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행복한 동행 .. 낚시터로 가는길 (경북 군위군 의흥 뒷뜰못 )

해가 많이 짧아 졌습니다 금요일 퇴근후에는 누구와 동출을 제안하기도 뭐해서 직장동료인 케미히야님과 늘 동출을 하는데 오늘은 전사 체육대회 행사관련하여 먼길을 떠나고 나홀로 출조를 시도합니다 멀리는 못갑니다

☆,·´″°³о♡。케미마이트가 푸근한 선배님의 안내를 받아 떠나는 행복한 동행 .. 낚시터로 가는길입니다 ♡。,·´″°³о ☆ 해가 많이 짧아 졌습니다 금요일 퇴근후에는 누구와 동출을 제안하기도 뭐해서 직장동료인 케미히야님과 늘 동출을 하는데 오늘은 전사 체육대회 행사관련하여 먼길을 떠나고 나홀로 출조를 시도합니다 멀리는 못갑니다 일전에 낚시꾼과선녀님이 보여주신 학사지의 부들들이 머릿속을 맴돌아 그곳으로 가보려 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자리가 나지 않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강수 예보가 있어 꾼들이 덜 할것 같은 예감입니다 둑방 돌아 귀퉁이 자리 하나는 나오겠지 하고 열심히 달려봅니다 어라~ 낚시 금지시켰나??? 아무도 없슴다 어케 된거여?? "낚선님 간간히 괴기가 나오기는 한거죠?" "그래요 간간히 대물을 보여 주었더랬습니다" "둑방에 괜찬을까요?" "도로변에서 마을로 향하는 우안쪽을 찾아 앉으소" 지정석으로 돌아가는데 좋은 포인트에 눈살 찌부리게 하는 좌대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안 본것으로 하고 좌대가 보이지 않는 옆으로 가서 자리를 다듬습니다 특공대 작업을 열씨미 하는중에 순돌이님이 합류를 하여 마음 든든해집니다 오늘밤 꽝은 혼자가 아니라 둘은 되어 외롭지 않을 테니까요 순돌이님 낮은 수심대 극복을 위하여 바지를 벗고 짧은 수초제거기를 손에 들고 수초작업을 하고 특공대까지 동원하여 출조이래 가장 많은 조구를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수심대에 채비를 넣은 기록까지... 병원간 카메라가 퇴원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아들녀석에게 분양한 카메라를 빌어 화보 작업을 하려 합니다 광학줌은 없습니다 그냥 보이는 것 그대로 담아 보겠으니 눈님이 뭐라하시더라도 잘 달래 주시기 바랍니다 저녁 늦게 합류해준 순돌이님이 꽝조행을 마감하고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장 상사와 바다낚시 간다고 날도 밝기 전에 ... 날이 좀 밝았으면 좋은 모습을 담아 드렸을텐데 아쉽네요 수심이 낮은 곳에서 처음 대를 펴면서 긴찌에 고생이 많으셨죠? 제가 짧은찌 몇개와 동앗줄 준비해두었으니 이 다음에 사용해보세요 커피 한잔 사시고요 아침에 담아본 저의 자리입니다 부유물과 바닦이 지저분하여 특공대를 수십번 동원을 하고 찌를 세울수 있었습니다 9대를 편성하는데 무려 2시간이 걸리더군요 부들옆으로 바짝 붙여보았더니 평균수심이 80정도이고 우측 30대를 당겨보니 1.5m 정도가 나오더군요 아마도 앞쪽으로 골자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는가 생각해봅니다 철수하면서 하룻밤을 지샌자리를 다시 담아봅니다 담기 싫은 그림입니다 이곳에도 욕심많은 꾼이 있었나 봅니다 어제 도착하여 보니 아무도 없기에 슬쩍 한번 앉아 보려다가 맛 들일까봐 멀리하였습니다 누구 수초제거기 아니 좌대제거기 있으신분은 안계시나요? 아님 차도 4륜으로 바꾸었는데 밧줄로 당겨버릴까부다.... 님들이여 어부가 되지 말고 낚시꾼이 됩시다 순돌이님이 준비해준 30리터쯤 되어 보이는 쓰레기 봉투입니다 비닐의 두께도 두껍고 지퍼가 부착되어 있어 맛있는 국물까지도 수거가 가능하답니다 여기까지가 첫날(10/7)의 학사지 꽝조행이고 두번째 조행 낚시여행이 있어 설래이는 마음으로 아침 무렵에 눈도 붙여보지를 못합니다 구미 8월 정출 전에 곰실지 윗못에서 처음 젊잖으신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몇번이나 동출을 시도하려 하였으나 쉽지 않았으며 9월 정출 야식무렵에 직접 방문까지 해주시며 관심을 가져 주시는 님이십니다 최근 결성된 4050조우회에서 활동하시는 까치붕어님이십니다 얼마전에는 큰형님 같은 산노을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또 한분의 형님같은 분을 만나게 되어 저는 참 행운아입니다 낚시라는 취미가 좋고 월척이라는 사이트가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 오늘 까치붕어님이 평소에 다시니던 여러곳의 소류지며 정출 후보지를 안내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까치붕어님 댁 근처에 와 있습니다" 알고 보니 님의 댁 근처가 담장 하나사이로 우리집 근처이더군요 제차에 모시고 아침 10:00에 즐거운 낚시 여행길을 나섭니다 카메라도 시원찮고 녹음기도 없고 메모지도 없습니다 그저 카메라의 그림과 기억력으로만 의지해보렵니다 먼저 가볼 곳은 정출 후보지로 가봅니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신화3리에 있는 4000평규모의 