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랫짝 어느분이 낚시를 접었다는 기쁜 소식에, 저는 오랫만에 소풍낚시를 떠나볼까 합니다.
지난해 11월 어느때인가 오래된 조우들과 떠난뒤 올해 첫 정식 소풍낚시입니다.
소풍낚시라 해도 내일 하루 몇시간이나 낚시의자에 앉아 있을지 모르지만, 가는길에 벚꽃도 귀경하고, 가서 향 그윽한 쑥도 뜯고, 혹 고사리가 올라와 있으면 몇개 뜯어다 데쳐서 삼겹이 구울때 같이 구워먹을까 합니다.

식자재마트에 내가 원하는 두께의 삼겹이가 없어서 보쌈용으로 두꺼운걸 사와서~~

내가 원하는 두께로 썰어 칼집넣어 벌집삼겹살을 맹글고,
앞다리살은 적당히 뭉텅뭉텅 썰어 낚시터에서 갓김치에 지져먹을 준비도 하고,
김치랑, 쌈채소랑, 각종장아찌(명이, 엄나무, 방풍, 취, 머위, 달래등)도 준비하고,

청주 팬트하우스사는 동생을 위해 마시던 뽕상황버섯주 반빙도 챙깁니다.
다 준비한거 같은데,
내일 출발하면서 뭘 빼먹고 갈지? ㅎ
전에 한번은 불고기 먹는다면서 정작 불고기는 냉장고에 두고 갔었는데, 내일도 그러진 않겠지요?
내일 소풍가서 잘 먹고, 잘 청소하고, 붕어는 안잡고(절대 못잡는거 아닙니다) 오겠습니다.^^
꼴깍~~~~~
소풍 낚시 : 소픙을 낚는 낚시
흑! 저를 왜?
ㅋㅋㅋ
저는 오늘 퇴근도 늦고 날도 우중충해서 낼 가려는데
2시에 약속이 잡혀 있어 또 늦을까 걱정이네요.
준비하시는 모습이 진정 꾼이십니다. 살림꾼 ㅎㅎㅎ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마눌님이 낚시터 가서
술마시면 낚시 안보내 준다고
했는디... 어카지?? ㅎㅎ
소풍전날은 잠이 잘 안오던데..
낼은 곁지기가 동행해서요.
담에 봅시다..
대붕님.
맛난거 읎으요..
손톱깍이님
돈에 미련을 버릴려고 노력중입니다.
10년전에 한방에 다 날려보니 굳이 메달릴게 아니더군요.
내가 은거중인 풍님을 소환했군요.
좀 조용해져야 얼굴한번 볼건데요^^
두바늘님
내일은 날도 좋고 바람도 0~2미터라네요.
낮기온도 16~17도 정도구요.
꾼들의낙원님.
허접한 장비는 봄부터 가을까지 트렁크에 쳐박혀 있습니다.
전 낚시갈때 늘 먹거리는 준비해갑니다.
전투낚시는 체질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먹거리는 남기지 않습니다.
동출한 사람들이 다 먹을때까지 자리에서 이탈을 못합니다. 음식쓰레기 없이 다 먹어야 끝납니다.^^
1.자연에서...
2.즐거운 소풍을...
3.붕어와 함께...
4.조우와 함께...
5.술과 함께...
6.랄라라...
그래서 안마신다고?
저건 자연산 뽕상황으로 담근건디...
산양삼보다 훨씬 비싼건디...ㅎ
쏠라님.
누구세여? ^^
한양 상경해서 신월동으로 가야겠네요..
우리 차있으면 먹는거 많이 준비해서 배터지게 묵자고 햇는데요..
지금은 시간과 기력이 딸려서 못가네요..
아무튼 잘다녀 오세요~
사람없는 조용한곳에서 하루 쉬다올가합니다.
사람도 없고 붕어도 없는 그런곳입니다.
쩐댚님.
나보단 곁지기가 잘 합니다.
조리사 자격증도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난 발효식품쪽 입니다.^^
장기판소님.
넵 감사합니다.
누구처럼 삥거시기파두 아닌디,,
상처바더쓔. 꺼이~~~
낚시 끊었슈 !
근데,
암만 생각해도 여자 가튼데... ㅡ,.ㅡ"
고기야 입질을 하든 말든 난 그냥 즐기다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