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도에서도 찾기 어려운 소류지에서의 하룻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의 첫 목적지는 안좌도
아무도 없이 나홀로 물을 벗삼아 그냥 무작정 떠나는 낚시여행....
바다바람 맞고 도착한 안좌도의 뭍 향기는 육지와는 다른 시원하고 상큼한 그 무언가가 있는 듯 느껴진다.
당초 목적지는 팔금도 였으나 돌고돌아 물구경하고 자리잡은 곳은 정말 다시 찾아가라도 어려울 그런 산골짜기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소류지..
그림은 이곳이 딱이다..저수지를 둘러 보니 지렁이 통 하나 보이질 않는다.
내심 걱정이다.
이럴땐 정말 모아니면 도다.
붕어가 없던지 아니면 낚시꾼들의 눈에 안 띄었던지..
저수지를 돌아보며 느껴지는 후자의 강한 인상. 내직감을 믿어보자.
그리고 앉은 포인트가 중상류권 정도 될법한 곳에..
새우를 예쁘게 꿰어 넣어두고, 흐르는 땀 주체가 되지 않아 수건으로 이마를 훔쳐볼 무렵...올라오는 찌가 너무도 선명하게 내 시야에 들어와 박힌다. 설마...벌써..
챔질 후 느껴지는 둔턱함과 함께 다가오는 무식함의 손 맛..이게 바로 섬붕어의 손맛인가.
꺼내보니 8~9치급은 되 보인다.
'가지고 간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옵시다.'
【취재 종합】
* 일시 : 2004-07-18
* 장소 : 안좌도의 이름 모를 소류지
* 동행 : 나홀로...^^
* 기상 : 흐림
* 수심 : 1.5m
* 총조과 : 8~9치급을 필두로 총 30여 수
* 미끼 : 오직 새우
* 밤 9시가 넘어서 낚시 포기한 조과입니다. 왜냐구요...섬 모기 정말 징허대요.(엄청납니다).모기에 대한 각별한 준비 없이 섬으로 향하셨다간 정말 큰 코 다침니다. 이 소류지는 1500여평 남짓 되는 소류지로 새우빨 잘 받고 좋아 보였습니다만 모기에 시달리는 바람에 정말 중요한 타임을 차 속에서...즐거운 휴가들 보내시구요...항상 행복하세요.
추신: 섬낚시는 역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모두가 쓰레기는 하나도 남김없시 가지고 오써야 되겠습니다 이번 완좌도와 팔금도을 둘러보니 너무도 좋았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꼭 한번쯤 다녀가보세요 여름보다는 봄, 가을은 저수지 겨울철에는 수로낚시 할만한곳이 엄청나게 많터군요 님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남쪽에서 황룡강 올림.....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름휴가를 홀로서 섬으로 낚시여행이라...멋진 추억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안좌도 소류지 그림과 붕어모습 그리고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늘 안전운행으로 즐낚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운행하시길......
언제 저도 한번 섬낚시 간다는게 잘 안됩니다.
님 덕분에 섬붕어의 금빛 찬란함 잘 보았습니다.
늘 좋은 나날 되십시요.
완전 황금 붕어내..섬에 사는 붕어 때깔이
저렇게 이뿔줄이야..
저런 때깔 나는 붕어 잡아 본지가 언젠지..
에겅 부러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