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즐거운 낚시

이번주는 부여 소류지 다녀왔습니다. 역시 영원한 조우이신 콜드맨님과 동행하여 금요일 근무 마치고 합세하신 이슬찌님과 오붓한 밤을 소류지의 불을 밝히고 왔습니다. 부여 백제낚시에서 새우를 구입하여 백제낚시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어렵게 찾아간 소류지는 약 6~700평정도의 아주 조그만 방죽정도의 크기더군요. 이렇게 아담한 소류지에 붕어가 있을까 의심도 되었지만 백제낚시 사장님이 추천해 준 저수지라 믿고 자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자 그럼 소류지 구경하러 같이 가실까요. 멀리 엑스포 다리를 바라보며 부여로 달려 갑니다. 오늘 도전할 소류지 입니다. 어렵사리 소류지 도착 소류지를 둘러봅니다. 아담한 크기의 소류지로 상류엔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네요. 둑방쪽으로는 뗏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산란장역활을 할 부들밭 뗏장이 밀생하여 낚시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둑방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이번에 성원해 주신 선물 제 전용대 입니다. 짧은대는 뗏장에 붙여 노려보고....콜드맨님은 무너미권에서 자리를 잡으시네요. 긴대는 건너편 부들밭에 바짝 붙여봅니다. 심심해서..제 셀카 입니다. 쌍커풀 수술 안했습니다. 월척맨이 다 되어가는 콜드맨님 입니다.멋집니다. 콜드맨님 포인트입니다. 오늘 뭔가 일을 낼듯해 보입니다. 그림같은 포인트 이 작은 소류지에 서서히 어둠이 내립니다. 근무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오신 이슬찌님 오늘 뭔가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얼큰한 김치찌게로 행복한 저녂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포인트에서 맡은바 임무를 시작 합니다. 초저녂에 콜드맨님이 8치급 붕어를 멋지게 한수 걸어내시며 산뜻한 출발을 합니다. 붕어 얼굴은 보았으니 이젠 월척의 기대를 가지고 바짝 긴장하며, 참,새,참,새로 준비된 대선이 끝에 달린 케미불과의 눈맞춤이 시작됩니다. 시골 산속 작은 소류지에서 바라본 하늘은 말기만 합니다. 별은 반짝반짝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밤이 깊어갈수록 추위가 엄습해 오네요. 추위를 느낄 무렵 2시 방향으로 포진된 36대 케미가 깜빡 합니다. 순간 숨은 멈춰지고 살포시 엉덩이를 들고 오른손은 사구팔 손잡이에 갔다대며 곧 이어질 본신을 기다립니다. 기대했던 대로 바로 이어지는 깨끗한 찌올림 정적을 깨며 바람을 가르는 챔질소리... 고요한 소류지엔 9치급 첫수가 물소리를 첨벙거리며 올라옵니다. 이어지는 소나기 입질에 연신 올라오는 7~9치급 붕어들... 새우,참붕어 안가리고 마구 찌를 올려줍니다. 밤사이 제법 추웠나 보군요. 콜드맨님 조과 입니다. 제법 손맛을 보신것 같군요. 제 조과입니다. 7~9치급 붕어가 새우,참붕어 안가리고 덤비더군요. 사구팔대의 힘인가.....하여튼 출발은 좋습니다.ㅎㅎㅎ 부여 충청도 촌붕어들 때깔 참 좋습니다. 최대어 9치 붕어는 집으로 낚시한 흔적은 우리와 함께 철수길에 조황 보고차 백제낚시에 들러서 백제낚시 사장님과 기념촬영 좌부터 백제낚시 사장님,콜드맨님,이슬찌님 얼큰한 감자탕으로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엔 붕어들고 찍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9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월척 구경은 못했지만 좋은밤을 좋은님들과 보낸것에 만족하며,입아픈붕어의 사구팔 사냥은 계속 될것이니 꾸준히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같이하신 이슬찌님,콜드맨님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종 합----- 일시:2006년 3월 24~25일 장소:부여 이름모를 소류지 날씨:맑음(밤엔 매우추웠슴) 채비:4호원줄에 10호 이세형바늘 미끼:새우,참붕어(둘다 훌륭한미끼) 조과:7~9치급들로 손맛 동행:이슬찌님,콜드맨님,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