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도 끝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모처럼 포근한 나흘간의 연휴일을 맞아
하루 전부터
그러니까 무려 닷새간
한방~이있는 물가에 앉았지만
붕어 얼굴은 딱 하루만 보았습니다.
첫날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수요일 하루만 하고 말것을
따듯한 집에서 치맥과 함께
방송이나 볼건데
그래도 표정은 밝습니다.
낚시란게 모 그런거지
하면서
미리 알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그래
못잡으니까 더 재미있는거야
언제나 지금이 있으면
다음도 있는거니까
철수할때서야 비로소 아래를 봤습니다.
발 아래 말입니다.
봄
계절의 여왕이라는 봄이 보이더군요.
엄동설한을 견디면서
다음 차례를 수줍게 기다리는 봄이 보입니다
코로나도 상관없고
꽝조사따윈 더더욱 관심없는 도도한 봄이
벌써 이만큼 고개를 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집으로 올땐
마음이 훨씬 더 가벼워 졌습니다.
다음에 오면 저녀석들의 키가 훌쩍 커 있을테니까
그래서
지금보다는 붕어들도 잘~ 놀고말야
올봄엔 또 얼마나 귀한 붕어들이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들어내 줄까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기록 경신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정말 즐겁습니다.


아무리 포장해봐야..
꽝인대요?
풉~~♥
오늘 쫌 추워요..
바람이 ..올봄에는 얼마나 불어제끼려나..ㅡㆍㅡ..
잔인한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