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참~~~
낚시하다가 이런 별 희구한일이 올줄이야...
멧돼지와 한판승부!!!
월님들 안녕 하세요.^^*
열혈조사 구미팀 트레일러 입니다.
제가 낚시 하다가 멧돼지랑 마닥 드리는일은 처음이라서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이번주말은 출조을 못하는 관계로 미리 다녀오려고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에 조그마한 조류지을 찾아 나셨읍니다.
요즘은 해가 잛아 저녁6시만 되어도 날이 깜깜하죠.
그러나, 익히 알고 있던곳이고 맹땅못이라 어려울것은 없읍니다.
저수지에 도착해서 먼저 못을 한밖이 둘려보니, 수초는 전혀없고
수심은 만수에서 약2M가까이 빠져 있어읍니다. 그리고 조금씩
배수도 진행되고 있어읍니다.자리도 여러개 있는것봐서 터가 쇄것같은
느낌도 드길은 합니다만, 옹고집전(사실 다런곳을 아는대가 없어서)
둑방 가운데 자리을 잡고 대을 설치했읍니다.
좌로부터 2.6-2대 2.3-2대 2.0-2대 이렇게 여섯대을 설치하고 옥수수와 콩만
끼워서 투척하고 있는중에 중앙에서 45도 우측10M정방에서 검은물체의 고기와
엄청난 물소리가 났읍니다.그리고 잔챙이들의 물 디집는소리가 1시간 가까이
계속 들려오고 라디오에서는 우리 축구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는 중계가되고
있읍니다.
이거 이러다가 트레일러 기록갱신 하는거 아닐까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러나 던져놓은 케미는 꼼쩍고 않하고 물은 조금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읍니다. (이 겨울에 머슨 물빼기야...투들 투들)
그렇게 축구경기도 승전으로 끝나고 나는 따뜻한 모포속에서 깜빡 깜빡
졸고 있었나 부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렸을까, 라디오 소리에 잘 들리지는
않지만 흐미하게 어디선가 분답고 켁켁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11시반경)
라디오을 끄고 소리나는 곳으로 후랫시을 비추어보니. 빨갗고 눈이 희둥그래한
두녀석이 내쪽을보며 뭐라고 중얼중얼 그리는 것이였다.
그랬다. 녀석들은 2년이 안될것같은 야생멧돼지들 인것 같았다.
형 멧돼지:아니, 저녀석이 우리 아지터와서 머하는거야!!!
아우 멧돼지: 형, 저 녀석한테 나가라 그려까???.
형 멧돼지: 아니야, 나한테 좋은수가 있어, 저녀석 집에 못가게 차을 떠 받아
버리자.
아우 멧돼지:그래!!!
말이 씨가 된것일까, 정말 두 녀석이 내 뒤을 지나서 차(엘란트라)있는곳으로가서
머리로 떠 받는 소리가 나는것이였다. (이때부터 등골이 오삭해욤)
"아니, 이것들을 오늘 회을 쳐버릴까..씩씩"
아니야.어린돼지가 있어면 근처에 어미도 있을것이다. 아니다 다를까
못둑에 올라가서 보니 저밑에 논에서 어미가 흐뭇하게 보고있는것였다.
어미돼지: 야 이눔들아, 뿔 다칠라 살살해...
트레일러 낚시,오늘도 날 새는구나...ㅜ.ㅜ
그때부터 대을접어 차에오니, 녀석들은 언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녀석들을 공개수배합니다(이쯤에서 경찰24시 배경음악 나와줘야 되는데.케미님
부탁합니다)
이름:멧돼지 모자
나이:먹을만큼 먹었음
신장:큰놈하나 작은놈 둘(특히 작은놈 나뻐~~~)
특징:산돼지랑 비슷하게 생겼음.
위에 멧돼지 모자을 보거나 알고 계신분은 월척 데스크나 구미지부로
열락 바랍니다. 후사 하겠음( 물돼지2마리)
"멧돼지 모자 나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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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예전에 트레일러 님과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두 그때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이녀석들이 사람이 있으면 도망을 가야하는데
도망을 가기는 커녕 벌러덩 누워서....
하여간 좋은 추억하나 만드 셨네요..
항상 안전 조행하십시요.
맷돼지 보기보다 사납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나홀로 출조에서 낭패를 보셨군요.
앞으론 회원님들과 동행 출조하시길 권합니다.
공개수배하신 멧돼지 모자는 아무래도 거시기 하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ㅋㅋㅋ
재미있게 조행기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차는 괜찮으신지?
그 넘의 못 된 맷돼지.....
아마..올해가 가기전에..그 맷돼지..사냥꾼에게 ^^:::
어제 출장이 있어서 조행기를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주변에 월님들이 많이 있으니 동행조사를 찾아 나서기 바랍니다
구미의 행동대장께서 뭔일나면 워떡하라꼬 혼자 다니능겨~
회사에서 음악관련 사이트 검색은 어렵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 효도하러 가신다고 일찍 갔다왔군요...
추운데 고생했습니다.
줄 자르려고 막상 가위 갖다대니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군요...
정모 때 볼게요..
얼마전 의성으로 출조했다가
새벽2시경 멧돼지가 텐트쪽으로 와서 씩씩대길레
월매나 겁나든지 ............
재밋는 경험 이었네요.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낼 따뜻하다네요..일은 바쁜데 어이할꼬?
정모때 뵈요.
그 멧돼지 일가 다 데려다 놓았습니다.
알아서 처분 하시지요^^
고 녀석들, 이제보니 귀엽게 생겨구만.... ㄸㄸㄸ.
안녕 하세요. 낚선님^^*
멧돼지 일가, 집에 애완용으로 기러심이 어떠한지...
후다닥~~~.
여러 월조사님들 필요하시면 낚선님께 주문 하세요!!!
보신용으로도 좋아요~~~
후다닥~~~.
혼자 여럿을 상대 할려면 좀 힘이 들었을것을 꾹 참고 기다려으니..
담엔 구미팀과 같이 공개 수배한넘들(멧 돼지)잡으로 갑시다.
잡고 고기나 먹으면서 손 맛 보로 갑시다..
건데 멧돼지도 삼겹살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