신월지입니다 평지형으로 수초분포가 좋아 보였습니다 조금 작아 보이지만 잘하면 정출인원을 수용할 듯도 싶습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백학리 중형지 백학지의 모습인데 수위가 높아 포인트로 보이는 곳에 자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한여름에 도전해 볼만한 곳으로 여겨집니다 예전에 유료낚시터로 운영하였다는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소재의 중형지 오라지의 모습니다 상류쪽으로 행사를 치르는 꾼들이 릴을 치고 있었으며 역시 여름철 낚시터로 생각됩니다 다음은 소류지로 향 합니다 되돌아 산성으로 경북 군위군 산성면 전귀리와 남원리 사이의 919번 도로변 우측에 있는 500평 규모의 웅덩이입니다 조용히 2~3명 앉아서 쪼아볼만 하고요 예상 조과는 꽝하니면 대박~ 웅덩이 옆을 지나 한참을 걸어 산중으로 들어 서니 1000평 규모의 때뭍지 않은 소류지가 눈어 들어옵니다 제방 좌안을 따라 서너명이 앉을 자리가 있어 조용하게 하룻밤 머물기에 딱입니다 혼자는 무서울 것 같고요 다음은 모두가 아는 소류지 세곳입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삼산리 소재 4짜의 매카 택골지를 찾았습니다 물을 바닦까지 빼서 최근 낚시꾼의 발길이 전혀 없어 잡풀이 무성합니다 택골지 진입하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2~3년 뒤에 찾아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택골지를 나와 새못으로 가려는데 길이 만만찮아 빙 둘러 철길 밑으로 올라섰습니다 우안에 한분이 낮낚시를 하고 계시고 살림망에는 붕애 몇수도 들어 있습니다 해질녘에 철수 하신다 하여 우리 일행이 머물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늦게 올 일행도 생각하고 화보조행기에서 많이 봐왔던 새못이라 다른곳이 궁금합니다 새못옆의 오리골못으로 새못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곳도 낚시하기에는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은 정출장소 2순위로 점지해둔 경북 군위군 우보면 달산리 소재 5천평 규모의 금동골 못입니다 꾸불 꾸불 산길을 최근에 아스팔트 포장하여 좋은데 저의 네비게이션에는 아직 지도 정보가 없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어떻습니까? 우안 최상류 물골지역과 좌안 그리고 제방의 모습과 약도입니다 이쯤 돌다 보니 시장기가 돕니다 "까치붕어님~ 벌써 오후 2시가 다 되어갑니다 시장하실텐데요" 까치붕어님이 단골로 다니시는 식당에 들러 양곱창으로 요기를 하고 또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의흥으로 갑니다 경북 군위군 의흥면 수북리 소재 뒷뜰못(?)입니다 까치붕어님의 일행이 굵은 녀석을 놓쳤다합니다 놓쳤다 하면 모두 4짜인데 찍어보고 싶습니다 오후 3시 현재 한분이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고 저녁때 철수하실 한분의 현지민이 대를 담그고 계시어 우리 일행의 자리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꼭 한군데 더 보여주시겠다는 곳이 있어 가깝지 않은 고로면까지 가서 깊은 산중의 소류지를 보여 주십니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괴산리 소재의 600평규모의 고로곡지입니다 그냥 여기에 주저않아 대를 담글까 몇번이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케미히야님의 차량으로 이곳까지 오기가 만만치 않아 보여 되돌아 섭니다 1km가 넘는 외길을 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이 들어갔으나 나올때에 차량을 만나 후진을 여러차례 하였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보름정도 늦었다 하니 내년에는 꼭 한번 다녀가라 하시네요 다시 의흥의 뒷뜰못으로 왔습니다 늦은시간 정신없이 대편성을 하면서 아차하여 카메라를 꺼내어 어둑해지는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제방과 우안의 모습입니다 도로변 상류의 모습으로 우리 일행보다 조금 먼저 도착하여 대편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조사님이신데 함께 밤안개 이불을 덮어 쓰고 좋은밤을 낚았습니다 여러 좋은 곳을 안내 해주신 까치붕어님이십니다 우안 상류 토사로 만들어진 곳부리에 자리를 하셨습니다 케미히야님의 자리입니다 우안 중하류로 일행이 꼽은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월척 가불하여 준비한 청강도 빚을 갚으라고 권한 자리이지요 까치붕어님과 케미히야님의 중간에 있는 수초군으로 마음에 들지만 꾼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고 수심도 낮아 정면에 보이는 제방좌측 구석으로 가볼 요량입니다 제방 좌측에서 건너편의 까치붕어님과 저의 자리를 담아봅니다 멀리서 서로간의 텔레파시만 통할 뿐입니다 밤기온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방쪽에 자리를 해서 그런지 간간히 불어오는 약한 바람에도 무릎이 시려옵니다 까이꺼 입질만 와준다면 춥고 졸리고 하는일은 없을꺼인데 고거이 내맘대로 안되니... 