 바람부는 오후를 맞으며 그냥 대를 담궈본다. 바닥은 온통 새파란 말풀들이 어느새 성큼 자라서 고리봉돌 6호가 잘 내려가지 않음에 가슴앓이를 한다. 도랑에는 어느새 붕치어들이 떼지어 노는것을 보니 남몰래 1차산란은 지났고.. 그러나 수면의 부들은 아직 작년 삭아내린 그대로 차가운 수온아래 엎드려 있다.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은 생각일뿐 긴밤을 맞을 준비를 한다. 부들을 넘기고 3대 앞에1대 중앙에1대 일단은5대만 펼쳐본다. 낮에는 지렁이 미끼에 붕애들이 끊임없이 달려드는걸 보니 붕대물이 어슬렁 거리며 돌아 다닐날도 멀지 않을듯한 생각을 해 보면서.. 3.jpg1.jpg 삭아내린 부들너머 저자리가 작년에 하룻밤에 월이를 3마리 준이를 여러마리 강냉이로 꼬셔낸 자린데...쩝!! 거저 요아래 요런거 딱 한마리만 손맛을 보면 쥑이는데...켁! .jpg 낮에 무시로 불어대던 바람이 캐미를 달면서 잦아들고 있었다. 역쉬 바람과 아이는 밤이면 잔다더니..그말이 맞는가 보다.. 그러다가 초저녘 그 참한 밤이 곱게 익어갈때쯤 좌측2번째 3.14대의 강냉이 3개 꼽아놓은 대가 슬그머니 솟아 오르는게 아닌가. 이 얼마난 겨우내 기다렸던 순간인가 말인가. 나도몰래 "쉬~익!" 대를 나꿔챘다....그러나 사리지 강냉이는 정점에서 채야 하는데 고마 겨울잠을 자면서 잊어 버렸다. 허~전함과 허탈감을 맞보면서..혼자 되내인다. 바보,병신,보리문디..ㅋㅋㅋ..그러나 때는 늦었다. 그러던 시간이 지나면서 밤11시쯤 다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아~! 우째 이런일이...파라솔텐트가 들썩거려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자정에 철수를.. 대물이 한두마리씩 썩은 나뭇가지에 부비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오네요. 장독간에 묻어 두었던 김치가 익어가듯이 서서히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래 사진은 전날 세미골지에서 동료가 잡아온 붕어 입니다.} [6~7치 큰놈이 8치정도 되네요.] 5.jpg4.jpg

1등! IP : 60ddd5f9dd00543
글 잘보겨 감니다^^ 그림은 나중에 볼깨요 ㅎㅣㅎㅣ
올해두 즐낚하세여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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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붕대물님! 수고하셨읍니다.
오늘도 날씨가 봄나들이 하기 아주 좋은
따사로운 오후입니다. 화보조황기
잘 보았읍니다. 씨알 마릿수가 상당하네요.
올해 대박하시고 건강한 조행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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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붕대물님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제게 대물낚시를 알려주신 박계장님께서 새미골못, 좋은 저수지란 말씀에
작년에 저수지 탐사 갔는데 수질이 탁하다는 느낌에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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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붕대물님!
글은 잘 읽고 가는데 그림이 영 안보이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조행 소식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즐 낚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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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붕대물님 오랜만에 보나 보내요.
제가 알기론 작년 봄 사리지 에서 월척 몇수 한걸로 기억 하는데.
사리지 라면 작년 여름에 몇번 출조 해서 재미 톡톡히 본적이 있지요.

언제한번 기회가 되면 한번 뵙고 푸네요.
화보 잘보 았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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