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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IP : eab4e28f76c0a49 날짜 : 조회 : 1978 본문+댓글추천 : 0

감나무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허름한 산 모롱이 감나무 한 쌍 어쩜 아마도 부부나무 같습니다. 지쳐 늘어진 어깨엔 올망졸망 어린 아이인양 참 많이도 매달려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는 기운딸린 듯 힘에 부치는데 품은 자식들 걱정으로 붉은 근심이 앞 섭니다. 혹여 거친 비바람 불까 날짐승 쪼아대 헤코지 할까 맑은 정한수 뛰우고 두손 합장하나 봅니다. 어린시절 내 고향집 함께 자란 나무는 살아온 날들 보다도 헤어짐이 더 길기만한데, 올해도 그 부부는 못난 자식놈 걱정에 당신 몸 상한지도 모르고 속 앓이 빨갛게 익어갑니다. 당신 단맛 내어 주시려 떯은 맛 걸러 내시곤 걱정 한톨 까지도 내치시고 달큰한 맛으로 만 내주시나 봅니다.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회원님들께 마음 담아 위로와 응원을 보탭니다... 돌아오는 휴일이면 아버님 마지막 길 가시는 49제 칠제를 올립니다... 문득 어린시절 고향집을 그리며, 두분 부모님에 사랑을 그려 보았네요... 참 많이도 힘겹고 두분이 그립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비워 좋은곳으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쓰라린 가슴이야 어쩌겠습니까? 제 몫이지요... 그저 못난 이놈이 고작 할 수 있는게 먹먹한 그리움에 미쳐드리지 못한 사랑이 아쉽기만 합니다... 모쪼록 회원님들 못다한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 오늘 하루는 "사랑합니다"라고 한번 말씀드려보세요...물골 배상

3등! IP : 491f0276a666412
있을때는 모르고
떠난 다음에야 그리운건
그래서 사람 이겠지요?

힘내 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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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b9b71976837d7
물골님 사랑합니다.

물골님의 글은 제 부모님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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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4827114a7cfd3
저도,부모님 두분다 떠나가셨습니다!

이루 말할수없는슬픔...어떻게 위로를드려야할지.. .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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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0c835d05eed72
그리움과

애틋하심이 전해집니다.

매주 어머님 찾아 뵙지만

늘 부족하고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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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cff3c3df0ec9fa
먹먹함이야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고 추스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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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889ea90acf63cc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ᆢ

제겐 부모님이 다 계시지만 몇 해전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눈 뜨면 술이였고ᆢ눈 감으면 눈물이였습니다

허나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 없기에ᆞ그래봤자 지켜보는 동생이 더 힘들꺼란 생각에

다시 낚시대 잡고 물가에서 만날 때 까지 잘 지내란 말만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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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406ec9ed0ddc8f
지금 당장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되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많이 흘려가야 될듯 합니다..
힘내십시요...아울려 건강 하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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