작은 소류지의 다섯명의 낚시꾼은 말뚝과 밤안개만 바라볼 뿐입니다 아~ 다섯치 한수는 낚았습니다 물소리는 컷는데 .. 아침에 담아본 저의 대편성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에 넣어둔 대가 없지요? 38대가 수몰나무와 싸우다 졌습니다 무기 다 빼았기고 손들었습니다 오늘은 케미히야님의 뒷좌석에 귀한 손님을 모시고 먼저 철수를 합니다 낮에 케미마이트 조우회 정기출조가 있는 날이거든요 회장이신 히야님은 먼저 가시고 총무인 저는 조금 늦장을 부려봅니다 도라무 깡통 (드럼통)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와 드럼통 옆의 쓰레기를 몽땅 주워보니 더 담을 마대로 없고 더이상 차량에 실을 수도 없어 이 통속의 쓰레기는 그냥 두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런데요 이런거 놔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놔두실려면 주기적으로 통을 비워 주셔야요? 누가? 낚시꾼이? 통 놔두신분이?? 서로 미루지 않겠습니까? 아래와 별반 다를게 없거든요 넘치고 째지고... 지난 7월 소월지 자연보호 행사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청소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와 보니 밤새 입질이 없던것이 아침에 총알이 걸린 붕어가 얼굴을 보여 주네요 청소했다고 붕어 구경시켜 주는건가? 그럼 청소좀 더 많이 하면 사구팔? ..... 누구 아는 분 없소? 까치붕어님 아침 안개속에 열심히 쪼아보지만 ... 저도 열심히 쪼아 보다가 ..... 두번째날(10/8) 조행을 마무리하고 세번째 조행을 위해 출발합니다 "케미..님 좋은 곳으로 안내해야하는데 ..." "까치붕어님 아닙니다. 멋진 낚시여행을 하였습니다" 저수지만 소개 해주시고 구미로 돌아와 일을 보시기로 하셨는데 하룻밤 저와 함께 밤을 지새우신 까치붕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oday's Best에 선정되면 대선이 하나만 부탁한다고 하셨죠? 하지만 저의 화보는 Today's Best로 선정을 해주시지 않더군요 제가 별도로 대선이 몇 점을 준비해 두었으니 다음 동출때 꼭 사용 해보시고 찌올림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혹여 좋은 저수지 소개시켜 주어 공개를 다했다고 4050조우회에서 방출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한붕님, 동가리님... 잘 봐주십시요 세번째 조행(10/9 낮낚시)은 케미마이트조우회의 조행모습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조우회 회원님의 모습입니다 조우회회장이신 케미히야님의 자리입니다 중간에 내림낚시도 시도하고 있네요 총무를 맡고 있는 저의 자리이고요 수초군을 넘겨 건너편의 수몰나무 곁을 노려보는 대편성입니다 가운데 30대로 오랜만에 채비도 바꾸어 떡밥낚시를 시도해보고 좌우로는 그냥 무식한 대물채비에 옥수수 서너알을 꿰어 넣었습니다 수심 2.5m 전후로 좋았는데 즉방용 5치 이하의 붕애들 뿐입니다 자연의 모습은 자연 그대로 일때가 아름답습니다 내가 버린것도 있지만 남이 버린 더 많은 주변의 쓰레기를 모으고 분리합니다 전날 밤낚시후 철수하면서 케미히야님의 차량으로 실고 온 것을 포함하여 우리 회원님들이 묵묵히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생활쓰레기가 50리터짜리 세봉다리 재활용품 금속류 두 봉다리, 프라스틱류 두봉다리, 공병 한봉다리입니다 분리하여 봉다리에 담았다고 그냥 두고가면 안되지요? 각자 회원님의 차량에 나누어 싣고 낚시터를 떠납니다 주택가 도로변에 놓고 가면 당연히 환경미화원이 수거를 해가지만 한동안 방치하는 것을 자주 보아온지라 가까운 읍사무소를 방문하여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읍사무소 뒷뜰에 내려놓았습니다 낚시터 주변의 채소가 겨울철 맛있는 김장거리로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월님들 푸른 채소를 보면서 젊음을 느껴 보시고 늘푸른 마음으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행기 봐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풍성한 수확기에 월님들의 조행에서도 풍성한 대물의 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배경음악 : 양희은 - 한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