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이렇게 좋은 시기에는 목표를 턱걸이에 두지말고 꽝을 치더라도 대물터를 찿아라는 물사랑님의 충고가...............

지난주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바쁜 일도 있고 해서 슬그머니 출조를 하루 쉬었다!!! 덕분에 이번 주에는 수요일부터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온몸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나가서 피곤한 심신을 달래야겠다고 다짐하고 평상시 같으면 금요일부터 동행 조우확보에 신경을 많이 썼겠지만 자주하지 못하는 출조에는 혼자서 밤낚시 할 때의 무서움도 느끼게 하지는 못하고 혼자서 떠나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정신무장 까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오전 11시가 되니 혼자 나가면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나를 걱정이나 하는 눈치로 북삼님의 전화가 북: 오늘 같이 갈 사람은 있나!!!! 대: 아직 없다!! 북: 어디로 갈려고 하는지.. 대: 오늘은 대구리가 이맘때쯤에 많이 나온다는 구미 대승지로 갈려고 하는데...... 북: 그기는 물이 많이 빠져서 붕어가 안 올라 올낀데... 대: 아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기회다!! 물이 많이 없기 때문에 만수위 때에 확보하지 못했던 포인터까지 들어갈 수 있고 지금이 산란 직전이니 이시기에 대물을 쪼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라고 몇 일전에 한번 터졌다 카드라 그러니까 이번 주도 희망이 있다 함 올라 가보자!!!!! 작년에 만수위 때에 이곳에서 낚시하던 곳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군데군데 섬들이 드러났습니다. 만약 많은 비가 온다면 새물 찬스를 한번 노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상류에서도 수심이 조금 많이 나가던 곳인데 수심이 없으니 바닥이 보입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기니 마지못해 같이해보자고는 하고서 조금 있으니 도시락을 준비해서 올라오는데 나는 현지 조사들에게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주위 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있는데 북삼님의 눈치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지..!!!! 북: (첫마디에)여기에 고기 안 올라온다 다른 데로 가자 대: 헉............ 와!!! 마음에 안드나!!!! 미친척하고 함 해봐라 복 걸 복이다. 터지면 대박이고 안 터지면 꽝이다!! 꽝을 쳐도 이런데서 꽝을 쳐야 할말이 안 있겠나!!!! 북: (단호하게)나는 다른 데로 갈란다 혼자서 많이 잡아라!!!! 이런 맹탕 못에다가 닐 꾼이 저렇게 닐을 던져놓았는데 붕어가 잘도 올라붙겠다. 할라면 혼자하고 나는 수초가 많은 소류지로 갈란다. 대:( 삐졌다!!!!!!) 그래그래 알아서 가라 수초 구멍에는 붕어가 나오지만 대물은 없을 끼다. 각자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해야지 안 되겠나!!!!!!!!!!!!! 분명한 것은 이 못에는 5짜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이다 걸었다하면 최하가 턱걸이 급이다.!!!!!!!!!!!!!!!!!!!!!! 크크크.......... 그래도 한번 변한 마음을 돌려놓을 수가 없네요!!! 날 버리고 가신님 10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속으로 한말이 현실로 다가 올 줄이야............. 혼자 떠난 북삼님의 전화가 왔는데,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차 제네레다가 고장 나서 정비 공장에 있다는 전갈이다... 크크크........... 속으로도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이때쯤에 대구에서 차일드북 님과 동행조우님께서 도착하셨네요!!!!! 이분들에게도 대물이 올라붙을 수도 있다며 뻥을 많이 쳐놓아서 내심 걱정이 많이 됩니다. 상류 쪽에 대낚시 포인터가 서는 군데 나오는데 멀리서 오신 분부터 포인트에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차일드북 님의 동행조사님의 포인터 입니다. 제일 상류의 수중에 물버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으로 새물찬스나 산란기에 붕어들이 올라와서 더 이상 상류로 가지 못하고 모이는 곳으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라 하네요!!!! 운이 좋으면 대박이겠지요!!!!! 짧은 대만 준비한터라 둔 턱 넘어 로는 대편성이 어렵네요!!!!!!!! 그래도 때만 만난다면 손맛은 볼 수 있겠지요!!!! 이분은 398mm가 최고 기록이랍니다. 저의 자리입니다. 상류의 중간에 들어갔는데요 36대부터는 물속의 둔턱이 있음을 알리는 수심이 나오네요!!!! 약 1,2m 권입니다. 만수위 일 때는 3m 이상까지 나오는 곳입니다. 긴대일수록 수심이 더 없습니다. 상류에서 그래도 수심이 조금 있는 곳으로 저의 오른쪽에 자리하신 차일드 북 님 입니다. 이번에도 저한테 속아서 하룻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녁을 일찍 해결하고 초저녁부터 쪼우기로 들어갑니다. 저의 양쪽에서 미끼를 던져 넣은 다음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육중한 물소리를 한번씩 냅니다. 케미 끼우고 나서 궁금하여 확인하니 30정도의 베스를 한 마리씩 하셨네요!!! 크크크.............. 베스의 극성이 대단합니다. 그래도 어둠이 완전히 내리니 베스도 너무 조용합니다. 물론 붕어도 조용했지만요!!!!!!!!!!!!!! 도착하니 현지 분 들이 닐을 많이 쳐놓은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붕어가 올라오면 대박이라 살림망도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낮은 수심으로 닐도 한참을 걸어 들어가서 편성해놓고 가장자리에서 관찰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니 자연 뻥이 몇 마리 올라오네요!!!! 살림망에도 문이 있었습니다. 그 동네 붕어수준을 알려면 현지 꾼의 살림망을 보아라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뭔가가 있을법한 모습 아닙니까?????? 현지분이 닐로 잡은 턱걸이 붕어와 현지 분입니다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하시네요!!! 옆에 계시던 분이 혹시 인터넷에 사진 올라오는 것 아니가 하면서 웃습니다. 한번 올려 드려야겠지요!!!! 멋진 포즈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꽝이네요!!! 월척1호점에서 첫 번째로 산 새우인데 잔챙이 베스 때문에 새우 두 마리 사용하고 아침까지 뽀얗게 익어서 올라오는 놈 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앞으로는 새우를 열 마리씩만 주세요!!!!!! 그것도 남겨서 올 것 같네요!!!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