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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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IP : ce57a35aaea0d1a 날짜 : 조회 : 10054 본문+댓글추천 : 7



이번 조행기는 지난 조행기 마지막에

3호 목줄을 끊고 나가버린 녀석을 확인하기 위해

재도전장을 내밀었던 한방터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서술형이 아닌 '월간붕어' 에 기재될

기사 내용으로 일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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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세째주 화요일.

여름의 날씨를 방불케 하는 한낮의 기온은

필자가 필드에 도착했을때

29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예상외로 너무 일찍 찾아오는 더위에

세팅보다는 그늘을 찾게 되는 저수지.

 

이번 출조는 저번주에 괴력을 보이며

3호 목줄을 터트리고 나가버린 녀석의

정체가 궁금해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낸것이다.

그러나 다시 찾은 저수지의 수위는

오름수위.

 

지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렸던

저수지의 수위는

거의 1미터 가량을 오르고 있었고,

이제는 이곳의 시즌이 가까워졌다는듯

필자보다 먼저 세팅을 하고 있던

낚시인들을 볼 수 있었다.

 

한명은 저수지 우안 도로변

최상류의 모두가 원하는,

필자가 지난주에 4짜를 잡은 자리.

그리고 두명의 낚시인은 중류권이 시작되는 부분에

자리를 하고 있었다.

 

지난주에 찾았을때 상류 수심이

2미터임을 감안해보면

지금은 오른 수위로 3미터 가까이 나올터.

 

필자는 최상류에서 뗏장을 이기고

수중전을 강행하였다.

푹푹빠지는 뗏장을 이기고

15미터 가량을 들어가보니

뗏장끝엔 딱딱한 바닥이 느껴졌고

수심도 허벅지를 조금 넘어서는게 보였다.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레저 그레잇 엑스 싱글좌대를

세팅하였는데,

최소화한 짐이라지만

여러번 뻘밭을 이기고 움직이는게

여간 체력소모가 적지 않았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른 식사를 하고 늦지 않게 자리로 들어갔을땐

필자 옆 새물유입구 골자리 왼편으로

보트 한대와 그옆 노지 최상류1번자리,

중류권에 찌불들이 희미하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조금은 늦게 찌불을 밝히는 필자는

혹시라도 헤드렌턴 불빛이 다른 낚시인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최소한의 움직임과 불빛으로

정교한 케스팅에 중점을 두었지만

피어오른 마름과 물수세미로

채비 넣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그러나 연안에서 최대한 떨어진

1.6미터권의 다른 포인트보다

상대적으로 얕은 수심과

물색이 그리 나쁘게 다가오진 않았다.

 

정숙에 정숙을 기했던 저녁시간은 조용히 지나가고

첫 입질이 여느때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자정께 마름이 듬성 듬성 피어오른 쪽에

바짝 붙인 44대의 찌가 예신 없이 쭈옥 오르고

38cm의 붕어가 올라왔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역시나 이곳을 잘 아는 낚시인들은

필자가 자리한 최상류 물골 포인트를

1번으로 여기는 이유가

모래톱으로 형성된 수심이 낮은 이곳으로

붕어가 먼저 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첫번째 붕어를 만난 바로 옆대에서

기습적인 찌오름이 이어졌으나

헛빵으로 끝나고 말았는데

조금 더 늦게 챔질을 했어도 되었는데

빨리 챘던게 화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잠자리에 들어간 새벽시간.

하절기로 접어드는 기간임을 알려주듯

닭은 일찍부터 저수지 곳곳으로

아침을 알리는 알람소리를 전하고

필자에게 세번째 입질이 찾아왔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정면 마름을 넘겨친 48대에의 찌가

쭈욱 오르는걸 챔질했더니

35cm의 붕어가 말풀과 마름을

한뭉테기 끌고 나와주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산새소리만 가득한 아침을 여는 월척붕어에

하룻밤 긴장감으로 버틴 피로가

한꺼번에 날라가는 순간이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해가 완전히 오르고 옆에 자리한

보트낚시인과 노지낚시인들이

아침장을 한창 준비하고 있을즈음,

새물유입구 왼쪽에 자리한 보트낚시인에게

자동빵 월척1수와 또다른 월척 한수가

낚이는게 보였는데

다른 포인트는 조용한것이 이렇다할 입질을

보이는것 같진 않았다.

 

 

따가운 아침 햇살이 온 저수지를 덮고

블루길의 아침식사 시간에

온 찌들이 이리저리 흔들리기를 두시간째.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보트 낚시인은 이동을 위해 철수 준비를 하고

그 옆 낚시인도 휴식을 취하러 들어간

아침 9시가 넘어간 시각.

필자도 간밤의 피로함을 느껴

슬슬 휴식을 생각하며 긴장이 늦춰졌을때

정면에 짧은 26대의 찌에서의 오름이 보인다.

 

슬금슬금 오른쪽으로 이동하는찌.

챔질과 동시과 급격하게 휘어지는 낚시대 끝으로

두어번 큰 물파장을 일으키는 녀석은

순간적으로 낚시대 두대를 감고 어렵사리 나왔다.

다행히도 작은 뱅에돔 4호 바늘이

윗입술에 정확히 박혀서

녀석은 꼼작없이 끌려나와 뜰채에 담았지만

뜰채에 있는 붕어를 목줄만 잡고

들어 올릴수 없을 정도로 그 체고가 높았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계측자에 올린 붕어는 42cm에 다랐고

잡은 붕어는 바로 방생해 주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번 출조는 이틀의 일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급하게 철수길에

오르게 되어 아쉬움이 남게 되었는데,

이곳 저수지는 지금부터 시즌이 시작된듯

아침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제방 우안

도로가 팬스 밑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현재는 저수율이 83프로대이지만

70프로대에 초반으로 떨어지면

밤낚시에 수심 2미터 이내권에서

옥수수 미끼로 멋진 붕어를 만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철수를 하며 주위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정리하였는데

농번기에 접어든 만큼

농심에 어긋나고 눈쌀 찌프러지게하는 쓰레기들은

꼭 챙겨서 철수하길 바란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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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기는 월간붕어 7월호에 기재될 내용을

약간 편집하여 준비하였으며

저수지 명과 장소는

필자의 조행기 작성 의도상 표기하지 않았고

월간붕어 7월호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쉐에엑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러 도전한 한방터 운좋게 4짜붕어를 다시 한번 만났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IP : fbef512a0ecfaf4
재도전에 역쉬나 멋진 걸들을 여러수 만나고 오셨네요.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efd57c32384947d
물골자리
멋진 포인트죠
굶직한 붕어들이 먼저 들어오는곳
축하합니다^^!
추천 0

IP : d14c3bb7b6a8c80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멋진붕어들 보니 지금이라도
출조의욕이 부풀어 오네요

잘보았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